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콤팩트 SUV라는 애칭을 가진 포드 쿠가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금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전 모델과 달리 강인한 캐릭터 라인과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콤팩트 SUV인 쿠가는 포드의 ‘원 포드(One Ford)’ 전략에 따라 포드 고유의 실용성과 포드 유럽의 디젤 기술을 적용하여 탄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쿠가는 강인한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디자인의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모양새다.

차량 측면에도 역시 굵직한 라인을 넣었고, 펜더를 한껏 부풀린 라인은 소형 SUV답지 않은 묵직함까지 전달한다. 뒷모습 역시 이전 모델 대비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이전 모델과 다른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하고 범퍼의 디자인도 바꿔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반면, 실내에서 느껴지는 큰 변화는 없다. 이전 모델과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싱크 3(SYNC 3)를 적용해 최첨단 음성인식 기술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스마트폰과의 쉬운 연동 기능으로 운전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 파노라마 선루프를 비롯해 프리미엄 오디오, 뒷좌석 트레이 테이블과 7개의 사이드 에어백으로 안전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017 뉴 쿠가의 보닛 아래에는 2.0리터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자리하고 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3,000), 최대토크 40.8kg.m(@2,000)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낮은 엔진 회전영역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하고, 저속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포드의 설명. 여기에 작동 유연성이 높은 습식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파워시프트가 맞물렸다. 이 밖에 각 바퀴에 최적량의 토크를 공급할 수 있는 지능형 AWD와 첨단 토크 온 디맨드(Torque on Demad) 시스템도 적용됐다. 

신형 쿠가에는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자동으로 셔터를 개폐해 이상적인 엔진 작동 온도를 유지하고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액티브 그릴 셔터(Active Grille Shutter)를 비롯해 약 5~10%의 연료 절감 효과와 함께 공회전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도 마련됐다. 이 기능의 도움을 받아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리터당 12.4km(도심 11.3km/l, 고속도로 14.1km/l)의 효율성을 가졌다. 이 밖에 간단한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는 “2017 뉴 쿠가는 진보한 디자인, 다양한 안전 편의 기능,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겸비한 스마트 SUV로 주중의 일상과 주말 레저에 모두 적합한 모델을 찾는 고객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포드 유럽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포드코리아가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최초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 디젤 SUV인 쿠가의 새로운 변화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17 뉴 쿠가는 ‘트렌드(Trend)’와 ‘티타늄(Titanium)’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3,990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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