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9.27 수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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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퀵 픽스 콤보 CO2 킷, 여성 라이더도 꼭 휴대해야 할 긴급정비 필수품

스트레스 가득했던 한 주를 보내고 드디어 맞이한 주말,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면 새로운 일상을 기대하며 자전거를 찾게 된다. 주말을 어떻게 보내면 더 즐거울까하는 생각이 들 때, 시끌벅적한 도심을 벗어나 편안한 여유를 꿈꿀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을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렌다.

자전거 여행은 새로움과 여유, 도전과 열정같은 키워드를 떠올릴 만큼 큰 기대감을 선물하지만, 사실 초보자가 자전거 여행을 망설이게 되는 몇몇 이유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라이딩 중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자전거 트러블이다. 여행 중 타이어 튜브 펑크 같은 트러블이 갑자기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 근처도 아니고 수리를 할 수 있는 숍도 없다면 어쩌지? 난감, 그 자체다. 

하지만 언제까지 초보 라이더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법.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그저 타고, 달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비상시 나와 자전거의 최소한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간단한 정비를 익히는 것이 초보 라이더를 탈출하는 지름길이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함께 자전거를 타는 동료에게 간단한 정비를 배울 수도 있고, 자주 가는 숍에 들러 배워도 좋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만 해도 자전거 정비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가 나온다. 물론 이 기사를 통해서도 간단하고 기본적인 정비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간단한 자전거 정비에 관심을 두고 글, 혹은 말로 배웠다면 이제는 실전이다. 물론 그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정비에 필요한 공구다. 우선 자전거를 타다 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것이 타이어 펑크다. 이때 사용할 패치와 도구, 그리고 육각렌치와 드라이버가 포함된 기본적인 공구는 라이더라면 누구나 갖춰야 할 필수품이다.

이 모든 것을 하나의 패키지로 모은 ‘리브 퀵 픽스 콤보 CO2 킷(LIV QUICK FIX COMBO CO2 KIT)’을 소개한다. 

 

리브 퀵 픽스 콤보 CO2 킷

리브 퀵 픽스 콤보 CO2 킷, 왠지 이름에서부터 자전거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가장 먼저 살펴볼 ‘ST 안장가방’은 구성품을 모두 넣고도 여분의 튜브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가방이다. 게다가 가방의 겉면을 방수 처리해 물기와 흙먼지로부터 공구와 소지품을 지켜 준다. 

가방 안의 구성품은 심플하지만 알차다. 자전거 안장 아래 매달 수 있는 가방이 있고, 그 안에 휴대공구와 펑크 수리도구, 바람을 빠르고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CO2 카트리지 키트가 들어있다. 정확한 구성품은 타이어레버 2개, 스티커형 펑크패치 12개, 16g CO2 카트리지 2개, CO2 주입기, 휴대용 멀티 툴, ST 안장가방(0.8L)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 이제 사용법을 알아보자.


아홉 가지 능력을 갖춘 휴대용 멀티 툴

“자전거 정비는 직접 할 줄 몰라요.” 
이렇게 말하던 라이더라도 의외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 도구 중의 하나가 휴대용 멀티 툴이다. 복잡하고 거창한 자전거 정비가 아니더라도, 물병 케이지 같은 액세서리를 자전거에 부착하거나 삐딱하게 살짝 돌아간 시트포스트의 방향을 바로잡을 때, 이외에도 라이딩 중 일어나는 크고 작은 트러블에 꽤 자주 사용하는 도구가 멀티툴이다. 

휴대용 멀티 툴의 구성은 일자/십자드라이버, 병따개, 6가지 사이즈의 육각렌치(2/2.5/3/4/5/6mm)로 이루어졌다. 자전거에 사용된 대부분 나사를 돌릴 수 있다. 나사의 머리 모양과 크기에 따라 그에 맞는 공구를 사용하면 되니 전혀 어려울 것 없다. 병따개는 콜라 같은 음료수 마개를 열 때 유용하다. 

 

타이어 펑크는 나에게 맡겨라!

자전거의 펑크는 라이더의 가장 성가신 적이다! 심각한 자전거의 고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없게 만드니 더욱 약을 올리는 트러블이 바로 펑크다. 자전거를 타는 이상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되니, 내 손으로 수리하는 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펑크가 난 후 타이어를 살펴보면 바람이 빠진 채 푹꺼져 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단 타이어를 바퀴에서 분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맨손으로 타이어를 분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때 필요한 것이 키트에 포함된 두 개의 보라색 레버다. 

바람이 빠진 타이어를 꾹꾹 누르면 림에 단단하게 걸려있던 타이어의 비드가 림에서 빠지는 느낌이 난다. 휠에서 타이어의 비드를 완전히 분리한 다음, 틈새에 보라색 레버를 넣고 지렛대처럼 사용해서 타이어를 위로 들어 올린다. 두 개의 레버로 번갈아가며 조금씩 타이어를 들어 올리다 보면 어느새 타이어가 림에서 빠져나온다. 백문이 불여일견, 여러 번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타이어를 분리한 다음에는 펑크가 난 곳을 찾아 수리할 차례다. 이 때 혹시라도 튜브의 펑크가 난 위치에 뾰족한 철사나 유리 조각 등이 박혀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리한 곳에 다시 펑크가 날 수 있어 두 배로 약이 오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펑크가 난 곳에 패치를 붙일 때는 먼저 키트에 포함된 사포로 문질러주자. 거칠거칠한 튜브 표면이 패치가 단단히 붙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붙여주면 끝! 숍 미캐닉이 쓰는 접착제 방식의 패치가 더 튼튼하기는 하지만, 야외에서는 스티커 패치가 훨씬 편리하고, 휴대하기도 쉽다. 

튜브의 펑크를 수리했으니 다음에는 타이어를 원상복구하고 공기를 넣을 차례다. 튜브를 넣는 과정에서 타이어와 바퀴의 림 사이에 튜브가 끼는 경우가 간혹 있으니 주의하자. 튜브를 타이어 안에 넣고, 타이어의 비드를 휠의 림 안쪽에 잘 밀어 넣는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공기를 주입할 차례다. 평소 알뜰하게 휴대하고 다니던 CO2 카트리지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공기주입구에 펌프를 연결하듯, CO2 주입기를 연결한다. CO2 주입기에는 CO2 카트리지를 돌려 끼운다. 그리고 카트리지의 끝부분이 살짝 걸리는 느낌이 날 때, 조금 더 힘을 주어 카트리지를 돌리면 ‘슉’하고 3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공기가 주입된다. 

마치 폭탄을 ‘터뜨리는’ 것 같은 쾌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순간적으로 공기가 들어가며 카트리지가 얼음처럼 차가워진다. 과장이 아니다. 한여름인데 카트리지 표면에 성에가 생길 만큼 차가워지니, 반드시 키트에 포함된 폼커버를 사용해 카트리지를 감싸고 손으로 잡아야 한다.

 

여행 전, 안전한 자전거 점검

이번에 소개한 ‘리브 퀵 픽스 콤보 CO2 킷’이라면 일상적인 라이딩이나 여행 중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펑크까지 수리할 수 있으니 장거리 라이딩 중 자전거 트러블로 길가에 앉아 고민하는 일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평소 한 번도 자전거의 정비를 해본 적이 없다면, 리브 퀵 픽스 콤보 CO2 킷을 구입하러 리브 대리점을 방문할 때 모처럼 자전거의 점검과 정비를 맡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즐거운 라이딩을 위한 첫걸음은 트러블이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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