As long as I breathe, I attack. – Bernard Hinault
숨 쉬는 한 나는 어택 한다. - 베르나르 이노


: 거친 성격으로 유명했던 ‘오소리‘ 베르나르 이노



100년이 넘은 투르 드 프랑스 역사에 기록된 마지막 프랑스 국적 우승자로 The badger(오소리)라는 별명을 가진 이노는 한 성깔 하는 선수로도 유명했다. 경기 때마다 으르렁대는 오소리를 연상시키는 이노의 표정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을 향해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는 모습.



‘숨 쉬는 한 계속 어택을 날릴 기세‘를 보여준 베르나르 이노, 최근엔 투르 드 프랑스의 운영진으로 참가하고 있어 포디움에서 그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직 숨을 쉬고 있는 이노는 여전히 어택을 하고 있다.


 

: 은퇴 후 투르 드 프랑스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노, 포디엄에 난입한 관중을 여전히 ‘어택’하고 있는 모습



If you brake, you don’t win. – Mario Cipollini
만약 브레이크를 잡는다면, 이길 수 없다 - 마리오 치폴리니


: ‘사자왕‘, ’슈퍼마리오‘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별명도 많이 가진 마리오 치폴리니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스프린터 마리오 치폴리니. ‘마초’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남자다운 외모와 요란한 패션 감각 그리고 기행을 일삼은 것으로도 유명했지만, 피니쉬라인을 앞두고 누구보다 빠른 선수였다.




: 화려한 디자인의 저지, 경기 중 흡연, 심판에게 화가나 물통을 던지는 등 그는 ‘튀는 선수’ 이었다.



현역시절 거침없는 질주를 보여준 스프린터의 패기가 느껴지는 말이다. 치폴리니는 오늘날에도 자신의 이름을 딴 자전거 브랜드인 치폴리니의 공식 모델로서 활동하며 여전히 사이클링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Pain is temporary. Quitting lasts forever. – Lance Armstrong
고통은 순간이다. 하지만 포기는 영원히 남는다. -랜스 암스트롱

: 도핑 사실이 밝혀지면서 랜스 암스트롱의 투르 드 프랑스 7연패 기록은 무효화 되었다.



사이클 선수의 훈련은 더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고통에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랜스의 우승은 거짓으로 먹칠 되었지만 그가 남긴 말에서만은 진실성이 느껴진다. 포기하면 편하다, 하지만 고통을 참고 이겨내면 영광을 안을 수 있다. 이런 각오가 없었다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옐로저지를 7번이나 입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고통은 참아냈으나 도핑의 유혹을 참아내지는 못했고, 결국 랜스 암스트롱은 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를 제패한 인간승리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고, 우승 기록도 박탈당했다.



Don’t buy upgrades, ride up grades. – Eddy Merckx
돈으로 업그레이드 하지마라, 라이딩을 통해 향상시켜라. - 에디 메르크스


: 모든 우승을 독식한 에디 메르크스, 그의 별명은 ‘식인종’



에디 메르크스, 더 이상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수많은 우승 기록을 가진 그야말로 역사상 유일무이한 선수다. 오늘 소개하는 선수들 중에 가장 오래된 선수 이지만 현대의 사이클리스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가장 클 것이다. 아무리 비싼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도 라이더가 뛰어나지 못하다면 빨리 달릴 수 없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에디먹스가 라이더들에게 주는, 장비 탓 하지 말고 열심히 타라는 따끔한 한마디다.




: 오늘 날 에디 메르크스는 사이클스포츠계의 펠레라고 불리기도 한다. 백발의 노신사가 된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Shut up Legs. – Jens Voigt
다리야 닥쳐! - 옌스 보이트


: 1971년생 만 43세인 옌스 보이트, 그는 펠로톤에서 가장 공격적인 선수중 하나다.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옌스 보이트, 현역 선수들 중 나이가 많은 측에 속한다. "Shut up Legs!"는 그의 공격적인 성향의 경기운영 방식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말인데 삭소뱅크 팀 시절에 촬영된 인터뷰를 통해 유명해졌다. 경기 중 중요한 순간에 더 빠른 속도로 달려야하지만 다리는 지칠 대로 지쳐 더 이상  못가겠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때 외치고 싶은 말일 것이다. “다리야 닥쳐!”



It doesn’t get any easier, you just get faster. – Greg Lemond
더 쉬운 방법은 없다, 단지 더 빨라져야 한다.- 그렉 르몽드


: 그렉 르몽드 만큼 다사다난한 경력과 일화를 가진 선수도 드물다.




: 1986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같은 팀에 소속된 선배 선수인 베르나르 이노와 경쟁한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렉 르몽드는 최초의 비유럽 출신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일 뿐만 아니라 얼마 전 랜스 암스트롱의 경력 취소로 이젠 유일하게 투르 드 프랑스를 우승한 유일한 미국 선수이기도 하다. 투르 드 프랑스 3회 우승, 월드챔피언십 2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경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록과 에피소드를 남긴 선수로도 유명하다.




: 1989년 투르 드 프랑스, 그렉 르몽드의 독주모습.



1989년도 투르 드 프랑스 마지막 스테이지 개인독주 경기에서 라이벌인 로랑 피뇽을 아주 근소한 8초차이로 역전하고 우승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 기록은 투르 드 프랑스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차로 우승한 기록이다. 또한 이날 경기는 가장 빠른 평균속도 (54.545km/h)을 기록한 독주 경기 중 하나로 역사에 남았다. 우승하기 위해 더 빨리 져야 할뿐이다. 쉬운 방법은 없다.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한 그렉 르몽드다운 말이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