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9.27 수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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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힌들하우어, 기능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어반 바이크
 
평상복을 입은 채로 아무렇지도 않게 탈 수 있는 도심용 자전거 대부분은 고급스럽지 않았다. 간혹 보이는 고급 제품은 투어나 운동용을 도심에서도 탈 수 있는, 주된 목적이 도심용이 아니었다. 얼마 전 오픈한 어반 벨로 프로젝트는 고급스러운 도심용 자전거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들이 소개하는 독일의 어반 바이크 브랜드 슈힌들하우어를 만나 보자.
 
 
슈힌들하우어는 자전거, 자전거 부품, 용품을 생산하는 메이커이다. 자신들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만난 하나의 팀이라고 말한다. 팀원 모두 열정이 넘치며, 필요한 기능을 넣으면서도 세련되고 단순한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아하고 절제된 디자인, 훌륭한 기능성을 갖춘 슈힌들하우어 자전거는 IF 골드, 레드닷 베스트 오브 베스트 등의 상을 받았다.
 
 
슈힌들하우어가 있는 곳은 독일 베를린이다. 독일 기계 기술의 명성에 걸맞게 높은 품질의 자전거를 생산하고 있다. 모든 제품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체인 대신 카본 벨트 드라이브로 구동하며, 싱글스피드거나 내장기어를 장착한 도심형 자전거다. 
 
 
벨트는 체인과는 달리 중간을 끊거나 다시 이을 수 없다. 벨트를 처음 장착하거나 교체할 때, 끊지 않고 프레임 중간을 통과해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슈힌들하우어는 이런 기술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단순하고 세련된 구조를 추구하며, 지금까지의 자전거와는 다른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자전거를 아는 사람이 볼 때, 그 진가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자전거다.
 
 
슈힌들하우어는 벨트를 통과하기 위해 프레임의 중간을 자르고 연결하는 기존 방식을 답습하지 않았다. 휠이 고정되는 부분인 드롭아웃에 물결 형태로 단단히 결합하는 분리장치를 설치했다. 슈힌들하우어 벨트 포트(Schindelhauer Belt Port, SBP)라는 특허 기술이다. 외부에서 연결부분과 볼트가 보이지 않아 깔끔하고, 구조적으로도 기존 방식보다 훨씬 더 견고하다.
 
 
우아하고 절제된 디자인, 훌륭한 기능성, 깔끔한 외관과 견고한 구조의 슈힌들하우어 자전거는 크게 퓨어, 클래식, 컴포트, 메트로폴리탄, 레이스로 나뉜다. 다섯 개로 나뉜 그룹에는 한 개에서 세 개의 자전거 모델이 있고, 그룹이 지니는 공통적인 특징과 모델 각각이 갖는 개성이 있다.
 
 
 
퓨어(Pure) – 순수함이 지닌 아름다움
 
 
퓨어(Pure)는 어반 바이크의 기본만을 갖춘 심플한 자전거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한편 고도의 정밀 기술이 적용됐다. 고정기어 혹은 프리휠이 장착된 1단 기어와 민첩한 핸들링을 위한 짧은 휠베이스, 스포티한 라이딩 포지션이 특징이다. 퓨어 라인업에는 빅터, 지그프리드, 지그프리드 로드를 포함한다.
 
 
빅터(Viktor) – 알루미늄 프레임, 알루미늄 포크, 700c 휠세트, 일자형 핸들바로 구성되어 있다. 시트포스트 고정에 사용하는 시트클램프가 프레임 일체형이다. 핸들바는 스템에 용접되어 있어 고정 볼트가 없다.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하다. 허브는 좌우 방향을 바꿔 가며 사용할 수 있는 플립-플롭 방식이어서, 원하는 대로 고정기어와 프리휠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지그프리드(Siegfried) - 빅터에 클래식함을 더한 모델이다. 곡선형 포크가 장착돼 프레임에서 앞바퀴까지 선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포크를 비롯한 모든 부품을 폴리싱 가공해 눈에 띄게 반짝인다. 클래식 안장으로 유명한 브룩스의 안장과 가죽 그립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그프리드 로드(Siegfried Road) - 빠른 속도를 내고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지그프리드 로드는 지그프리드와 동일한 프레임 세트에 로드바이크용 드롭바를 장착한 모델이다. 도심에서의 교통수단으로 매우 유용하다. 폴리싱 가공해 반짝이는 부품과 브룩스 안장, 바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Classic) –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아름다움
 
 
편안함을 강조한 지오메트리가 특징이다. 가벼운 출퇴근 라이딩부터 장거리 투어 라이딩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용접부가 깔끔한 스무드웰딩 공법으로 제작했고, 내장기어 시스템을 장착하여 즐겁고 편안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클래식 라인업에는 로테, 루트비히, 빌헬름을 포함한다. 
 
