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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높은 폴딩형 미니벨로 전기자전거를 찾는다면? 모토벨로 XT7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1.06.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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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를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고민이 많다. 시장에 다양한 브랜드가 내놓은 각각의 모델들이 너무나 많고 그들이 말하는 상품 설명을 읽어보면 모두 다 좋아 보이고 또 제법 그럴듯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모델들을 놔두고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전거 구입에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구입한지 얼마 안 되서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제품에 눈이 갈까봐서다. 결국 다시 말해 중복투자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데 주변에 둘러보면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는 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오랜 시간 질리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과 시간이 지나도 만족하고 탈 수 있는 수준의 품질과 성능,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후처리,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다. 이렇게 써 놓으니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기란 사실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의 취향과 성향 그리고 판단 기준이 모두 다 다르고 천차만별이니 말이다. 그래서 “나 전기자전거 하나 사려고 하는데 뭐 사야해? 하나 추천 좀 해줘봐”라는 질문은 참 간단해 보이지만 답변하기 어려운 애매한 말이다.

이번에 시승기를 통해 소개하는 전기자전거 모토벨로 XT7는 어쩌면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추천해주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수 있을만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 열거한 조건들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전기자전거이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에 완벽한 제품이란 존재할 수 없고 또 사람의 성향이나 취향이 제각각이니 만족도는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소리다. 우선 모토벨로라는 제조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모토벨로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는 것이 순서인 듯싶다. 모토벨로는 전기를 뺀 순수자전거 시장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전기자전거 시장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인지도를 가진 메이커라고 이해하면 된다. 만일 본인이 모토벨로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면 자전거에 대해 관심이 적인 사람이라거나 입문자, 아니면 전기를 제외한 순수자전거를 즐겨왔던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모토벨로는 이미 전국 29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 및 AS망을 구축한 퍼스널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전기오토바이 등 전기로 움직이는 다양한 탈것들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다. 국내 외 크고 작은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롯데마트, 이마트, 데카트론 등의 유통매장 및 온라인 몰에 입점해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홈쇼핑 등 다양한 시장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의 거의 모든 판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모토벨로가 입점해 있는 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나름의 성능과 품질, 상품경쟁력을 가지지 못하면 입점조차 힘들뿐더러 운이 좋아 입점한다 하더라도 판매량이 받쳐주지 않으면 유지되기 어려운 곳들이라는 사실이다.

제조사에 대한 이해나 설명은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미 모토벨로는 수많은 결과물들을 통해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소비자들에 대한 반응이나 만족도 또한 좋다. 그래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혹시나 없어져서 사후처리가 애마하거나 성능이나 품질이 검증되지 않아 구입하는데 나름의 모험을 해야 하는 제품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름 유명 브랜드들과 비교하는 것이 맞다. 특히 모토벨로가 구축해놓은 판매 네트워크나 AS망을 생각해 보면 어설픈 업체들과는 비교 불가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나 사후처리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거나 할 필요는 없으니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미니벨로 자전거에 전기구동계를 적용시킨 모토벨로 XT7는 정격출력 350W의 모터에 36V 17.5Ah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이다. 고성능 BLCD 모터를 장착해 우리가 도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경사도보다 좀 더 높은 20% 경사도를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고 삼성 SDI에서 제작한 17.5Ah 리튬이온셀 배터리를 장착해 PAS1단 기준으로 주행 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0km를 이동할 수 있다. 이 정도라면 출퇴근은 물론이고 근거리 투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중간 중간 충전 거점만 확보하면 장거리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구동계는 시마노의 7단 변속기가 장착 되어있고 52t 크랭크 구성이다. 전원을 끄고서도 평지에서는 답답하지 않은 주행을 할 수가 있어 배터리의 잔량이 적어 아껴야 하는 상황이거나 운동을 목적으로 타더라도 이 정도라면 큰 무리가 없다. 라이딩을 하면서 스프트레버로 변속을 해보면 부드럽게 변속되는데 PAS 단계와 알맞은 기어 변속을 조합하며 달리면 나름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듀얼 구동방식 모델의 경우 PAS 방식과 스로틀 방식이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인데 스로틀 레버를 당겨 간단하게 스로틀모드로 전기스쿠터와 같은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시승모델은 듀얼 구동방식 모델이 아니라 스로틀레버는 장착되어 있지 않아 스로틀 모드를 경험해 볼 수는 없었고 PAS 방식으로만 시승을 진행했다.

