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은 집 안에 자전거를 보관할 때 벽에 기대어 쓰러지지 않도록 하거나 바닥에 놓는 거치대를 이용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일정 공간을 차지하게 때문에 자신의 불편을 감수함은 물론 함께 지내는 가족이 있을 경우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다. 이러한 라이더들을 위해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벽걸이 자전거 거치대 브랜드 ‘멜로(Mello)’와 ‘님두(Nimdu)'가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멜로 바이시클’ 벽걸이 자전거 거치대는 경량 금속 플레이트를 가공해 만든 매우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 어느 자전거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멜로의 디자인은 건축물을 형상화 한 것으로 파리의 에펠탑이나 맨해튼의 조지 워싱턴 다리 같은 건축 구조물과도 닮은 느낌이다.

멜로 바이시클의 가격은 37유로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벽걸이 자전거 거치대들과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현재 투자 목표금액의 절반정도밖에 투자자들이 모이지 않아 펀딩에 성공하지는 못 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멜로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meollo.net/)에 방문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멜로 바이시클 이외에 멜로 BMX, 멜로 스케이트보드, 멜로 테니스, 멜로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용품들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를 만나볼 수 있다.

멜로 바이시클이 심플함을 강조한 자전거 거치대라면 님두는 가구로서의 활용성까지 만족하는 거치대라고 할 수 있다.  멜로는 모양과 기능에 따라 N, I, M, D 모델로 구분된다.

님두 N모델은 원목 서랍이 적용된 거치대로 다양한 라이딩 액세서리들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 모델은 서랍의 유무와 형태에 따라 N-1, N-2, N-3로 구분되며 가격은 각각 179CHF(스위스프랑), 299CHF, 399CHF다.

님두 I모델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든 접이식 거치대다. 경첩과 같은 구조로 만들어진 I모델은 패브릭 소재를 이용해 자전거 거치를 위해 펼칠 경우 한단에 공간이 만들어져 가벼운 무게의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으며 상단에는 헬멧과 같이 무거운 제품들을 올려둘 수 있다. I모델의 가격은 239CHF다.

일반적인 선반의 형태와 닮아있는 님두 M모델은 헬멧과 재킷 등을 걸 수 있는 고리가 달려있다. M모델의 사이즈는 가로 30cm, 높이 12cm, 깊이 34cm로 벽에 설치했을 때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99CHF이다.

마지막으로 님두 D모델은 자전거만을 거치할 수 있는 심플한 거치대로, 자전거와 맞닿는 부분은 원목과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님두 자전거 거치대들은 아쉽게도 자전거를 수평으로 걸 수 있는 수평탑튜브 자전거 모델만 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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