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7.23 화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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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코리아 2019,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자전거로 달리다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군산, 천안, 단양, 삼척, 고성을 거쳐 서울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투르드코리아 2019가 진행됐다. 5일 동안 진행되는, UCI 2.1등급의 레이스인 만큼 20개 팀 중 14개는 외국 팀이었다. 강력한 외국인 선수들이 경쟁하는 틈에서 적극적인 경기를 펼친 금산인삼첼로 팀 최형민 선수와 서울 사이클링 팀 민경호 선수가 개인종합 9, 10위에 랭크되며 홈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첫날인 6월 12일, 군산에서 진행된 스테이지 1은 은파유원지를 출발해 미제저수지 주변을 7바퀴 도는 63.0km 코스다. 같은 코스를 여러 바퀴 도는 만큼, 선수들이 코스에 익숙해지자 속도가 올라간다. 몇몇 선수가 앞으로 달려 나가 보지만 메인그룹 선수들은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다. 달려 나갔다가 흡수되는 현상이 여러 번 반복되며 상당히 빠른 속도가 유지된다.
 
 
모든 선수의 안전한 완주를 바라지만, 그런 바람과는 달리 사고는 발생한다. 시간과 순위를 다투는 경쟁인 만큼 약간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체력적인 과부하 덕분에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기도 한다. 첫 스테이지에서 낙차가 발생했고, 44.1km 지점에서 2위로 통과하며 2점의 보너스 포인트를 획득했던 LX 사이클링 팀 박상훈 선수가 낙차에 휘말렸다.
 
 
여러 번의 어택이 있었으나 메인그룹은 끝까지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은 스프린트 싸움으로 이어졌고, 팀 우쿄 소속 레이몬드 크레더(Raymond Kreder)가 1시간 21분 5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거의 모든 선수가 한 그룹으로 뭉쳐서 들어왔고, 49위까지는 같은 기록으로 인정된 만큼 승자를 예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두 번째 스테이지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출발해 단양으로 이어지는 161.6km 코스다. 고도표로는 쉽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잦은 업다운이 있어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 꽤나 긴 거리로 인해 브레이크어웨이(메인그룹보다 앞에서 달리는 작은 그룹, 이하 BA)가 형성되기도 했다. 8명 정도의 BA가 꽤 길게 이어지다가 한두 명씩 떨어져 나가며 BA 인원이 줄어들었다.
 
 
KOM 포인트가 주어지는 지릅재를 지나고 내리막에서는 시속 100km 가까이 속도가 올라가기도 했다. 최형민 선수가 뒤 선수들과 간격을 벌리며 앞으로 나갈 때는 은근히 기대감도 들었다. 누군가가 협조해 줬다면 그대로 도망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쉽게도 협조해 주는 선수가 없어 메인그룹으로 돌아가 다리를 쉬었다.
 
 
40km를 남긴 상태에서 서울 사이클링 팀 정우호, KSPO 권순영, LX 사이클링 팀 김유로, 비노 아스타나 모터스 니키틴 마트비(Nikitin Matvey)까지 네 명의 선수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잘 협조해서 그대로 골인하기를 기대하지만 기대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역시나 메인그룹에 흡수 됐다.
 
 
단양 시내로 향하는 좌회전 직후, 7km를 남긴 지점에서 이스라엘 사이클링 아카데미 에드윈 아빌라(Edwin Avila) 선수가 튀어나온다. 스프린트 싸움은 불리하다고 판단해 먼저 움직인 듯하다. 그 뒤를 비노 아스타나 모터스 바딤 프론스키(Vadim Pronskiy) 선수가 따라간다. 두 명의 선수로 이뤄졌던 BA는 3.6km를 남기고 바딤 프론스키 선수가 펠로톤에 복귀하면서 에드윈 아빌라 선수 한 명이 남았다. 3km를 남긴 지점에서 펠로톤과 7초 차이를 유지했고, 혼자 앞선 상황에서 골인 지점이 눈에 보이는 곳까지 도착했다.
 
 
그러나 펠로톤의 속도는 빨랐다. 피니쉬 직전에는 오르막이 있었고, 마지막 오르막에서 에드윈 아빌라 선수의 속도가 느려졌다. 그 틈을 타 힘을 아낀 스프린터들이 그를 앞질러 간다. 골인지점을 300미터 앞둔 지점이었다. 우승은 팀 일루미네이트의 마틴 라스(Martin Laas) 선수가 차지했고, 테렝가누 INC TSG 사이클링 팀 유세프 레기기(Youcef Reguigui) 선수가 어제에 이어 스테이지 2에서도 2위로 골인하며 보너스 포인트를 획득해 개인종합 선두에게 주어지는 옐로우 저지를 입었다. 
 
