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18일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동급 최고의 연비와 파워, 최소의 CO2 배출량을 만족하는 가장 진보한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며 효율과 퍼포먼스를 모두 잡은 차기 주력 모델임을 강조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4년부터 국내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고, 어코드는 수입차 대중화의 선봉을 이끈 모델이자, 혼다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널리 알린 주력 세단이다. 이번에 혼다코리아가 출시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그 최신모델로 도심 연비 19.5km/h(복합 19.3km/h, 고속 18.9km/h)의 뛰어난 효율과 시스템 출력 215마력의 역동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기존 어코드의 디자인을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다듬은 세련된 외관과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심장은 혼다 어스드림테크놀로지를 적용한 I-VTEC 2.0리터 앳킨슨 사이클 인라인 4기통 DOHC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e-CVT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효율 중시의 4기통 엔진과 스포티한 주행의 이미지가 언듯 잘 겹쳐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엔진은 바퀴의 구동과 동시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혼다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엔진보다 전기모터의 힘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미 잘 알려졌듯 전기모터는 엔진 회전수와 무관하게 저속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 2개의 고효율 고출력 모터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은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함께 연료를 사용해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려준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수준인 215마력 파워트레인에 보다 민감한 가속반응을 이끌어내는 ‘스포츠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한편으로 주행 환경에 따른 ‘EV 드라이브 모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드’의 총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외관은 기존 어코드에 하이브리드 전용 스타일링 패키지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이끌어냈다. LED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블루 익스텐션 렌즈를 적용했고, 피아노블랙 및 크롬 콤비네이션 프론트 그릴과 선을 다듬은 알루미늄 보닛, 17인치 알루미늄 휠, 사이드 실 가니쉬, 트렁크 스포일러 등을 더했다. 색상은 어코드 하이브리드 전용 코발트 블루를 비롯, 실버, 화이트, 메탈, 블랙의 총 5가가 출시된다.

기존 어코드 3.5 V6 모델에 적용했던 안전 및 편의사양은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도 대거 적용된다.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조수석 4방향 파워시트, ECM 룸미러를 기본 적용했다. 우측 차선 변경 시 사각 지역 확인을 통해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레인 와치’ 기능과 전후방 주차 보조 센서 등이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인포테인먼트로는 안드로이드 OS기반의 디스플레이 오디오(DA)를 바탕으로 애플 카플레이, 아틀란 3D 내비게이션을 적용하였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와 원격 시동 장치에 이르는 각종 편의 사양도 그대로 적용했다. 

게다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정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 지원금의 기준을 충족해 1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대 270만 원 상당의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혼다코리아가 제공하는 ‘10년/무제한 km’의 파격적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VAT 포함 4,320만 원으로 뛰어난 상품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 

한편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이사는 ‘이번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불멸의 아성을 쌓기를 기대한다’는 포부와 함께, 올해 중 신형 CR-V와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된 신형 오딧세이를 공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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