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3.31 금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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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턴 전기자전거 라인업 살펴보기

폴딩 미니벨로 전문 브랜드 턴(Tern)은 기존 폴딩 미니벨로 브랜드들과 달리 독자적인 다양한 특허 기술과 높은 품질의 부품들을 사용한 다양한 모델로 폴딩 미니벨로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설립된 지 이제 10년이 조금 넘는 업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턴은 최근 자전거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전기자전거는 물론 특수목적 자전거인 카고바이크까지 다양한 시도로 라이더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턴의 제품군 중 전기자전거 모델들은 전동화 시대에 맞춰 가장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턴은 올해 국내 시장에 총 4개 모델을 선보였는데 벡트론(Vektron) Q9와 S10, 전기 카고바이크 HSD P9, 퀵하울(Quick Haul) P9이 그 주인공이다. 벡트론과 HSD, 퀵하울은 턴의 대표 전기 자전거 모델로 모두 턴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프레임과 보쉬(Bosch) 전동 구동계가 공통적으로 적용되었다. 턴은 기존 폴딩 미니벨로가 가지고 있던 구조와 부품의 다양한 단점을 보완한 자신만의 특허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턴이 보유한 특허를 살펴보면 언뜻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라이더들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당연하게 여겼던 불편함 또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개선해 높은 완성도로 라이더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

 

 

VEKTRON Q9/S10

Q9와 S10은 벡트론의 2세대 모델로, 프레임은 동일하지만 모터와 일부 부품에 차이를 가지고 있다. 1세대와 비교해 2세대는 프레임의 구조와 배터리 장착방식이 개선되면서 강성과 무게중심이 변경, 주행 안정성이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1세대의 경우 리어랙이 자전거 프레임 시트스테이와 드롭아웃 부분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어 무거운 무게의 짐은 실을 수 없었거니와 내구성이 약해 항상 사용에 주위를 기울여야했다. 하지만 2세대는 리어랙을 추가로 장착하는 방식이 아닌, 프레임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 튼튼할뿐더러 최대 27kg의 짐을 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클릭픽스(KLICKfix)규격의 다양한 액세서리들을 추가로 장착할 수도 있어 활용도 면에서 큰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턴은 이렇게 프레임과 바로 연결되는 구조를 아틀라스 랙(Atlas Rack)이라고 부르는데, 아틀라스 랙은 턴의 카고바이크 GSD의 리어프레임 구조를 발전시켜 탄생한 랙으로 무거운 짐을 실어도 무게중심에 큰 변화가 없어 안정적인 핸들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특징이 있다.

두 번째 차이점인 배터리 장착방식은 많은 라이더들이 공감할만한 부분이다. 2세대는 1세대와 달리 아틀라스 랙을 적용, 배터리 장착 위치를 기존 시트스테이 뒷면에서 아틀라스 랙 안쪽으로 이동시켰다. 이로 인해 배터리 장착 방식은 랙 안쪽으로 비스듬히 넣고 빼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안장과 시트포스트 간섭 없이 배터리를 넣고 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배터리 위치가 1세대 대비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무게 중심도 함께 이동해 주행 안정성에도 도움을 주게 되었다.

