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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 동안 진행되는 투르드프랑스는 두 번의 휴식일이 있다. 보통 스테이지9나 10 다음, 스테이지15나 16 다음에 휴식일을 배치하는데, 올해는 스테이지10 다음을 휴식일로 정했다. 평지 구간이고 휴식일을 앞둬서 많은 선수들이 힘을 아끼지 않고 달릴 것이 예상되며, 어느 팀이 어떤 작전을 펼칠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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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골인지점 알비(Albi)가 고향인 토털 디렉트 에너지 릴리안 칼머제인(Lilian Calmejane)이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고 어택을 시도해 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흡수되고, 같은 팀의 앤서니 투르기스(Anthony Turgis), AG2R 라 몬디알 토니 갈로팽, 코피디스 솔루션 크레딧 나트나엘 베르하네(Natnael Berhane), 팀 카투샤 알페신 마즈 뷔르츠, 완티-고베흐 사이클링 팀 오드 크리스천 아이킹(Odd Christian Eiking)까지 다섯 명의 BA그룹이 형성됐다. 이후 CCC 마이클 샤아가 붙으면서 BA그룹은 여섯 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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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간 6명 외에 마이클 매튜스와 피터 사간이 직접 어택에 나서는 등 추가로 달려 나가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스프린트 싸움으로 끌고 가길 원하는 드쾨닝크 퀵스텝, 로또 수달, 윰보-비스마가 펠로톤을 이끌고 흡수하며 선두 6명과는 3분 정도 차이를 유지한다. 골인지점을 약 90km 앞둔 중간 스프린트는 스테이지8에서 마이클 매튜스에게 포인트 순위가 밀린 소니 콜브렐리만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피터 사간은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며 2위로 골인해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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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수 있는 간격 안에 둔 BA그룹을 마지막에 흡수하며 스프린트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펠로톤은 측풍에 반응했다. 73km를 남기고 측면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중에 팀 이네오스와 보라-한스그로헤가 속도를 높였다. BA그룹과의 차이는 25초까지 줄었다가 펠로톤이 오르막에서 느려지면서 50km를 남긴 지점에서는 다시 2분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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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을 33km 남긴 지점에서 한 차례 더 움직임이 있었고, 펠로톤은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뉘었다. 나뉜 그룹으로 8km 정도 진행했을 때 이네오스와 모비스타가 앞장선 옐로우저지 그룹이 BA에 나섰던 6명을 흡수했다. 종합순위 상위권에 있던 그루파마 FDJ 티보 피노, 트렉-세가프레도 리치 포트와 줄리오 치코네, EF 에듀케이션 퍼스트 리고베르토 우란(Rigoberto Uran), 바레인-메리다 빈센초 니발리(Vincenzo Nibali), 아스타나(Astana) 제이콥 풀상(Jakob Fuglsang) 등은 두 번째 그룹에, 팀 윰보 비스마 조지 베넷(George Bennett)은 세 번째 그룹에서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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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와 드쾨닝크 퀵스텝은 꾸준히 앞에서 끌면서 뒤쪽 그룹과의 간격을 벌렸고, 마지막 스프린트 대결에서는 사이클로크로스 선수로 더 잘 알려진 팀 윰보 비스마 바우트 반 에이어트가 드쾨닝크 퀵스텝의 엘리아 비비아니를 불과 몇 cm 차이로 이겨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갔고 캘럽 이완이 3위로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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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프랑스에 처음 참가해 스테이지 우승까지 차지한 바우트 반 에이어트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일 정도로 기뻐했으나 스테이지10의 진정한 승리자는 팀 이네오스다. 펠로톤을 쪼개고 강력한 경쟁자들을 뒤쪽 그룹에 가둔 채 게런트 토마스와 에간 베르날(Egan Bernal)이 앞서 골인하면서 옐로우저지의 주인공 줄리안 알라필립의 뒤를 이어 종합순위 2, 3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슬슬 종합순위를 노리는 선수들이 야심을 드러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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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동안 달려온 레이스는 하루 휴식 후에 다시 이어진다. 앞으로 남은 11개 스테이지 중 절반 이상인 6개가 산악 구간으로 분류돼 있고, 개인 타임트라이얼도 남아있다. 아직까지는 그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 우승자까지 알려드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라이드매거진에서 전하는 투르드프랑스 소식은 여기까지다. 이후의 레이스 소식은 투르드프랑스 공식 홈페이지(https://www.letour.fr/en/)나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글
함태식 기자 tsham@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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