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9.27 수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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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에스케이프 R3 W- 따스한 봄을 닮은 시티바이크

봄은 노란색, 분홍색의 다양한 컬러를 담고 있다. 추운 겨울을 지나 기다리던 봄을 만난 덕분일까? 비비드한 밝은 컬러는 여성의 마음을 무척 설레게 한다. 그런 봄을 닮은 여성용 자전거 리브 에스케이프 R3 W를 만나보자.

에스케이프 R3 W는 일상생활에서 레저 활동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티바이크다. 또한 로드바이크, MTB처럼 본격적인 레저스포츠용 복장과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일상복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에스케이프의 매력이다. 필자에게는 에스케이프의 첫 느낌이 특별히 기억에 남았다. 분홍색으로 물들여진 프레임은 활짝 핀 벚꽃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그렇게 에스케이프는 편안한 친구가 되었다.

 

여성에게 친절한 자전거 ‘리브’

사실 에스케이프는 자이언트 브랜드로 출시되어 오랫동안 인기를 얻어온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그런데 올해 2017년 모델부터 처음으로 여성용 모델인 ‘리브 에스케이프 R3 W’가 국내 출시되었다. 여성 전용 하이브리드 자전거라니, 과연 어떤 부분이 특별한 걸까?

사실 필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프레임의 컬러였다. 보통 자전거 이야기 할 때 컬러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말하곤 하는데... 적어도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산뜻하고 예쁜 분홍색이라니! 따스한 봄의 벚꽃색 프레임에 흰색의 부품이 아주 예쁘게 장착되었다. 자전거는 예뻐야 한다, 무척 중요하다.

물론 여성용 자전거라고 해서 분홍색이어야만 할 이유는 없다. 그렇다면 다른 컬러를 골라보자. 핑크(Pink)와 함께 화이트(White), 블랙(Black)까지 세 가지 색상이 준비되었다. 사이즈는 키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XXS(350), XS(400), S(440)의 작은 사이즈로 나오니 키가 작은 여성이라도 부담이 없다.

‘리브 에스케이프 R3 W’와 남성용 베스트셀러 모델인 ‘자이언트 에스케이프 R3’를 비교했다. 자전거의 이름을 보니 여성용 자전거인 리브 에스케이프에 ‘W’가 붙는다. 물론 W의 의미는 이미 짐작했겠지만, 여성을 의미한다. 

물론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다. 여성이 남성과 신체구조가 다르듯 남녀의 자전거 또한 달라져야하는데, 가장 큰 차이는 자전거의 ‘사이즈’와 지오메트리다. 프레임의 전체적인 모양은 남녀 모델이 서로 비슷한데, 남성용 XS사이즈 모델과 여성용 XS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여성용 모델의 앞뒤 길이가 조금 더 짧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핸들바에서 안장까지의 거리를 결정하는 ‘탑튜브 길이’를 재어보니 리브 에스케이프 XS사이즈의 탑튜브는 남성용 모델보다 35mm가 더 짧은 520mm다. 물론 XXS사이즈 모델의 프레임 길이는 이보다 더 짧고, 높이도 낮기 때문에 키가 작은 여성이 타기에도 부담이 없다.

이렇게 여성의 몸에 맞는 자전거 프레임을 디자인하기 위해 리브는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여성 라이더를 위한 핏, 형태, 기능(Fit, Form, Function)을 최적화한 리브 ‘3F’ 디자인을 완성했다. 물론 에스케이프 R3 W에도 리브 3F 디자인을 적용했다. 

프레임뿐 아니라 핸들바와 안장 같은 자전거의 부품도 여성적인 감성을 담고, 여성의 몸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부품을 사용했다. 이렇게 완성된 리브의 자전거는 여성에게 훨씬 친절하고 편안하다.

 

에스케이프 R3 W, 여성용 베스트셀러

에스케이프 프레임은 ‘알룩스(ALUXX)’ 등급의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 같은 알루미늄 소재라 해도 합금의 종류와 열처리 등의 마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며, 자이언트와 리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알루미늄 자전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브의 프레임은 6061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가벼우면서도 튼튼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앞바퀴가 장착된 포크는 크롬몰리 스틸을 사용했다. 알루미늄보다 무게는 조금 더 무겁지만, 스프링처럼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이나 충격을 잘 흡수하고 내구성이 무척 뛰어나 큰 충격을 받더라도 잘 망가지지 않는다. 한 번 사면 오랫동안 타는 일상생활용 자전거에 적합한 구성이다.

바퀴는 ‘700C(약 27인치)’ 사이즈를 사용했다. 쉽게 말해 스포츠용 로드바이크와 같은 커다란 사이즈의 바퀴를 장착했다는 뜻이다. 자전거를 처음 고를 때는 깜찍한 작은 바퀴를 가진 자전거가 타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대다. 자전거의 바퀴가 크면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이라도 균형을 쉽게 잡을 수 있고, 울퉁불퉁한 노면도 부드럽게 달릴 수 있다. 당연히 자전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바퀴가 큰 자전거가 훨씬 편하고 쉽다.

리브 에스케이프는 700C 휠에 폭 28mm의 타이어를 장착했다. 아스팔트와 같은 매끄러운 노면뿐 아니라 보도블록 포장된 인도 같은 다소 요철이 있는 곳도 승차감이 편하고, 아주 쉽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사실 체력에 자신이 붙는다면 리브 에스케이프가 가지 못할 곳은 거의 없다. 그만큼 스포티한 자전거다.

변속기와 같은 구동부품은 일본의 자전거 부품회사 시마노의 투어니 등급을 장착했다. 앞 크랭크에 3장의 체인링, 뒷바퀴에는 8단의 기어가 장착되어 3×8단 기어로 구성된다. 저렴한 가격대의 생활자전거와 비교해 기어의 수가 더 많다. 언덕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저단 기어에서 평지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고단 기어까지, 변속의 폭이 넓어 실용적이고 편하다. 여기에 우수한 제동력의 브레이크를 갖춰 안심하고 달릴 수 있다. 

에스케이프는 본격적인 레저 스포츠용 자전거보다 편한 자세로 상체를 세우고 탄다. 엉덩이가 푹신하고 편안한, 또 여성에게 맞는 안장이 장착된다. 핸들그립은 오랫동안 잡아도 손바닥이 저리지 않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깔끔한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에스케이프와 무척 잘 어울린다. 

따스한 봄을 닮은 자전거 ‘에스케이프 R3 w’는 일상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지오메트리와 3F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 덕분이다. 기능과 디자인 어느 것도 놓치지 않아 많은 여성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의 에스케이프는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요즘 같은 봄 날씨에는 함께 가족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딱 좋다. 비슷한 일상을 벗어나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당신의 일상에 에스케이프 R3 W를 선물해보자. 분명 즐거움이 배가되는 특별한 순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리브 에스케이프 R3 W 제원

프레임 : 알룩스 그레이드 알루미늄
포크 : Cr-Mo 시티바이크 포크
크랭크 : 스위프트 28/38/48
앞 디레일러 : 시마노 투어니
뒤 디레일러 : 시마노 투어니
카세트 : HG41 11x32, 8-Speed
체인 : KMC Z72
브레이크 : 텍트로 RX1
타이어 : 켄다 K103, 700x28C
림: 자이언트 합금
허브: 자이언트 24h/28h
스포크: 스테인레스 스틸 14g
스템 : 자이언트 스포츠
핸들바 : 자이언트 시티
안장 : 자이언트 스포츠
사이즈 : XXS, XS, S 색상 : 핑크/화이트/블랙
가격 : 3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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