벡트론 Q9와 S10은 턴의 전통적 폴딩 방법인 N폴드가 적용되었다. N폴드는 프레임을 반으로 접음과 동시에 프런트포크와 체인스테이를 맞닿게 해 자전거를 접었을 때 부피를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프레임을 접을 때의 모양이 알파벳 N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자전거를 쉽고 빠르게 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폴드를 하기 위해선 프레임 중간에 있는 힌지를 풀어줘야 한다. 딱 봐도 매우 튼튼할 것처럼 생긴 벡트론의 프레임 힌지는 OCL+라는 턴의 특허 기술로, 프레임 앞부분과 뒷부분을 견고하게 잡아줄 뿐만 아니라 레버가 크게 돌출되지 않아 자전거를 타거나 접어 운반 할 때 어딘가에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폴딩 미니벨로를 타다보면 접은 상태로 보관을 하거나 운반을 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때 대다수의 라이더들은 번거로움을 느낀다. 폴딩 미니벨로를 접은 후 손으로 툭 쳐보면 쉽게 넘어지곤 하는데 그 이유는 별도 스탠드 없이 휠이나 시트포스트 끝부분으로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벡트론은 접은 상태에서 자전거를 뒤쪽으로 눕히면 아틀라스 랙이 스탠드 기능을 해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접은 상태에서도 시트포스트만 길게 뽑아 자전거를 앞으로 살짝 기울여 밀어주면 바퀴 간섭 없이 자연스럽게 굴러간다. 폴딩 미니벨로 중 많은 제품들이 접은 상태에서 굴리면 굴러 는 가지만 바퀴 간섭이 발생하거나 굴릴 수조차 없는 자전거들도 있다. 폴딩 상태에서도 쉽게 운반이 가능한 이 기능을 이용하면 자전거를 가지고 버스나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벡트론 Q9와 S10은 각각 보쉬의 액티브 라인 플러스 모터와 퍼포먼스 라인 모터가 장착되었으며 국내 자전거도로 주행 조건에 맞게 최대 25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각각의 모터는 270%와 300%의 페달링 어시스트를 지원하며 배터리와 모터 조작용 디스플레이는 파워팩 400 배터리와 퓨리온 디스플레이가 동일하게 장착되었다. 그 외 구동계는 시마노 알리비오 9단과 데오레 10단이 장착되었다. 이 정도 구성이면 도심의 일반적인 언덕도 무리 없이 모두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다.

보통 자전거를 구입하면 안장과 핸들바 높이를 나에게 맞춰 타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번갈아가며 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하지만 벡트론은 2단 시트포스트와 안드로스 스템을 이용해 145cm부터 195cm의 키를 가진 사람까지 모두 탈 수 있다. 안드로스 스템은 두 개의 클램프만으로 간편하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별도 공구 없이 손쉽게 스템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벡트론 Q9는 검정 바탕에 핑크와 그레이 컬러 포인트가 가미된 BKP(블랙 핑크 그레이) 한 가지 색상으로 출시 되었으며 가격은 499만 원이다. S10은 짙은 국방색 바탕에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가 들어간 FRT(사틴 포레스트)와 검정 바탕에 골드 컬러가 가미된 BLK(사틴 블랙) 두 가지로 출시, 가격은 590만 원이다.

 

 

HSD P9

턴은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카고바이크도 만든다. ‘폴딩 미니벨로 브랜드가 왜 카고바이크를 만들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턴은 2015년 폴딩 카고바이크 카고 노드(Cargo Node)를 선보여 많은 라이더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카고바이크를 선보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흔히 카고바이크라고 하면 자전거 앞부분의 프레임을 연장해 적재공간을 확보한 이른바 펠리컨 형태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는 실을 수 있는 짐의 양이 많기는 하지만 자전거의 부피가 크고 조향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턴은 이런 기존 카고바이크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수송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전거 뒷부분의 프레임을 강조하는 방법을 택했다. HSD P9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턴 전기 카고바이크 중 최상위 모델로, 기존 카고바이크대비 콤팩트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마치 크기는 작지만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소형 SUV 같다고 할 수 있다.

크기가 작다고 해서 카고바이크로서의 능력이 낮은 것만은 아니다. HSD P9의 프레임은 6061 합금 알루미늄으로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화물 수송에 특화된 설계로 최대 17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 정도면 일반 카고바이크들과 비교해 봐도 꿀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카고바이크는 장르 특성 상 자주 타고 내려야 하는데 HSD P9 프레임은 이지스텝(Easy-Step)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HSD P9에 장착되어 있는 리어랙은 앞서 소개한 벡트론과 같은 아틀라스 랙이다. 하지만 27kg까지만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벡트론의 아틀라스 V랙과 달리 HSD P9에는 무려 60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아틀라스 H랙이 장착되었다. 아틀라스 H랙 역시 클릭픽스 규격을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해 보다 편리하게 짐을 실거나 사람을 태울 수도 있다. 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HSD P9의 공식 액세서리는 총 22종으로 그 중 아틀라스 H랙에 짐을 실거나 사람을 태울 때 사용되는 액세서리의 가짓수는 14종이나 된다. 이 정도면 나만의 카고바이크를 꾸미는데 충분한 가짓수다.

