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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레이싱 로드바이크를 타면서 편한 자전거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편하다고 생각되는 자전거는 MTB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산을 주행하지 않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오히려 미니벨로가 MTB보다 더 편하고 적합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러나 기존 레이싱 로드바이크를 타던 생각에 작은 바퀴가 낼 수 있는 효율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리브 트라이브 코맥스 1 디스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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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트라이브 코맥스 1 디스크는 필자가 원하던 가장 이상적인 자전거다. 하이브리드 타입의 자전거로 로드바이크의 휠세트를 이용하여 주행성이 뛰어나고 플랫바가 달려있어 편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여성용 자전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리브라는 메이커에서 만든다 하니 더 깊게 고민하고 만들었을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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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검은색을 베이스로 한 자전거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아름다운 보랏빛을 간직한 자전거다. 베이스 컬러인 톤 다운된 보랏빛은 고급스럽고 은은하게 여성용 자전거의 매력을 어필하면서 프레임 곳곳의 붉은색 포인트 컬러는 보랏빛과 아주 잘 어울리려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유광 마감 처리된 프레임은 반짝이면서 리브 특유의 감성과 아름다움을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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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은 고급 스포츠 자전거에 사용되는 카본 소재를 이용하였으며 코맥스 컴포지트 기술을 적용해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승차감을 가진 프레임을 완성했다. 여기에 리브가 자랑하는 Fit, Form, Function의 3F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었다. 이 기술은 여성과 남성의 신체구조의 차이점을 인지하고 오로지 여성 라이더를 위하여 핏과 형태 그리고 기능을 최적화해 디자인하고 개발한 완벽한 여성용 자전거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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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시트포스트와 함께 달린 안장은 역시 리브에서 나오는 여성 전용 안장 리브 컨택트가 장착되어 있다. 안장은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부품으로 실제 여성이 남성용 자전거를 구입한 뒤 안장에 앉게 되면 대부분 극심한 통증을 겪는다. 리브 컨택트 안장은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확실히 해 여성의 신체구조에 적합한 넓은 너비와 압력을 분산하기 위한 구조를 이루고 있어 안장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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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바는 커넥트 플랫바를 이용하였으며 그립 역시 리브에서 나온 제품을 사용해 좀 더 고급스러움을 어필하였다. 플랫바는 넓은 핸들 폭으로 조향이 안정적이며 자전거를 컨트롤하기 쉽고 드롭바보다 높은 상체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단일한 자세에서 오는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안정감 있는 핸들링을 위해 에르고 바엔드가 장착되어 장거리와 스포츠도 염두에 두고 있는 모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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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계는 시마노의 로드바이크용 11단 105가, 크랭크는 시마노 RC500 50-34 콤팩트 사이즈가 장착되어 있다. GS 타입의 뒤 디레일러와 11-32T의 와이드 레인지 스프라켓은 여성의 적은 힘으로도 가파른 언덕을 주파할 수 있고 일상적인 평지와 다운힐에서도 충분한 기어비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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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는 최신 로드바이크에서 점차 보급되고 있는 유압 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한다. 유압 디스크브레이크는 적은 힘으로도 쉽게 감속을 할 수 있어 손힘이 약한 여성에게 다운힐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리브 트라이브 코맥스 1 디스크는 로터의 사이즈를 달리해 장착했다. 앞 160mm, 뒤 140mm의 로터를 달아 주 제동을 담당하는 프런트의 제동력을 상승시키고 리어는 더욱 부드럽게 감속할 수 있어 쉽게 자전거를 컨트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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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세트는 700c 규격의 자이언트 P-R2 디스크 휠세트를 사용해 높은 주행성을 보이며 로드바이크와 부품을 공유해 손쉽게 소모품을 수급할 수 있다. 