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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바퀴 VS 두 바퀴, 뭐가 더 좋을까? 야마하 트리시티와 NMAX 비교 분석
  • 신성엽 / 사진 최권영
  • 승인 2016.09.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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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장르는 편안한 포지션, 쉬운 조작 성능, 경제적인 연비, 유용한 수납공간 등을 강점으로 라이더의 든든한 이동 수단으로 사랑받아오고 있다. 수년간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장르이기에 모터사이클 시장 구조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덕분에 현재는 주행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배기량과 크기로 다양한 브랜드의 스쿠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스쿠터 중 배기량 125cc급 스쿠터는 흔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장거리 주행에 유리한 빅스쿠터는 빠른 가속감과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지만, 배기량 125cc급 스쿠터에 비해 높은 가격과 커다란 차체는 입문자 혹은 여성, 경제적인 데일리 바이크를 찾는 라이더에게 부담스럽게 작용한다. 이런 이유로 배기량 125cc급 스쿠터는 스쿠터 라인 중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세분된 다양한 데일리 스쿠터 중 야마하 트리시티와 NMAX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두 대 모두 같은 회사 제품이지만, 외형적으로도 차이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 NMAX는 기존 스쿠터의 방식을 이어받은 두 바퀴 스쿠터지만, 트리시티는 전륜에 바퀴 두 개를 사용한 세 바퀴다.

두 모델은 외형적으로도 각각의 특징을 잘 담고 있어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NMAX는 자사 MAX 시리즈의 막내 모델답게 직선을 곳곳에 활용해 경쾌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갖췄다. 차체 크기는 콤팩트한 스프린터 스쿠터를 연상시키지만,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프론트 카울의 U자 라인을 따라 제작된 헤드라이트는 LED를 채용해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내부는 좌우로 분할되어 각각 상, 하향등 역할을 한다.

또한 헤드라이트 양쪽 끝부분에 두 개의 벌브식 포지션 라이트를 장착해 편리함과 안정성을 높였다. 클리어 타입의 매립형 방향 지시등은 프론트 카울의 각진 부분에 큼직하고 날카롭게 자리 잡아 멋은 물론 피시인성이 우수하다. 클리어 타입의 방향 지시등과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테일 램프는 번호판 가드와 V라인을 그리며 심플하고 도회적인 NMAX의 멋을 잘 담고 있다. 상시 작동되는 테일 램프는 벌브식이지만, 브레이크 램프는 LED를 사용해 듬직한 피시인성을 자랑한다. 돔형 플로어를 사용한 NMAX의 옆모습은 MAX 시리즈답게 날렵한 라인을 보여준다. 

트리시티는 전륜에 두 개의 바퀴를 장착했음에도, 야마하의 기술력이 더해진 덕분에 콤팩트한 얼굴을 갖췄다.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미래지향적인 프론트뷰는 콘셉트 모델을 연상시킨다. 전체적으로 V형 디자인을 사용해 날카롭지만 깔끔하다. 프론트 라인을 따라 V형으로 제작된 커다란 60/55W 벌브식 헤드라이트는 높은 발광력을 발휘한다. 

헤드라이트 양쪽에 자리 잡은 LED 포지션 램프와 클리어 타입의 매립형 방향 지시등은 트리시티의 독특한 멋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동시에 라이더의 안심감을 높여준다. 벌브식 방향지시등과 일체형으로 제작된 LED 리어 램프는 H자형으로 배치된 깔끔한 모습이다. 트리시티는 일반적인 플로어패널 타입으로 옆에서 보면, 리어 부분은 일반적인 스쿠터와 동일한 외형을 보이지만, 프론트 부분은 트리시티에 사용된 Leaning Multi Wheel system(이하 LMW)을 고려해 제작된 특별한 디자인을 갖췄다.

두 모델은 프론트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있다. 두 바퀴 방식으로 제작된 NMAX는 전형적인 콤팩한 설계가 돋보이지만, 트리시티는 LMW 파츠의 노출로 발생되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론트 높이는 짧게 길이는 길게 제작해 전면을 감싸고 있는 디자인이다. 윈드 스크린 크기는 NMAX가 좀 더 크지만 디자인적인 요소로 사용된 덕분에 두 모델 모두 계기반 바이저 정도의 역할을 한다.

계기반은 두 대 모두 LCD계기반을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충족시켰다. 트리시티는 가로로 넓은 사각형 계기반으로 시간, 주유량, 주행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행속도를 중앙에 배치하고 폰트 크기가 큰 편이라 시인성이 좋다. NMAX는 외형과 어울리는 깔끔한 원형 계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작은 크기지만 폰트 배치가 좋아 주행 정보 확인이 편하다. 특히 현재 연비 상태를 보여주는 막대그래프 게이지를 추가해 경제적인 주행습관을 익히는 데 도움을 준다.

