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모터쇼가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모터쇼인 만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어떤 모델이 출품되는지,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해 면밀히 살펴봤다.

 

 

프로덕트카

 

 

알파로메오 줄리아 벨로체. 브랜드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라인업. 바로 벨로체다. 일반 모델 대비 내외관 디자인을 스포티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9인치 휠인데, 독특한 디자인으로 차의 이미지를 한층 스포티하게 꾸며준다. 파워트레인은 트림에 따라 280마력의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210마력의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제공된다. 변속기는 모두 8단 자동이 맞물리고,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된다.

 

아우디 A5, S5 스포트백. 아우디만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A5, S5 스포트백. 대담하면서도 간결한 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옆면의 캐릭터 라인은 부드러우면서 긴장감이 가득한 부분. A5의 파워트레인은 트림에 따라 가솔린 엔진 3종과 디젤 엔진 4종으로 구성되며, S5에는 최고 354마력을 품은 3.0리터 TFSI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S 트로닉 듀얼 클러치, 그리고 8단 팁 트로닉이 마련되었다.

 

아우디 Q3 페이스리프트. 페이스리프트된 아우디 베스트셀링 SUV Q3. 더욱 매력적으로 모양새를 자랑한다. 명확해진 눈매와 과격함을 더한 범퍼, 여기에 디테일을 챙긴 모양새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드러낸다. 내부는 질 좋은 가죽과 금속 재질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차는 올가을부터 유럽 현지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연말 소비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가격은 3만100유로부터 시작한다.

 

 

아우디 Q5. 풀체인지 Q5가 2016 파리모터쇼를 찾는다. Q7에 적용된 그릴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차세대 헤드램프 시스템이라 불리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들어갔다. 아울러 아우디 특유의 날카로움이 살아있는 테일램프가 장착되어 신차다운 화려함을 과시한다. 신규 플랫폼이 사용되었으며, 파워트레인은 트림에 따라 2.0리터 TDI 엔진과 3.0리터 TDI 엔진, 그리고 2.0리터 TFSI 엔진이 탑재된다. 고성능 버전인 SQ5에는 3.0리터 V6 바이터보 TDI 엔진이 올라간다.

 

BMW 뉴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 새로운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세단의 여유로운 공간과 스테이션 왜건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 그리고 한층 더 스포티한 외관을 갖췄다. 실내는 품질이 높은 소재로 마감되었고,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내비게이션 프로페셔널 시스템이 들어갔다. 엔진은 성능과 효율 모두를 챙긴 가솔린 엔진 3종과 디젤 엔진 5종이 마련되었다. 한편,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성을 자랑하고 있다.

 

BMW i3(94Ah). 주행가능거리가 기존 대비 약 50% 이상 늘어난 신형 i3.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셀(배터리 용량 33kWh)이 들어가 주행거리가 최대 300km로 늘어났다. 에어컨과 히터를 켜놓은 조건에서도 최대 200km까지 달릴 수 있다.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 선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BMW i브랜드는 신규 배터리가 나옴에 따라 기존 차량에 신형 유닛을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60Ah 배터리 팩이 장착된 BMW i3는 계속 판매된다.

 

 

푸조 5008. 큼직하다. 생김새도 공격적이라 그 모양새가 더욱 시선을 끈다. 푸조 최신 디자인 언어를 통해 패밀리룩을 따랐고, 그 안에서 디테일을 강조해 5008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아이 콕핏 레이아웃을 새롭게 다듬어 넣었으며, 금속 소재가 대거 사용되어 짜임새 있고 단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디젤, 2.0리터 디젤이 준비되었다.

 

푸조 3008. 기존 모델의 콘셉트와 디자인적 특징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모양새를 입은 것이 특징이다. 실내도 최신 아이 콕핏 레이아웃을 따라 세련미를 살렸다. 완벽에 가까운 풀체인지를 맞이했다. 엔진은 트림에 따라 1.2리터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디젤, 2.0리터 디젤로 구성되며, 변속기는 6단 수동 혹은 6단 자동이 마련되었다. 신형 3008은 프랑스 소쇼 공장에서 생산된다.

 

페라리 라페라리 오픈톱. 강력한 주행성능과 오픈에어링의 자유로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슈퍼카. 하드톱과 소프트톱 두 가지 버전으로 생산되며, 파워트레인은 최고 800마력의 12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최고 163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최고출력 963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차체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어 비틀림 강성(Torsional Rigidity)과 빔 강성(Beam Stiffness)을 강화했다.

