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 26일 양일간 한강 여의도지구에 있는 서울 마리나에서 ‘세파스(Cephas)’가 취급하고 있는 완성차 및 사이클링 컴포넌트 브랜드의 2017년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7 CEPHAS HOME COMING’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파스가 국내 라이더에게 소개하고 있는 완성차 브랜드 ‘포커스(Focus)’와 ‘오베아(Orbea)’, 컴포넌트 브랜드 ‘피직(Fizi:k)’, ‘3T’, ‘투포(Tufo)’, 사이클링 슈즈 브랜드 ‘본트(Bont)’, 자전거 관리용품 브랜드 ‘먹-오프(Muc-Off)’, 아미노산 섭취에 특화된 운동보조 식품 ‘아미노바이탈(Amino Vital)’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세파스가 론칭한 자체 브랜드 ‘CEPHAS’의 로드바이크 ‘니엘로(Niello)’의 2017년 모델 ‘니엘로 5.0’과 새롭게 선보이는 MTB모델 ‘소버린(Sovereign)’2종을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경품행사를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이 즐겁게 관람을 하며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니엘로 5.0 / 소버린, 소버린 프리미엄 - 세파스의 이름을 걸고 만든 자전거

행사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었던 자전거는 세파스의 로드바이크 니엘로 5.0과 MTB모델 소버린이었다. 니엘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니엘로 4.0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기존 모델과의 디자인 통일성을 살리면서 라이딩 본연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모델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니엘로 5.0의 색상은 4.0모델과 동일한 옐로우 컬러가 적용되었으며 지난해와 달리 유광 컬러의 ‘올 옐로우’와 ‘블랙/옐로우’ 두 모델을 선보이게 되었다. 니엘로 5.0은 니엘로 4.0과 달리 공격적인 지오메트리를 적용한 프레임을 채택, 스피드를 즐기기에 적합한 모델로 재탄생되었다.

클라리스 구동계의 컨트롤레버는 변속케이블이 레버의 측면으로 나와 외부로 드러난다. 이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니엘로 5.0은 프레임 다운튜브의 상단에 케이블 수납을 위한 게이트를 만들었다. 케이블이 늘어지지 않고 간결하게 콕피트 앞부분에 정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세파스의 MTB 모델 소버린은 구동계와 컴포넌트 구성에 따라 소버린과 소버린 프리미엄으로 구분된다. ‘군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소버린은 이름 그대로 위엄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소버린과 소버린 프리미엄의 프레임은 더블버티드 방식의 알로이 프레임으로 케이블이 프레임 안쪽으로 지나가는 방식의 ‘인터널 라우팅’ 방식과 외부로 노출되는 ‘익스터널 케이블 앤 라인 라우팅’ 방식을 동시에 적용해 라이더의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세팅이 가능하다.

소버린은 시마노 알투스 3x9단 구동계가 사용되었으며 포크는 선투어 XCM-RL 모델이 장착되었다. 소버린 프리미엄은 시마노 XT구동계와 락아웃 리모트 기능이 있는 RST F1 서스펜션 포크가 장착되었다. 두 모델 동일하게 27.5인치 휠세트가 장착되었으며 색상은 블랙 한 가지 컬러를 선보였다.

 

포커스 - Road, Gravel, Mountain

1993년 설립된 포커스는 역사는 비교적 짧지만 레이스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현재 최고의 자전거를 만드는 메이커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많은 라이더에게 사랑을 받은 이자르코 맥스의 신모델 ‘2017 이자르코 울테그라’와 올해 새롭게 출시한 그래블바이크 ‘패럴라인 울테그라’, MTB모델 ‘O1E Team’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강력한 붉은 색상의 2017 이자르코 울테그라는 11단 울테그라 구동계와 피직 안타레스 안장, 3T컴포넌트로 구성된 레이스용 로드바이크다. 또한 좌우로 갈라진 독특한 형태의 카본 시트포스트 CPX Plus는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자체 유연성을 높여 노면으로부터 라이더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시켜 준다.

그란폰도 라이딩에 적합한 앤듀어런스 라인 로드바이크 패럴라인 울테그라는 최대 35mm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으며 DT Swiss R23 휠세트와 시마노 RS685 유압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 카본 패럴라인 포크는 디스크브레이크 플랫마운트를 지원하며 기존 퀵 릴리즈 레버와 비교해 프레임과 휠이 더욱 단단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루엑슬 방식의 R.A.T.(Rapid Axle Technology)가 적용되었다.

