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17 금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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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슈퍼바이크, 스즈키 GSX-R125 ABS

스즈키 GSX-R 라인업은 이미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백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즈키를 대표하는 슈퍼바이크 라인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중 이번 인터모트에서 공개된 GSX-R125 ABS는 GSX-R 라인업 중 최초로 공개된 125cc 모델이다.

125cc급 모델은 국내 모터사이클 팬에게 친숙한 배기량이다. 일단 125cc급 모터사이클은 우리나라 면허 체계상 추가로 2종 소형면허를 취득하지 않아도 1종 면허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 장벽이 낮다. 그렇기에 125cc급 스쿠터를 비롯해 매뉴얼 바이크까지 125cc급 이상 바이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인다.

때문에 GSX-R125 ABS는 국내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모델로 볼 수 있다. 2종 소형면허를 취득하지 않더라도 레플리카 포지션을 갖춘 스포츠 바이크를 직접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GSX-R125 ABS의 가장 큰 장점이다. 초심자가 접하기에 진입장벽이 낮고 별도의 라이딩 스킬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빅 바이크보다 상대적으로 차체를 쉽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GSX-R125 ABS는 수랭 124.4cc 단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공식적인 출력과 토크는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동급 모델 중에서 상위 클래스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GSX-R125는 6단 트랜스미션을 채용했다. 이는 125cc급에서 스포츠 바이크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슈퍼바이크다운 주행성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듀얼 머플러 채용도 스포츠 바이크다운 선택이라 할 수 있다. 125cc급에는 보통 적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배기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흡기 효율도 높여 하나의 머플러 방식보다 출력면에서 이점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은 GSX-R 라인업 고유의 색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같은 라인업 GSX-R1000과 비슷한 슬림하고 콤팩트한 차체는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덕분에 동급 대비 가장 낮은 785mm 시트고를 갖췄고, 공격적인 라이딩 포지션을 연출한다. 차체 무게 또한 동급 대비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GSX-R 시리즈답게 대형 LED램프가 채용됐다. 벌브식 램프보다 높은 광량을 발휘하며 헤드라이트 옆으로 날렵하게 디자인된 포지션 램프도 인상적이다. 테일라이트도 스포츠 바이크라는 장르에 걸맞게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SX-R125 ABS 타이어 세트는 전륜 90/80-17인치, 후륜 130/70-17인치를 적용했고, 알루미늄 캐스트 휠로 스포츠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앞/뒤 디스크 브레이크, ABS를 기본 적용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제동력도 준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기반도 인상적이다. 다기능 풀 LCD계기반으로 종합적인 바이크 정보를 담고 있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속도, rpm, 기어, 시간, 누적 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모델의 큰 특장점 중 하나인 키리스 이그니션(스마트 키)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스쿠터 및 비즈니스 바이크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키 시스템으로 125cc급 바이크다운 편의성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자사의 SV650, GSX-S1000 등 이 가진 이지 스타트 시스템이 동시에 적용되어 편리한 시동성이 장점이다. 이지 스타트 시스템은 스타트 스위치를 엔진이 작동할 시점까지 누른 상태로 기다릴 필요 없이 한 번만 누르면 시동이 걸리는 시스템이다.

차체 색상은 메탈릭 트리톤 블루, 솔리드 블랙, 브릴리언트 화이트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즈키는 ‘최적 가격과 동급 최고 성능’을 추구한다고 밝혀 가성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양산을 확정한 GSX-R125 ABS는 바이크 입문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종 편의장비와 스포티한 주행 성능까지 갖춘 저배기량 슈퍼바이크라는 이점으로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내년 GSX-R125 ABS가 국내 도로를 얼마나 많이 달리게 될지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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