함께 사용된 자이언트 가비아 AC 1 타이어는 일반적인 로드바이크에 비해 넓은 28c 규격으로 높은 접지력과 승차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튜브 없이 휠세트와 바로 장착되는 튜브리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좋은 승차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낮은 구름저항과 우수한 펑크 방지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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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의 시트스테이 안쪽에는 자이언트의 스피드 및 케이던스 센서인 라이드 센스가 탑재되어 있다. 이 센서는 ANT+와 블루투스 신호를 모두 송출함으로 자이언트의 네오스 트랙을 비롯해 가민이나 와후 같은 사이클링 컴퓨터와 쉽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센서를 구입하지 않아도 돼 경제적이며, 일체형이기 때문에 깔끔한 외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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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에 처음 오르자마자 느껴지는 생각은 ‘도로를 새로 깔았나?’라는 의문이었다. 트라이브 프레임 자체의 유연함과 28c의 와이드 타이어에 튜브리스 시스템이 만나 만들어내는 강력한 승차감은 그 어떤 자전거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다. 이 승차감은 MTB의 그것과는 다르며 오히려 로드바이크에서 찾을 수 있는 승차감에 부드러움을 몇 단계 더 높인 것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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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유연한 자전거였지만 갈수록 튼튼한 스포츠 자전거라는 느낌을 이면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도로 위에 비단을 깐 듯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지만 페달을 밟을 때 힘을 낭비하지 않고 잘 받쳐줘 기존에 타던 로드바이크와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는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럽고 강한 느낌이 동시에 들어 누가 타도 비슷한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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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에는 주로 11-25, 11-28T의 스프라켓을 사용한다. 하지만 리브 트라이브 코맥스 1은 11-32T의 와이드 레인지 스프라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1:1에 대응하는 기어비를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업힐에서 기존의 로드 바이크보다 부드럽고 가벼운 페달링을 할 수 있었으며 확실히 적은 힘으로 효율적으로 코스를 정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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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 디스크브레이크의 성능은 내리막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기존 로드바이크에서 포지션을 바꿔가며 강한 악력으로 조절해야 했던 코너링을 약간의 움직임으로 더욱 세밀하고 효과적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로드바이크로 같은 코스를 돈다면 코너링을 더욱 크고 긴 템포로 돌아야 했을 거라는 느낌이 직감적으로 들었다. 기존에 안전하게 내려오기 위해 애써야 했던 코스를 자신감 있게 내려올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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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F 테크놀로지는 주행 중에 그리고 자전거에서 내리고 나서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기존의 자전거들과 비교해 짧은 리치와 스택으로 더욱 편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었으며 자전거를 마치 맞춤으로 만든 듯한 느낌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주행 후에 피로도가 현저히 적었으며 안장 위에 다시 오르는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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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트라이브 코맥스 1 디스크는 여성용 자전거를 이해하는 리브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기존의 자전거들과 다르게 여성을 배려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모든 부분에서 여성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 기존의 로드바이크에서 느끼던 공포들과 불편함에서 완전히 해방된 느낌을 주는 리브 트라이브 코맥스 1 디스크. 즐겁고 유쾌한 느낌을 주는 라이딩을 하고 싶다면 이 아름다운 자전거가 제격이다.
리브 트라이브 코맥스 1 디스크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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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코맥스 컴포지트 테크놀로지
포크 : 컴포지트, 알루미늄 스티어러, 디스크
핸들바 : 자이언트 커넥트 플랫 바, 620
스템 : 자이언트 커넥트, 8도, 80mm
시트포스트 : 자이언트 커넥트 컴포지트, 27.2mm
안장 : 리브 컨택트(포워드)
변속레버 : 시마노 SL-RS700
앞변속기 : 시마노 105
뒤 변속기 : 시마노 105
브레이크 : 시마노 BR-M365, 앞 160mm, 뒤 140mm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BL-M365
스프라켓 : 시마노 11-32T, 11단
체인 : KMC X11
크랭크세트 : 시마노 FC-RS500, 50/34T
바텀브래킷 : 시마노 RS500-PB
휠세트 : 자이언트 P-R2 디스크
타이어 : 자이언트 가비아 AC 1 튜브리스, 700X28C
기타 : 바엔드
무게 : 9.1kg (S size기준)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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