포커스의 새로운 풀서스펜션 MTB모델 O1E는 그동안 해외 유명 MTB대회에서 선수들의 테스트를 거친 29인치 크로스컨트리 레이스용 모델이다.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100mm 트래블의 'FOCUS OPTIMIZED LINKAGE DESIGN(FOLD)'이라는 포커스 특허의 독특한 서스펜션 구조를 적용했다. FOLD는 싱글피봇 구조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서스펜션이지만, 뒷삼각과 리어쇽을 연결하는 록커 암의 독특한 링크 구조가 민감한 서스펜션 반응을 이끌어내도록 디자인되었다. 또한 빠른 휠세트 교체가 가능한 포커스 RAT 스루액슬이 적용되었고, 카본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한 실드도 장착된다.

O1E는 'Evo', 'Pro', 'Team' 3가지 등급으로 출시되며, 최상위 팀 모델은 락샥 RE1 카본 포크와 스램 XX1 이글 구동계가 장착된다.

 

피직 - 새로움으로 무장한 이탈리안 사이클링 컴포넌트

이번 2017 세파스 홈커밍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층으로 구획을 나누어 각 섹션별로 진행되었다. 1층에는 완성차 브랜드, 2층에는 사이클링 컴포넌트, 3층에는 액션캠과 드론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피직 부스는 그 어느 부스보다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지난해 출시해 많은 라이더에게 사랑을 받은 최상급 사이클링슈즈 ‘R1B’의 새로운 색상 모델과 라이더의 척추, 골반 유연성을 기반으로 라이더에게 알맞은 안장을 제안하는 스파인 콘셉트 안장 아리오네, 안타레스, 아리안테안장의 신모델이 전시되었다. 

또한 각 안장마다 라이더가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빕 쇼츠 ‘링크(Link)’R1과 R3를 출시했다. 링크는 라이더가 사용하고 있는 피직 안장에 따라 다시 세분화되는데 아리오네 안장을 사용하고 있다면 링크 R1혹은 R3의 스네이크를, 안타레스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면 카멜레온을, 알리안테 안장을 사용하고 있다면 불 모델을 착용하면 보다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R1과 R3의 차이는 패드의 차이로서 R1이 상급 R3가 하위모델이다. 

 

카스크 - 새로운 방식의 아이웨어와 스테디셀러 헬멧

지난 7월 세파스 본사에서 진행되었던 카스크 수주회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였던 카스크 아이웨어 ‘쿠(KOO)’는 기존의 안경다리를 접는 방식이 아닌 돌리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 제품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수주회에서는 카스크 대리점주를 비롯 일부 매체에만 공개되어 많은 라이더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라이더들도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 볼 수 있어 라이더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또한 이탈리아 최대 그란폰도 돌로미티 마라토나를 기념하는 특별 모델인 돌로미테 에디션 프로톤과 모지토 헬멧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3T - 다양한 구성으로 라이더들을 맞이한 컴포넌트 브랜드

국내외 많은 라이더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사이클링 컴포넌트 브랜드 3T는 1961년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탄생한 종합 사이클링 컴포넌트 메이커다. 창립 당시의 회사명은 탄생 연고지의 이름을 따서 ‘토리노 튜브 기술(Tecnologia del Tubo Torinese)’라 불렀으나 이후 3ttt로 사명을 바꾼 후 2000년 현재의 3T로 바뀌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로드바이크 드롭바 모델과 MTB용 라이저, 플랫바가 전시되었으며 다양한 사이즈의 스템, 시트포스트 그리고 휠세트가 전시되었다. 또한 4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비밀번호를 열어 3T 컴포넌트 세트를 가질 수 있는 ‘시크릿 박스를 열어라!’이벤트를 열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타이어 브랜드 투포, 자전거 세차 관리용품 브랜드 먹-오프, 맞춤형 사이클링 슈즈 브랜드 본트, 자전거 수리공구 브랜드 버즈맨의 부스가 차려져 관람객이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2017 세파스 홈커밍은 자전거와 컴포넌트, 이외에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전거 종합 전시회와 같았다. 현장을 방문한 라이더에게 이번 행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번 기사를 통해 소개한 제품 이외에도 세파스가 국내 라이더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포커스, 오베아, 피직, 3T 본트, 고프로, DJI등 자세한 신제품 정보는 세파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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