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6.9 금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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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스마트 시스템과 탈착형 통합형 배터리 등 완전히 새로워진 트렉 레일 7 3세대

트렉의 트레일 e-MTB 레일 7 3세대가 국내 정식 출시되었다. 레일 7 3세대의 주요 특징으로는 튼튼한 알파 플래티넘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다운튜브 내부에 일체형으로 장착되는 25Wh 탈착식 통합형 배터리, 160mm 락샥 서스펜션 포크, 1x12 시마노 SLX/XT 구동계, 보쉬 스마트 시스템이 있다. 특히 스마트 시스템은 보쉬의 최신 전동 구동계 시스템으로 국내 정식 출시된 e-MTB중 최초로 적용되어 e-MTB 라이더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레일 7 3세대는 2세대와 비교해 구동계와 서스펜션 포크, 휠, 구동 시스템 등 다양한 부품이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재미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레일 7 3세대의 프레임은 알파 플래티넘 알루미늄 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흔히 “알루미늄 프레임보다 카본 프레임이 좋은 거 아니야?”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카본 프레임은 가벼운 무게 대비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만큼 제조비용이 많이 들고 카본 특유의 단단한 주행 질감을 싫어하는 라이더들도 있다. 반면 알파 플래티넘 알루미늄 프레임은 대량생산에 유리하며 파이프 형상을 비교 자유롭게 성형할 수 있는 하이드로포밍 공법과 높은 정밀도와 접합도를 가진 인비저블 웰딩 공법을 이용해 가벼우면서 부분별 강성을 조절해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레일 7 3세대는 보다 원활한 트레일 라이딩을 위해 미노 링크와 액티브 브레이킹 피봇(ABP) 기술이 적용되었다. 미노 링크는 라이더에게 보다 완벽한 지오메트리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로, 이는 라이더의 신체조건뿐만 아니라 주행하는 지형환경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미노 링크는 프레임의 뒷 삼각, 시트튜브와 시트스테이가 만나는 부분에 위치한 관절 구조다. 미노 링크 조작은 5mm 육각 렌치를 이용해 스크루 나사를 풀듯 조여주고 풀어주는 간단한 방식이다. 이 경우 헤드튜브의 각도가 0.5도 BB의 높이는 6~9mm 내외에서 움직이게 되어 일반 트레일 주행은 물론 다운힐 코스에서 더욱 완벽한 지오메트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전기자전거들을 보면 커다란 배터리가 외부로 툭 튀어나와 전기자전거임을 강하게 어필하곤 했다. 하지만 이런 전기자전거들은 어딘가 전문적이지 않아 보이고, 일반 자전거에 억지로 배터리를 욱여넣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배터리를 넣고 빼는데 열쇠나 전용 공구를 이용해야 하는 등 번거롭기도 하다. 하지만 레일 7 3세대는 탈착식 통합형 배터리(RIB)가 적용되어 프레임의 외관을 해치지 않으며 일체감이 매우 높다. 또한 별도 공구 없이 배터리를 넣고 뺄 수 있다.

배터리는 보쉬 파워튜브 625Wh로 4A 표준 충전기 사용 시 0%에서 50%까지 약 2.1시간, 100%까지는 약 4.9시간이 소요된다. 배터리 충전은 프레임에서 분리해 충전할 수도, 차량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할 수도 있다. 모터는 보쉬 퍼포먼스 라인 CX가 적용되었다. 보쉬 eBike 시스템 모터의 최상위 모델인 퍼포먼스 라인 CX는 최대 85Nm의 토크를 제공하며 확장형 부스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지형에 따라 자동으로 어시스트 강도를 조절해 준다.

배터리와 모터가 있다면 이것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출시된 전기자전거의 컨트롤 리모컨은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정보가 한 번에 표시되는 방식으로, 필요 이상으로 크고 표시 정보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레일 7 3세대에는 콤팩트한 디자인의 보쉬 LED 리모트가 적용되었다. LED 리모트는 이름 그대로 LED 불빛을 이용해 배터리 잔량과 어시스트 모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디자인된 컨트롤러로 왼손 엄지손가락만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ED 리모트는 보쉬의 새로운 전기 자전거 통합 관리 체계인 스마트 시스템인 eBike Flow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할 수 있다. eBike Flow는 자전거의 현재 상태 및 주행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도난 방지를 위한 자전거 위치추적, 모터 비활성화,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어시스트 모드는 eMTB와 Tour+ 두 가지를 지원한다. eMTB는 라이더의 체력과 주행 환경에 따라 모터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행 중 따로 모드 변경을 하지 않아도 되며 Tour+는 배터리 잔량 및 주행 거리에 초점을 둔 모드로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장거리 주행을 해야 할 경우 유용한 모드다. Tour+ 모드로 쉽고 평탄한 코스를 주행할 경우 최대 5시간, 약 80km가량 주행이 가능하다.

변속 레버와 디레일러는 각각 시마노 SLX M7100 12단 레버와 XT M8100 롱케이지가 장착되었으며 휠과 타이어는 본트래거 29인치 라인 콤프 30, XR5 팀 이슈가 장착되었다. 레일 7 3세대의 무게는 M사이즈 기준 24.73kg이며 프레임 사이즈는 S, M, L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색상은 Matte Blue Sage 한 가지이며 가격은 82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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