시트포스트 부분에 있는 배터리의 전원스위치를 눌러 작동시키고 계기판의 전원을 넣으면 LCD 디스플레이에 불이 들어오며 현재 상태를 알려준다. 배터리의 잔량과 PAS의 단수 속도, 이동거리 등이 표시되는데 플러스, 마이너스 버튼으로 간단히 PAS 단계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페달을 밟자마자 모터가 적극 개입하지는 않는다. PAS 단계를 5단으로 설정해 놓고 페달을 밟을 경우 처음부터 강한 힘이 개입하면 초심자의 경우나 내리막 같은 지형에서는 자칫 중심을 잃어 전도하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터가 발생시키는 힘의 개입은 적당한 수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역시나 PAS 방식은 아주 작은 언덕길만 만나도 뒤에서 누군가가 쭉쭉 밀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좋다.

가파른 언덕길에서 모터의 힘을 빌려 페달을 밟는 다리에 부담이 없어지는 것은 단순히 편하다는 개념 보다는 라이더들 중에서 힘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손길 같은 느낌이다. 모터의 힘을 빌리면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이동 반경도 넓어지며 기존의 자전거에서 느끼지 못하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언덕길이 주는 부담 때문에 라이딩을 포기하거나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격출력 350W의 고성능 BLCD 모터가 넘치는 힘으로 도와주는 라이딩은 한마디로 편하고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특히나 길게 이어지는 언덕길에서 뒤로 쭉쭉 쳐지는 일반 자전거 라이더들을 뒤로하고 일정한 속도로 나아가는 느낌이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묘한 쾌감이 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나름 장거리 주행을 해봤는데 생각 외로 승차감이 좋아 서스펜션 부분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후방 고탄성 코일 서스펜션이 장착됐고 여기에 쿠션감이 좋은 두툼한 전립선 안장과 2.35인치의 타이어의 조합이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아마도 미니벨로 방식의 이 같은 타입 전기자전거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편안한 주행감이 아닐까 싶다. 모터의 힘이 주행을 돕는 만큼 앞 뒤 브레이크도 앞뒤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적용해 강력하고 빠른 제동이 가능했다.

달리기 위한 기본 성능 말고도 편리함을 위한 기능들도 빠지지 않았다. 우선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차량을 가지고 충전 콘센트가 있는 집이나 사무실 까지 들고 올라가지 않고 배터리만 분리해서 이동 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특히나 배터리를 키로 잠글 수 있는 시건 장치까지 적용시켜 놓은 것은 배터리 도난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고마운 디테일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자동차 트렁크 등에 실어서 이동하거나 집에서 부담 없이 보관할 수 있도록 폴딩도 깔끔하게 되는 편이고 주행 중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USB 충전포트를 지원하는 것도 저가의 모델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기능이라 반갑다.

시승차를 전달 받고 배터리를 완충할 때 까지 충전한 다음 상당히 많은 시간을 라이딩 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잔량이 잘 줄어들지 않는 것을 보면서 PAS 1단으로 무려 130km를 주행할 수 있고 5단으로 60km를 달릴 수 있다는 모토벨로 측의 데이터에 신뢰가 갔다. 지형에 알맞게 PAS 단수만 잘 조절해서 타면 일주일 내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라고 하더라도 충전하는 횟수에 그리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배터리 분리 방식이라 충전에 그리 큰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보관하는 곳에 항상 콘센트와 충전기가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충전이라는 것은 귀찮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기본으로 생활방수를 기본으로 제공해 주행 중 비를 만나도 배터리나 구동계에 물이 들어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나 핸들바 같은 부분들이 누구나 손쉽게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부모부터 아이들까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가족구성원 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전방 라이트와 밝은 LED 디스플레이로 야간 주행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점들이 막상 타보면서 느껴진 그 밖의 장점들이었다. 이 정도의 구성과 기계적인 특성이라면 미니벨로형 전기자전거를 타면서 아쉽다고 느낄만한 것들을 모두 보완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딱히 단점을 찾기 어려워 상당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여진다. 시승을 하면서 모토벨로라는 브랜드가 생각보다 빨리 퍼스털 모빌리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고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는지 이해될 수 있었다.

다양한 전기자전거를 시승해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 외형은 다들 비슷비슷한데 막상 타보면 전해지는 느낌이나 만족도가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기자전거 역시 직접 시승을 해서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승을 해보고 나에게 맞고 만족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구입 후에도 즐거운 전기자전거 라이딩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전기자전거 구입을 위해 시승을 하고 싶다면 모토벨로 XT7을 시승 리스트에 올리고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아마도 딱히 단점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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