대한민국은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공공주택 주거 비율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HSD P9과 같이 부피가 큰 자전거는 실내 보관보다는 실외 보관을 주로 하게 되며 실내에 보관 하더라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거나 HSD P9에는 수직주차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수직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전거를 수직으로 세워야 하는데, 자전거 측면에서 서서 양쪽 브레이크를 잡은 뒤 앞바퀴를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자전거를 세우면 자전거를 세울 수 있으며 이 행동이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도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세울 수 있다. 또한 세운 상태에서 자전거를 앞으로 살짝 기울이면 자전거를 굴릴 수 있는데, 이 방법으로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의 엘리베이터에도 충분히 탑승 가능하다. 또한 수직주차 시 차지하는 면적의 넓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폴딩 기능이 있는 파이시스 핸들 포스트가 장착되었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도난방지용 자물쇠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자물쇠는 항상 자전거에 묶어서 다니거나 별도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HSD P9에는 아부스 프레임 락 쉴드가 장착되었다. 아부스 프레임 락 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프레임에 고정 장착되는 자물쇠로, 별도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장착 위치는 HSD P9의 뒷바퀴 시트스테이 부분이며 전용열쇠를 살짝 돌린 후 손잡이를 움직여 걸쇠를 열고 닫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손잡이 작동 시 8.5mm 두께의 잠금 걸쇠가 휠 사이로 들어가 자전거가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든다. 열쇠는 기본 2개가 제공되며 모터 전원 공급용 배터리 탈착을 위한 키박스와 호환이 돼 열쇠 하나만 있으면 자물쇠와 배터리 모두 관리할 수 있다.

많은 짐을 싣고 주행을 하다 보면 짐의 무게와 무게중심 때문에 노면에서 전해지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조향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HSD P9에는 노면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선투어(Suntour) 커스텀 서스펜션 포크가 장착되었다. 선투어 커스텀 서스펜션 포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HSD P9만을 위한 커스텀 사양 서스펜션 포크로 프레임과 마찬가지로 최대 17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아틀라스 H랙 이외에도 헤드튜브의 콤보 마운트에 프런트 랙을 장착할 수도 있다. 콤보 마운트에 장착할 수 있는 공식 액세서리 프런트 랙은 하울러 랙과 트랜스포터 랙 두 가지로, 크기와 형태의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두 프런트 랙 모두 20kg까지 무게를 실을 수 있다. HSD P9의 최대 하중 제한이 170kg인걸 감안했을 때, 프런트 20kg, 리어 60kg은 상당한 수치다. 이정도 적재 능력이면 짐이나 사람뿐만 아니라 캠핑 장비를 가지고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다녀와도 될 정도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는 프레임 사이즈라는 것이 존재한다. 키가 작은 사람은 작은 사이즈의 프레임을, 키가 큰 사람은 큰 사이즈의 프레임의 자전거를 타야 인체공학적으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고바이크는 개인적 성향이 아닌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며 타는 공용 자전거의 성향이 강하다. 이를 위해 HSD P9은 앞에서 소개한 벡트론과 동일한 2단 시트포스트와 안드로스 스템을 이용해 150cm부터 195cm까지의 키를 가진 사람이 탈 수 있으며 시트포스트 교체를 통해 최소 탑승 키 제한을 145cm로 낮출 수도 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어두운 곳을 밝힘과 동시에 도로 위 상대방에게 내 위치를 명확히 알려 안전한 운행에 도움을 주는 매우 중요한 장비다. 하지만 사용 후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전을 해야 하는 등 귀찮은 점이 있다. 간혹 충전을 깜박하기라도 하면 그날은 라이트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불편함을 보완하고자 HSD P9를 비롯해 턴의 모든 전기자전거는 모터 전원 공급용 배터리와 라이트가 연결되어 있어 언제나 사용이 가능하다.