 
스테이지 2는 스테이지 1보다 많은 65명의 선수가 동시 골인으로 인정됐고, 보너스 포인트를 가져간 선수들이 조금 앞서 있을 뿐 37위까지는 같은 기록이다. 조금 앞서 있는 선수 중에는 KSPO 권순영 선수가 있고, 선두에 근접한 37위까지 중 우리나라 선수는 권순영 선수를 포함해 모두 7명이다. 남은 세 개 스테이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
 
 
전날의 골인지점이었던 단양이 이제는 출발지점이다. 스테이지 3은 178.3km로 단양에서 삼척까지 달려야 한다. 전체 스테이지 중 가장 거리가 길고, 후반부에 낮은 언덕 여러 개가 연속으로 나타나 체력 안배와 작전이 중요하다. 종합우승을 노린다면 거리가 긴 이번 스테이지에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 놓을 필요가 있다.
 
 
레이스가 절반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 피드 존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두그룹은 최형민, 에드윈 아빌라, 미첼톤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임스 오람(James Oram), 팀 일루미네이트 펠릭스 바론(F.Baron Castillo), HKSI 프로 사이클링 팀 카후 펑(KA Hoo Fung), 팀 브리지레인 타일러 린도프(Tyler Lindorff)까지 모두 6명이다. 골인까지 83.2km를 남긴 통리재 정상을 통과할 때 뒤따라오는 메인그룹과 40초의 차이를 벌려 놓고 있었다.
 
 
이후로 긴 내리막이 이어지며 선두그룹과 메인그룹의 간격은 점점 좁혀져 결국 하나의 그룹으로 합쳐졌다. 48km를 남긴 곳에서 타일러 린도프와 LX 사이클링 팀 공효석 선수가 어택을 시도했다. 둘이 메인그룹에 흡수된 직후 이스라엘 사이클링 아카데미 벤자민 페리(Benjamin Perry), 니포 비니 판티니 필리포 자칸티(Filippo Zaccanti), 정우호 선수가 다시금 BA를 형성한다.
 
 
44km를 남겨 놓은 지점에서 정우호 선수는 메인그룹으로 복귀했으나 벤자민 페리와 필리포 자칸티는 계속해서 달려 나간다. 2km 후에는 30초, 또 1.5km 후에는 1분 30초로 점점 메인그룹과의 간격을 넓혀 차이는 2분으로 벌어졌다. 두 선수는 경쟁하다 메인그룹에 흡수되기보다는 협력해서 도망가기를 선택했다. 스테이지 2를 마쳤을 때 선두에 비해 필리포 자칸티는 27초, 벤자민 페리는 1분 13초 늦은 기록이었고, 이대로 들어간다면 필리포 자칸티는 옐로우저지를 입을 수 있다. 서로 다른 팀이지만 적극적으로 협력했고, 벤자민 페리는 스테이지 우승을, 필리포 자칸티는 옐로우 저지를 가져갔다. 1위와의 기록 차이는 2위가 41초, 3위부터는 1분 이상이다.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옐로우 저지를 뺏어 오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기대를 접기는 아직 이르다. 아직 두 개의 스테이지가 남았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레이스다.
 
 
스테이지 4 역시 전날의 골인지점에서 출발한다. 삼척에서 고성까지 동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 127.0km 코스다. 비교적 짧은 코스여서 상당히 빠른 페이스로 달리겠고, 잦은 업다운 후에 업힐 피니쉬로 이어지면서 간격이 벌어지면 많은 순위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중계를 보는 입장에서는 바닷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겠지만, 레이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그런 여유는 없을 듯하다.
 
 
순위 상승을 노리는 선수들은 계속 앞으로 달려 나오지만, 펠로톤은 보내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잠시 팀 일루미네이트 카메론 파이퍼(Cameron Piper), 미첼톤 바이크익스체인지 니우 이쿠이(Niu Yikui), 네리 소톨리 루카 라지오(Luca Raggio) 선수가 BA 그룹을 형성하는 듯했으나 산악왕을 노리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보내줄 수가 없다. 오르막 경사가 나타나면 어택이 시작되지만, BA 그룹에 합류하지 못한 팀 선수가 따라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면 펠로톤의 전체적인 속도가 올라가 BA 그룹을 메인그룹으로 다시 흡수하는 결과를 낳는다.
 
 
초반부터 빨랐던 속도는 KOM을 노리는 클라이머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KOM 포인트가 가까이 다가오지만 BA가 형성되지 않은 채 거의 모든 선수가 뭉쳐 있었다. 스테이지 5에는 KOM 포인트가 없고 KOM 저지를 입을 사람은 오늘 레이스의 결과로 확정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현재 KOM 저지를 입고 있는 제임스 오람 선수와 권순영 선수가 6점, 최형민 선수가 4점으로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선수가 KOM 저지를 가져올 가능성이 남아있다.
 
