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9.27 수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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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CR1 - 첼로 ‘20주년’ 기념하는 입문용 로드바이크의 새로운 강자

첼로스포츠가 창립 20주년 기념모델 로드바이크 ‘CR1’을 출시했다. 첼로 CR1은 입문자에게 적합한 로드바이크다. 스포티한 주행에 적합한 지오메트리를 적용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카본포크, 시마노 신형 소라 R3000 구동계를 장착해 강력한 가성비로 무장했다. 

20주년 모델이 입문자용 로드바이크라는 점이 특이하다. 그러나 대중적인 자전거에 집중해온 첼로의 행보를 생각하면 20주년 모델이 꼭 화려한 최고사양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기존 모델에 데칼만 바꾼 것은 아니다. CR1의 프레임은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6061 알루미늄 합금 튜빙을 사용했다.

100만 원 미만대의 모델이지만 프레임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다. 프레임을 구성하는 튜빙의 용접부는 스무드 웰딩(Smooth Welding) 마감 처리로 언뜻 카본프레임처럼 보일 만큼 매끄럽다. 기존 올라운더 스타일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모델과 달리, 라운드 튜빙이 아닌 스퀘어 튜빙을 적용한 것도 CR1의 특징 중 하나.

탑튜브와 다운튜브의 튜빙은 직사각형에 가까운 각진 단면이라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탑튜브의 경우 윗면은 각지고, 아랫부분은 상대적으로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다. 또한 헤드튜브에서 시트튜브로 갈수록 튜빙의 직경이 줄어드는 테이퍼 형상이다. 

첼로 CR1의 다운튜브는 헤드튜브와 만나는 지점의 단면이 세로 방향으로 긴 직사각형이나, BB셸 쪽으로 갈수록 가로방향으로 길쭉한 모양으로 단면이 변한다. BB셸 쪽으로 갈수록 좌우방향의 비틀림에 강하게 저항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노면의 충격을 견디는 헤드튜브 쪽은 세로방향의 충격에 견뎌야 하기 때문에 튜빙의 단면형상에 변화를 주어 주행성능을 최적화했다. 

직선으로 쭉 뻗은 디자인의 포크는 카본소재를 사용했다. 알루미늄 포크와 비교해 무게가 가벼울 뿐만 아니라 진동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상대적으로 라이더가 피로를 덜 느끼게 해준다. 스티어러튜브는 알루미늄 소재다. 입문자용 로드바이크로 충분하고도 넘치는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균형을 잡았다. 

체인스테이는 위에서 보았을 때 얇고 옆에서 보면 두꺼운, 세로방향으로 긴 모양의 튜빙이 사용되었으며, 탑튜브와 마찬가지로 BB셸에서 드롭아웃으로 갈수록 얇아진다. 시트스테이는 일반적인 둥근 모양의 튜빙이 사용되었다. 

CR1은 변속기와 브레이크 케이블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프레임 내부를 관통해 지나가는 케이블 인터널 라우팅 방식을 채택했다. 외부 요인에 의한 케이블 손상을 방지했으며 깔끔한 외관을 보여준다. 

변속 케이블과 브레이크 케이블이 프레임을 관통해 외부로 빠져나오는 프레임 하단 부분이 다른 자전거들과 조금 다르다. 다운튜브와 BB셸이 만나는 부위에 약간의 공간을 두어 케이블이 빠져나오도록 했는데, 이는 정비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구동계는 지난해 발표되어 많은 라이더의 관심을 받은 시마노 신형 소라 R3000 풀세트가 장착되었다. 신형 소라 구동계는 다른 상급 구동계 모델과 같이, 변속 케이블과 브레이크 케이블이 바테이프 안쪽을 통과하며 깔끔한 외관을 완성한다. 또한 시마노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네 개의 볼트를 사용하는 체인링과 크랭크 세트를 적용했다.

입문용 구동계지만 다른 상급 구동계와의 디자인 차이를 줄여 상대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크랭크의 체인링 톱니의 수는 50×35T, 카세트스프라켓은 11-28T를 사용해 오르막에서도 가벼운 기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카세트스프라켓은 소라 그룹세트의 순정보다 한 등급 위의 CS-HG400을 사용했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소모품이라 할 수 있는 부품에 이르기까지 품질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첼로 로드바이크의 장점 중 하나다.

핸들바와 스템, 시트포스트는 첼로 브랜드의 OEM 컴포넌트를 사용했고, 휠세트는 조이테크(JoyTech)허브와 알루미늄 클린처 림으로 빌딩된 휠세트를 장착했다. 안장은 산마르코 몬자스타트(Monza Start)다. 색상은 블랙매트/오렌지, 다크고스트 두 가지이며 프레임 사이즈는 470, 490, 510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입문용 로드바이크를 구입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처음인 만큼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을 것이다. CR1은 타 브랜드 입문용 로드바이크와 비교해도 가격대비 훌륭한 부품 구성을 자랑하며 프레임 디자인 또한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다. 첼로의 20주년 기념모델 CR1은 예비 라이더들을 강력한 가성비로 유혹하는 매력적인 모델임을 확신한다. CR1은 첼로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혹은 가까운 첼로 콘셉트스토어, 첼로 대리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첼로 CR1 제원

프레임 : 슈퍼라이트 알로이 레이싱 프레임, 내장케이블, 스무드웰딩
포크 : 카본 레그, 알로이 스티어러 튜브
크랭크 : 시마노 소라 R3000, 50X34T, BSA 타입
시프터 : 시마노 소라 R3000 (18단)
앞 디레일러 : 시마노 소라 R3000
뒤 디레일러 : 시마노 소라 R3000 SS
카세트 : 시마노 CS-HG400-9, 11-28T (9단)
체인 : KMC Z99
브레이크 : 시마노 소라 R3000
휠세트 : 첼로 알로이 클린처 휠셋
타이어 : 켄다 K-1018, 700X25C
스템 : 첼로 알루미늄 6도
핸들바 : 첼로 알루미늄 31.8mm
안장 : 산마르코 MONZA START
시트포스트 : 첼로 알루미늄 27.2mm
무게 : 9.9kg
가격 : 6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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