HSD P9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턴 VALO 다이렉트와 헤르만 H-트레이스가 장착되었다. VALO 다이렉트는 안드로스 스템에 최적화 된 디자인으로, 48룩스/190루멘의 밝은 빛을 넓고 균일하게 조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야간 등 어두운 곳을 주행할 시 주행에 매우 큰 도움이 되며 특허 냉각기술을 탑재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H-트레이스는 모던하면서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아틀라스 H랙의 일부인 것처럼 장착되어 있어 디자인에 통일감을 준다. H-트레이스의 측면 가시성은 220°이며 이중광원 기술을 적용시켜 다양한 각도에서 내 위치를 상대방에게 확인시킬 수 있음과 동시에 상대방의 눈이 부시는것을 최소화 했다.

HSD P9의는 벡트론Q9과 동일한 보쉬 액티브 라인 플러스 모터와 파워팩 400 배터리, 퓨리온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다. 구동계는 시마노 알리비오 9단이 장착되었으며 타이어는 펑크 방지 기술이 적용된 슈발베 빅 애플이 장착되었다. 색상은 밝은 올리브색과 유사한 TRG(타라곤) 한 가지로 출시, 가격은 540만원이다.

 

 

QUICK HAUL P9

마지막으로 소개할 자전거는 퀵하울 P9이다. 퀵하울은 숏하울의 전기자전거 버전으로 앞서 소개한 HSD P9와 동일한 롱 테일 타입의 카고바이크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퀵하울은 무겁고 많은 양의 짐을 빠르게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퀵하울 P9의 프레임은 HSD P9과 마찬가지로 6061 합금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졌으며 화물 수송에 특화된 설계로 최대 15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프레임의 형상을 옆에서 살펴보면 헤드튜브에서 시작된 탑튜브가 급격하게 아래쪽으로 내려간 뒤, 프레임 중간을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또 하나의 탑튜브와 만나게 된다. 이로 인해 자전거 중간 부분의 높이가 지면과 약 490mm정도 떨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퀵하울 P9는 앞서 소개한 백트론, HSD P9와 마찬가지로 아틀라스 시리즈의 아틀라스 Q랙이 장착되었다. 아틀라스 Q랙의 최대 적재 하중은 50kg으로 HSD P9보다 10kg낮다. 하지만 이 정도 최대 적재 하중이면 웬만한 화물은 충분히 운반할 수 있을뿐더러 시트 장착 후 사람을 태울 수도 있다. 아틀라스 Q랙 역시 클릭픽스 규격을 지원하며 아틀라스 Q랙과 호환되는 턴 공식 액세서리의 수는 총 15가지다.

또한 퀵하울 P9도 HSD P9과 마찬가지로 수직주차 기능을 지원한다. 수직주차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보다 적은 면적을 차지하면서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으로, 실내에 퀵하울 P9를 보관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외에도 헤드튜브에 프런트 랙을 장착할 수 있는 콤보 마운트가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퀵하울 P9는 벡트론, HSD P9과 달리 1단 시트포스트와 스피드리프터 스템이 장착되었다. 스피드 리프터 스템은 QR레버 방식으로 스템의 높이를 조절하며 조절 시 핸들 각도가 틀어지지 않도록 파이프 안쪽에 홈이 파여져 있다. 이러한 홈이 없는 높이 조절식 스템의 경우 높이 조절을 할 때 마다 각도에 신경 써서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퀵하울 P9에는 액세서리 장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듀오 스탠드와 하울러 랙을 장착해봤다. 이 두 가지 액세서리는 카고바이크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액세서리다. 듀오 스탠드는 흔히 센터 스탠드라고 불리며 프레임 BB쉘 뒷부분에 장착된다. 짐을 싣거나 사람을 태울 때 자전거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듀오 스탠드는 휠을 탈거하는 등 가벼운 정비를 할 때 간이 정비 스탠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울러 랙은 턴 공식 액세서리 프런트 랙 중 활용도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최대 20kg의 적재 하중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짐을 실은 상태에서도 핸들 조향에 방해를 주지 않아 안전한 라이딩에 도움을 준다. 설치 방법은 퀵하울 P9 헤드튜브의 콤보 마운트에 볼트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설치 시간은 대략 2~3분이면 된다.