 

 

페라리 GTC4루쏘 T. 3.9리터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4인승 모델 GTC4루쏘 T. 스포티한 성능을 바탕한 여유로운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후륜 구동과 사륜 조향 시스템의 결합, 무게 배분 조정(46:54) 및 50kg 감량을 통해 짜릿한 운전 재미도 선사한다. 엔진은 8000rpm에서 61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3000rpm과 525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77.5kg.m를 기록한다. 여기에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저속에서도 민첩한 스로틀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현대차 i30 해치백. 신규 플랫폼에 강화된 차체로 강성을 더했다. 덕분에 실용성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까지 챙겼다. 엔진 라인업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디젤로 구성되었고, 이중 가장 강력한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7단 DCT와 맞물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앞바퀴에 전달한다. 디자인은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 그릴이 새롭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i10 페이스리프트. 작고 귀여운 i10 페이스리프트가 2016파리모터쇼를 방문한다. 유럽 및 인도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 소형차는 3세대 모델로,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 안전편의품목 등에서 상품성 개선이 진행되었다. 우선 디자인은 더욱 귀엽게 다듬어졌다. 안전편의품목으로는 스마트폰 연동성이 높은 7인치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 내에 들어왔으며, 주행 안전성을 위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기아차 프라이드. 2011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 직선 위주의 간결한 디자인과 매끄러운 면 처리를 통해 한층 당당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매끄러운 수평 라인을 강조한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널찍한 레이아웃을 적용했으며, 인체 공학에 기반을 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적용해 센터 콘솔의 버튼 수를 줄이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세련되고 정돈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기아차 쏘울 터보. 최고출력 201마력을 품은 1.6리터 T-GDI 엔진에 7단 DCT를 결합해 화끈함을 더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8초 이내, 최고속도는 시속 200km다. 디자인도 더욱 스포티하게 꾸며졌다. 큼직한 공기 흡입구는 물론 듀얼 배기 파이프, 18인치 휠 등을 적용해 일반 모델 대비 차별화된 생김새를 구현했다. 편의품목으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통합 시스템이 있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최신 랜드로버 디자인을 비롯해 가볍고 커진 차체, 각종 신기술이 대거 탑재된 뉴 디스커버리가 2016 파리모터쇼에 등장한다. 신차는 투박했던 옛 모양새 대신 한결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감각적인 헤드램프, 입체적인 그릴, 커다란 디스커버리 로고가 볼거리다. 이 외에 세로로 깊게 그려 넣은 공기 흡입구와 두툼한 범퍼 디자인이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기본 탑재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터레인. E-클래스 패밀리의 신규 모델인 E-클래스 올-터레인(E-Class All-Terrain)이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오프로드 기반 디자인의 E-클래스 올-터레인은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함과 동시에 왜건인 에스테이트 모델과는 차별화된 생김새를 드러낸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40.7kg.m의 힘을 낸다.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에 스포티하고 우아한 디자인, 여기에 메르세데스-AMG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다재다능한 모델. 바로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다. 최고 367마력의 힘을 품은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 후륜 기반 AMG 퍼포먼스 4MATIC이 다이내믹한 주행질감을 선사한다. 이 외에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공압식 셀프-레벨링 기능이 적용되어 온오프로드 모두를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다.

 

미니 클럽맨 JCW. 미니 클럽맨에 모터 스포츠 노하우가 녹아든 미니 클럽맨 JCW는 공간 활용성과 일상 및 장거리 주행 편의성에 레이싱의 열정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6.3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246km에 달한다. 기본사양으로 18인치 JCW 경합금 휠 및 브렘보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된다.

 

 

미니 컨버터블 JCW. 트랙에 최적화된 엔진 및 섀시 기술과 오픈카만의 여유로움을 간직한 미니. 미니 컨버터블 JCW은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정교하게 제어되는 움직임으로 독특한 운전 재미를 선사한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5초. 최고속도는 시속 240km다.

 

미니 세븐 에디션. 1959년 탄생한 오스틴 세븐에서 영감을 받은 미니 세븐 에디션(MINI Seven Edition)은 소형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의 미니만의 전통성을 구현함과 동시에 모던함과 간결한 감성을 더한 모델이다. 라피스 럭셔리 블루 컬러, 페퍼 화이트 컬러, 미드나잇 블랙,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등 다양한 외관 컬러가 제공되고, 여기에 도어 실 및 사이드 스커트에 미니 세븐 로고가 부착되어 특별함을 살렸다.

 

포르쉐 더 뉴 파나메라. 스포츠카를 품은 세단, 포르쉐 더 뉴 파나메라의 수식어다. 서킷에서 조율된 직관적이고 강렬한 주행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 일반 도로에서도 쾌적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겸비한 이중적인 차. 지난 2009년 1세대 출시 이후 세단도 충분히 스포티하면서 안락함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파나메라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되었다.

 

콘셉트카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화려함의 극치,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Vision Mercedes Maybach 6)다. 전장이 약 6미터에 달하는 이 쿠페형 콘셉트카는 메르세데스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이어가면서 클래식하고 감성적인 디자인 원칙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했다. 구동은 최고 740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담당한다. 차량 하부에 장착된 플랫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시트로엥 CX피리언스 콘셉트. 프렌치 스타일을 한껏 품은 세단형 콘셉트카. 큼직한 차체 속 감각적인 디자인이 외관 전체를 감싸 시각적인 재미가 상당하다. 실내는 원목과 금속 소재의 조합으로 깔끔한 면모를 과시한다. 세련된 스티어링 휠과 첨단 디스플레이에서 비롯된 미래지향적인 레이아웃도 인상적. 가죽이 아닌 패브릭을 사용해 산뜻한 미를 드러낸 시트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갔다.

 

쌍용차 LIV-2.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가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Y400(프로젝트명)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로, 자연의 웅장한 움직임(Dignified Motion)이란 콘셉트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하는 인테리어와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투입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안전사양 등이 적용된 LIV-2는 플래그십 SUV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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