 
KOM 포인트까지 9km정도 남긴 지점에서 제임스 오람과 카메론 파이퍼, 금산인삼첼로 팀 최정환 선수 등 6명으로 BA가 형성됐고, 1.5km정도 지나 최형민과 권순영이 합류했다. 터널 안에서도 어택을 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고, KOM 포인트를 200미터 정도 앞둔 상황에서 최형민이 먼저 앞으로 나섰다. 바로 뒤따라오던 제임스 오람이 KOM 포인트 지점 직전에 앞질렀고 제임스 오람이 1위, 최형민이 2위, 권순영이 3위로 통과하며 각각 9점, 6점, 7점으로 KOM 포디엄에 오르게 됐다.
 
 
KOM 포인트 직후에는 민경호 선수가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며 5명의 BA 그룹을 만들었다. 민경호 선수의 카운터 어택에 제대로 반응하며 따라온 선수는 카메론 파이퍼, 루카 라지오, 팀 우쿄의 샘 크롬(Sam Crome), HKSI 프로 사이클링 팀 빈센트 라우(Wan Yau Vincent Lau)까지 4명이다. 이대로 협력해서 도망갈 수 있다면 종합순위 상승이나 스테이지 우승을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그대로 보내주지 않는다. 민경호 선수는 2017년 투르드코리아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어 견제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기재 고장으로 인한 해프닝도 발생했다. 타일랜드 콘티넨탈 팀 리더인 피라폴 샤우시앤쾅(Peerapol Chawchiangkwang) 선수는 준비된 다른 자전거로 바꿔 탔다. 이후 그의 합류를 위해 팀 동료들이 뒤로 내려갔다가 함께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펠릭스 바론 선수는 뒷바퀴가 빠질 정도로 큰 낙차에 휘말렸다. 이때 팀 동료인 카밀로 카스티블랑코(Camilo Castiblanco Cubides Jorge)는 본인의 자전거를 양보했다. 자전거의 문제가 해결됐는지, 펠릭스 바론이 중립차량에 준비된 자전거로 다시 바꿔 탄다. 카밀로 카스티블랑코 선수의 자전거를 돌려주기 위함이다. 각자가 달리는 사이클링을 왜 팀 스포츠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54km를 앞둔 지점에 스프린트 포인트가 있지만 강력한 스프린터들은 나서지 않는다. BA가 형성됐으나 스프린트 포인트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선수들이었다. 제대로 스프린트 포인트를 노린다면 오늘보다는 내일 마지막 스테이지에 있는 두 번의 스프린트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BA 그룹이 먼저 통과해 보너스 포인트를 가져가고, 펠로톤은 평온하게 스프린트 지점을 통과한다.
 
 
골인까지 15km를 남긴 지점에서 팀 브릿지레인 조셉 쿠퍼(Joseph Cooper) 선수가 독주를 시도한다. 1위와의 시간 차이는 1분 19초로 따라잡기 어렵지만, 3위인 유세프 레기기 선수와의 차이는 16초로, 독주에 성공하면 포디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8.9km 지점에서는 펠로톤과의 차이를 25초까지 벌리며 독주에 성공할 듯 보였다.
 
 
그러나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이 차이는 점점 줄어들었다. 11초 차이가 있던 3km 지점에서 테렝가누 INC TSG 사이클링 팀 알틈 오베츠킨(Artem Ovechkin)이 추격을 시작했고, 펠로톤 역시 빠르게 따라왔다. 150미터를 남겨 놓은 지점에서 조셉 쿠퍼가 잡히고, 스테이지 2에서 강력한 스프린트로 우승했던 마틴 라스가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갔고, 여전히 필리포 자칸티는 옐로우 저지를 입고 있다.
 
 
마지막 스테이지 5는 서울 올림픽공원과 강변북로 일대의 65.0km 코스다. 거리가 짧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스프린트 보너스 포인트가 있어 끝까지 방심할 수는 없다. 실제로 거의 모든 선수가 동일한 기록으로 인정될 만큼 한꺼번에 뭉쳐서 골인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스테이지 4에서 조셉 쿠퍼의 독주가 무산되면서 유세프 레기기는 개인종합 3위를 유지했고, 4위인 레이몬드 크레더와의 차이는 5초였다. 유세프 레기기는 같은 기록으로 골인하면 스프린트 포인트 리더와 3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그러나 레이몬드 크레더는 보너스 포인트로 6초를 단축하고 5초 차이를 뒤집어 마지막 개인종합 포디엄에 올랐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5일 동안 아름다운 우리나라 전역을 달린 투르드코리아가 끝났다.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의 성장과 희망을 볼 수 있는 대회였다. 선수들의 성장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주변의 격려와 도움 또한 필요하다. 7월 6일에 시작될 투르드프랑스에 관심을 갖겠지만, 투르드코리아를 끝낸 선수들은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2019 KBS 양양 전국 사이클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다시 열심히 달렸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내서 세계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응원하는 문화가 발전하기를 바란다.
 
사진 제공 : 투르드코리아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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