퀵하울 P9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헤르만의 제품들이 장착되었으며 헤드라이트는 벡트론, HSD P9과 달리 헤드튜브 아랫부분에 장착되었으며 구동계는 시마노 알리비오 9단, 타이어는 슈발베 빅 애플이 장착되었다. 모터와 배터리, 디스플레이는 벡트론 Q9과 같은 퍼포먼스 라인 모터와 파워팩 400 배터리, 퓨리온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다.

퍼포먼스 라인 모터는 보쉬의 드라이브 유닛 모터 중 상위등급으로, 65 Nm의 최대 토크와 300%의 페달링 어시스트를 지원해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선사해준다. 또한 에코, 투어, 스포츠, 터보 4가지 모터 출력 모드로 나에게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해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색상은 OLV(올리브)와 MLT(멜롯), BGY(블루그레이)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450만 원이다.

 

 

TERN OFFICIAL ACCESSORY

자전거를 즐기는 방법은 라이더마다 다르다. 구입 후 순정상태 그대로 타는 라이더가 있는 반면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해 타는 라이더도 있다. 후자의 경우 나에게 필요한 액세서리를 찾고 해당 액세서리가 내 자전거에 장착 가능한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물론 자전거 제조사에서 해당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함께 판매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 수가 매우 적고, 품질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턴은 그 반대로 자전거를 출시하면 추가 장착 가능한 액세서리를 쏟아낸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다양한 액세서리들을 함께 출시하곤 한다. 이번에 소개한 벡트론 Q9과 S10, HSD P9, 퀵하울 P9도 마찬가지다. 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각의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검색해보면 벡트론 Q9와 S10은 13개, HSD P9은 22개, 퀵하울 P9은 무려 33개나 된다. 간혹 부품의 색상이나 모양을 조금씩 다르게 해 가짓수를 늘리는 브랜드가 있는데, 턴은 그렇지 않다. 각각의 부품이 확실한 용도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 하나 겹치는 경우가 없다.

앞서 소개한 퀵하울 P9에 추가로 웨더탑 백과 턴 글러브박스를 장착해 보았다. 웨더탑 백은 하울러 랙 또는 트랜스포터 랙에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전용 가방으로, 방수 기능과 45L라는 넉넉한 용량이 특징이다. 랙에 장착하는 방법은 앞뒤로 두 개의 스트랩을 이용해 랙 전면과 후면부에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토트백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어깨끈이 마련되어 있다. 가방의 크기는 길이 400mm, 폭 300mm, 높이 350mm이며 최대 15kg의 짐을 넣을 수 있다. 이 정도면 화물 운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용으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다음은 턴 글러브박스다. 턴 글러브박스는 자동차 글러브박스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를 탄 상태에서도 손을 뻗어 물건을 쉽게 넣고 꺼낼 수 있는 가방이다. 턴 글러브박스 같은 가방을 보통 프레임백 이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인 프레임백은 자전거 프레임에 걸어 벨크로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벨크로 고정 방식의 프레임백은 견고하게 고정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제품에 따라 프레임 양쪽으로 튀어나와 미관상 일체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턴 글러브박스는 퀵하울 P9의 프레임 빈 공간에 들어가는 모양으로, 볼트를 이용해 프레임에 견고하게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가방 양쪽에 지퍼가 달려 있으며 중간에 메쉬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어 열쇠나 지갑은 물론, 예비 타이어 튜브와 타이어 레버 등 비상시 사용해야 하는 물건들을 각각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동화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전거의 구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턴은 폭 넓고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와 수준 높은 순정 액세서리를 통해 라이더가 나만의 자전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마치 흰 캔버스에 내가 좋아하는 색을 칠해 그림을 완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전기 자전거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턴의 모델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전기자전거 선택에 있어 다양한 턴의 모델들은 당신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턴 공식 홈페이지 https://www.ternbicycles.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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