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0.19 금 09:53
상단여백
HOME 자전거 리뷰&프리뷰 용품
3M 아쿠아X UV 자외선차단 손목쿨토시 PS200H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7.25 13:09
  • 댓글 0

사람의 피부는 의외로 적은 외부의 자극에도 생각보다 크게 다치는 일이 많다. 우리는 마치 공기의 존재처럼 평소에 피부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곤 하지만 피부를 다치는 순간 피부가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심각하게 인지하게 된다. 피부가 다치게 되면 그 고통은 물론이고 회복될 때 까지 일상생활에서 정말 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피부는 부위에 따라서 생각보다 회복이 더딘 부분도 있어 그 동안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인해 찢어지는 등의 찰과상을 입는 경우도 그렇지만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서 입는 화상에도 생각보다 크게 다치곤 한다.

해외 사이클리스트들의 사진을 보면 져지를 입은 곳과 입지 않은 곳의 상하의 경계선이 피부가 탄 자국으로 선명하게 나뉘어져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어떤 선수들은 그런 경계선에 문신을 하거나 낙서를 해서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피부의 태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직업이 사이클 선수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경계선이 확실하게 나눠져 있는 이런 피부 상태는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며 피부가 이렇게 타는 경우에는 피부가 노화되어 피부 톤은 물론이고 허물을 벗으며 지저분해 보이고, 또한 탄 상태가 심한 경우 물집이 잡히거나 피부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3M에서 나온 아쿠아X UV 200H은 우리가 흔히 팔토시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이고 비슷한 제품을 다양한 곳에서 이미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온오프라인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급할 때 그때 그때 바로 구입해서 쓰기도 해서 소모품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존재한다. 가격도 비슷하고 생긴 것도 비슷하고 심지어 만져보면 소재까지 비슷한 느낌이끼 때문에 다 거기서 거기인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구입해서 사용해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포장을 뜯어 손을 넣고 팔목으로 올리는 순간 제품마다 착용감에서 큰 차이가 남을 느낄 수 있는데 얼마나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올라가 착용되느냐가 관건이다. 생각보다 많은 제품들이 이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게 되는데 어떤 제품은 팔까지 올라가는데 너무 빡빡한 느낌이 들면서 잘 올라가지 않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팽팽하고 또 어떤 부분은 주름이 잡혀 생각보다 착용하기가 쉽지 않은 제품들이 많다. 착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어떤 제품은 착용 한 후에 착용감이 계속 부담스럽게 조여지기도 해서 착용하고 있는 내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착용되고 착용하고 있는 내내 편한 제품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장시간 착용하고 있다면 봉재선이 있는지 없는지도 착용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제품 내부에 봉재선이 있으면 봉재선이 있는 부분이 피부에 닿아 착용감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장시간 피부에 쓸리기도 해서 상처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PS2000은 무봉재선으로 제작되어 착용감이 우수하고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매우 편해 부담이 적다. 그리고 효성에서 개발된 냉감성 기능원사를 사용해 착용하면 즉시 시원해지는 느낌이 전해지는데 자전거나 모터사이클을 타고 달리면 더욱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원리는 소재의 특성 때문인데 인체로부터 발산되는 수분을 신속히 흡수하고 또 빠르게 건조시키는 흡한속건 기능의 원사 덕분이다.

원사가 주는 이 같은 제품의 특징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타사의 제품과는 차이가 크다는 점을 느끼게 해준다. 상식적으로 반팔이 긴팔보다 시원하고 더운 여름날 몸에 무엇이라도 하나 더 걸치는 것이 부담스럽고 짜증나는 일인데 이 제품은 확실히 팔에 착용하는 것만으로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 원사의 특징인 흡한속건 기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아보려면 수돗가나 화장실 같은 곳에 갔을 때 이 제품에 물을 묻혀 제품을 흠뻑 젹셔본 다음 얼마나 빠르게 마르는지를 확인해보면 된다. 생각한 것보다 정말 빨리 마르고 마르는 동안 극도의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제품의 특성상 땀에 많이 젖고 미세먼지 등 외부의 환경 때문에 금방 더러워져 세탁을 자주 하게 되는데 많이 세탁하더라도 제품의 신축성이 저하되지 않아 매번 사용할 때 마다 새 제품을 착용 할 때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다. 현재 몇 달 동안 수십 번 세탁해서 사용 중인 제품이 있지만 내구성 면에서 매우 우수함을 느끼고 있다. 3M 이라는 브랜드만 보고 선택했다 하더라고 그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켜주고도 남는 제품이라 하겠다.

글의 처음에 언급했듯 이 팔토시 제품군은 편의점을 비롯한 정말 다양한 곳에서 판매 중이고 3M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부터 패션브랜드, 그리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중국산 제품까지 수십 수백 가지 제품이 존재하는 제품군이다. 비슷한 가격대에 비슷한 디자인, 그리고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촉감이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큰 차이가 나는 제품이다. 그래서 처음에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구입하느냐가 여름 내내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순간의 선택이 당신의 팔에 어떤 여름을 보내게 하느냐를 결정할 것이다. 반드시 심사숙고해서 선택하고 당신의 팔에 시원한 여름을 선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