 
로테(Lotte) - 프레임 탑튜브가 낮아 치마를 입은 여성도 부담 없이 탈 수 있다. 시마노 알피네 내장 8단 기어와 브룩스 안장, 그립을 장착했다. 
 
 
루트비히(Ludwig) - 퓨어 라인의 지그프리드와 닮아 보이지만, 상체를 좀 더 세울 수 있는 지오메트리를 적용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8단, 11단, 14단 내장기어 중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8단과 11단은 시마노 알피네, 14단은 롤로프 스피드허브를 장착했다. 
 
 
빌헬름(Wilhelm) - 슈힌들하우어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내장기어 허브대신 자전거의 중심부인 BB쪽에 피니언 기어박스를 장착해 전체적인 균형이 뛰어나다. 정밀 CNC 가공으로 생산한 트릭스터프 클레그4 디스크 브레이크, 소음이 없고 기름이 묻을 일도 없는 게이츠 카본 벨트 드라이브, 브룩스 가죽 안장 등 최상급 부품으로 꾸몄다. 
 
 
 
컴포트(Comfort) – 최고의 성능과 편안함의 조화
 
 
출퇴근과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자전거다. 허브의 회전을 이용해 발전하는 다이나모 라이트, 뒤 패니어 랙과 펜더 등의 액세서리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휠베이스가 길고 여유 있는 지오메트리에, 폭이 넓은 타이어를 장착해 매우 편안하다. 컴포트 라인업에는 프리드리히와 프리다가 있다.
 
 
프리드리히(Friedrich) - 장거리 라이딩이라는 목적에 맞는 강도를 위해, 15㎜ 액슬 타입의 포크를 장착했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700c 휠세트, 시마노 알피네 내장기어, 시마노 알피네 크랭크로 구성되어 있다. 8단, 11단 두 가지 모델이 있고, 브레이크는 텍트로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이다.
 
 
프리다(Frieda) - 프리드리히의 여성용 모델이다. 탑튜브가 낮게 설계되어 있어 자전거에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 언제나 자전거와 함께
 
 
자전거 없이 집을 나서기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 도심에서의 라이딩과 보관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메트로폴리탄 라인업에는 씬바이크가 있다.
 
 
씬바이크(ThinBike) - 24인치 휠세트, 접을 수 있는 페달과 스템을 장착해 보관이 쉽다. 주행 중에는 변속에 신경 쓰지 않도록 주행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변속되는 스램 오토매틱스 2단 변속 허브가 장착되어 있다.
 
 
 
레이스(Race) - 레이싱 머신 완성의 시작
 
 
카본 벨트 드라이브 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설계된 프레임이다. 트리플버티드 알루미늄 프레임에는 탑튜브가 앞으로 기울어진 레이싱 지오메트리를 적용했다. 강한 힘을 받을 때도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며, 도심에서도 매우 즐거운 주행을 할 수 있다. 레이스 라인업에는 헥터, 슈힌들하우어×게이츠 팀 기념 한정판인 헥터 팀이 있다.
 
 
헥터(Hektor) - 도심의 짧은 구간을 여러 바퀴 돌면서 점수와 순위로 성적을 매기는 크리테리움 레이스나 벨로드롬에서의 레이스를 위한 프레임 세트다. 6061 T6 알루미늄 프레임, 스트레이트 카본 모노코크 포크, 1⅛-1.5 테이퍼드 헤드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뒷바퀴 드롭아웃 폭은 트랙용 자전거 규격인 120㎜이며 프레임과 포크에는 브레이크 홀이 뚫려 있다.
 
 
헥터 팀(Hektor Team) - 슈힌들하우어×게이츠 레이싱 팀의 성공 기념 모델이다. 프레임 소재와 지오메트리 등은 헥터와 같지만 2016년도 저지 컬러를 적용한 20대 한정판이다. 프레임 뒤쪽에는 반사소재 슈힌들하우어 로고가 붙어있다. 유광 실버 컬러의 알루미늄 포크와 무광 블랙의 카본 포크 중 선택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도심용 자전거를 타자!
 
 
도심에서 멀지 않은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 로드바이크나 MTB를 타는 것은 부담스럽다. 라이딩 시간보다 준비 시간이 더 긴 경우도 생긴다. 그게 싫어서 평상복을 입었다가 바짓단에 기름이 묻는 경험도 있었을 것이다. 슈힌들하우어 자전거는 체인이 아닌 카본벨트로 구동하기에 평상복을 입고 타도 기름이 묻을 일이 없다. MTB처럼 둔해 보이거나, 로드바이크처럼 기어가 무겁지도 않다. 도심에 맞는 도심용 자전거다.
 
어반 벨로 프로젝트는 슈힌들하우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도심용 자전거를 수입,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UVP 플래그십 스토어_서울시 남부순환로 378길 20_TEL)02-575-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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