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 신형 i30 해치백 출시와 함께 ‘핫해치(Hot Hatch)’란 단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서 핫해치란 말 그대로 화끈한 해치백을 뜻한다. 실용성 가득한 차종이기는 한데, 쉽게 넘볼 수 없는 그런 차. 스포티한 디자인과 더불어 다이내믹한 주행질감을 품은 핫해치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메르세데스-AMG A 45 4매틱.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생김새와 AMG 배지가 증명하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핫해치. 일반 모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서려 있는 외관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작지만 강렬한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AMG 스피드쉬프트 7단 DCT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381마력(6,000rpm), 최대토크 48.4kg.m(2,250~5,000rpm)를 발휘하며, 전륜 구동 기반 사륜 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장착되어 최적의 트랙션과 주행 역동성을 보장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4.2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 달한다.

아우디 RS 3 스포트백. RS 브랜드의 막내이자 핫해치 세계의 당당한 일원. 아울러 강렬한 외관, 귀를 자극하는 배기음, 도로를 지배하는 가속력을 갖춘 차. 아우디 RS 3 스포트백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2.5리터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367마력(5,500~6,800rpm), 최대토크 47.4kg.m(1,625~5,550rpm)의 힘을 발휘한다. 구동 방식은 사륜 구동 방식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콰트로 시스템이 장착되었다. 4.3초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속도계 바늘을 올릴 수 있고, 시속 280km까지 힘차게 가속할 수 있다.

폭스바겐 골프 R. 일반 골프와 그 궤를 달리하는 차. 고성능 모델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폭스바겐 R GmbH에서 만든 ‘골프의 탈을 쓴 스포츠카’다. 공격적인 범퍼와 큼직한 휠 등 전체적으로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간직하고 있으며,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6단 DSG를 품어 최고출력 292마력(5,400~6,200rpm), 최대토크 38.7kg.m(1,900~5,300rpm)의 동력성능을 낸다.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인 4모션이 장착되었고, 스포츠 서스펜션도 챙겨 넣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1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포드 포커스 RS. 외신의 호평이 끊이질 않는 포커스 고성능 모델. 이 시대의 떠오르는 핫해치로 통하는 차다. 일반적인 포커스 대비 과격한 그릴 및 범퍼 디자인과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등이 장착되어 시각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개선된 성능을 자랑한다. 디자인이 퍼포먼스를 따른 결과물.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8.4kg.m의 괴력을 도로로 뿜어낸다. 구동 방식은 풀타임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성능은 4.7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66km다.  

현대차 i30 N. 현대차의 진정한 핫해치는 2017년 출시 예정인 i30 N일 것이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여러 차례 포착된 이 차의 테스트 장면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고, 이에 대해 현대차 역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감출 수 없는 역동적인 모양새와 테스트 주행 시 마다 들여오는 과격한 배기음, 그리고 급격한 코너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하는 몸놀림이 이를 대변한다. 일부 외신은 i30 N에 2.0리터급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이며, 그 출력은 300마력대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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