시트는 두 대 모두 편차가 있는 일체형 시트를 사용했다. NMAX는 시트 재질을 전면으로 덮는 방식을 사용해 깔끔하다. 반면 트리시티는 미끄럼 방지 재질을 사용하고 동승자와 분리되는 부분에 스티치를 넣어 NMAX에 비해 신경 쓴 부분이 많다. 착석감은 두 모델 동일하게 푹신하고 시트 편차가 확실해 운전자의 요추를 정확히 고정시켜 준다.

발판은 두 모델의 큰 차이점 중 한 가지다. 트리시티는 일반적인 플로어 패널을 장착했지만, 라이더가 발을 얹으면 꽉 찬 느낌이다. 그 이유는 전면에 두 바퀴를 넣었음에도 일반 스쿠터와 동일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된 탓이다. 전면 발판이 없어서 운전자에게 정자세를 요구하지만, 주행 중 전혀 불편함은 없다. 오히려 세 바퀴의 안정감을 얻은 것을 고려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NMAX는 돔형 플로어 패널을 장착하고 콤팩트한 외형과 다르게 편안한 발판을 갖췄다. 무릎이 굽혀지는 정자세는 물론 전면 발판을 이용해 다리를 쭉 펴고 편하게 착석할 수 있다. 특히 전면 발판은 발목을 편하게 올려놓을 정도의 각도로 제작되어 개인적으로도 크게 만족한 부분이다.

시트 높이에서도 차이가 있다. 트리시티는 780mm, NMAX는 765mm로 NMAX가 15mm 더 낮다. 수치상으로 차이가 있지만 두 대 모두 시트 높이가 낯은 편이라 초보 라이더는 물론 여성, 노약자도 불편함 없이 편하게 착석이 가능하다. 덕분에 발 착지성도 좋아 정차 시 차량을 앞뒤로 이동하거나 좌우로 밀고 나갈 때 유리하다. 특히 트리시티는 발판에 공간이 오픈되어 있어 상황에 때라 양발을 좌우로 올리고 내리기가 편하다.

차체 중량은 트리시티 152kg, NMAX 127kg으로 트리시티가 하나가 늘어난 바퀴와 LMW 시스템이 더해진 만큼 무겁다. 하지만 트리시티는 NMAX에 비해 차이가 있을 뿐 스쿠터 장르에서 결코 과한 무게는 아니다. 

정차상태에서 이동 시 두 바퀴를 가진 NMAX는 가볍게 라이더 가 자유자재로 차체를 움직일 수 있지만, 세 바퀴로 접지면적이 늘어난 트리시티는 다소 저항감이 느껴진다. 차체 중량의 차이라고 하기보단 정차 중에도 꾸준히 넓은 접지면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리시티는 극 서행 시 실수로 발이 미끄러지거나 좌우로 이동 중 차체 중량을 못 이겨 넘어지는 상황을 줄여준다.

정차 중 두 바퀴와 세 바퀴의 회전반경에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약간의 테스트를 통해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NMAX의 경우 두 바퀴의 전형적인 스쿠터다 보니 원하는 만큼 짧은 선회 구간에서도 생각처럼 손쉽게 움직임이 가능했다. 전륜이 두 바퀴인 트리시티에게 불리한 점이 많을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LMW 덕분인데, 일반 스쿠터에 비해 바퀴가 하나 더 늘었지만 각각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 덕에 일반 스쿠터와 동일한 회전 반경으로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좁은 구간에서도 편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여기에는 휠베이스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각각의 휠베이스는 NMAX가 1,350mm, 트리시티는 1,310mm로 트리시티의 남다른 설계 덕분에 가능한 결과였다. 이런 이유로 정차 시 이동뿐 아니라 좁은 공간의 유턴이나 저속 선회에서 매끄럽게 주행할 수 있다.

트리시티는 최고 출력 9,000rpm에서 11마력, 최대 토크 5,500rpm에서 1.060kgm을 발휘하는 수랭 단기통 124.8cc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엔진은 야마하의 독자 기술로 제작된 DiASil 실린더를 적용했다. 덕분에 일반적인 스틸라이너 알루미늄 실리더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알루미늄의 단점인 마찰열에 강해 우수한 내구성과 향상된 냉각 성능, 가벼운 중량을 얻었다.

NMAX는 7,500rpm에서 최고 출력 12.2마력, 최대 토크 7,500rpm에서 0.948kgm을 낼 수 있는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수랭 단기통 125cc엔진으로 야마하의 첨단 기술이 완성시킨 블루코어 엔진이다. 블루코어 엔진은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 DiASil 실린더, 롤러 로커암, 옵셋 실린더 등을 적용해 기존 방식에 비해 향상된 내구성, 경제적인 연비, 다양한 엔진 회전 영역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한다. 

트리시티와 NMAX는 서로 다른 구동방식을 적용한 만큼 주행성능에서 다소 차이점이 있다. 트리시티는 이미 국내 라이더에게 검증된 것처럼 세 바퀴로 구성된 독특한 구동방식을 이용하지만, 이질감 없이 일반적인 두 바퀴 스쿠터와 동일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빠르게 반응하는 스로틀 응답 성능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초반 가속에서부터 꾸준히 묵직한 느낌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데, 두 바퀴에 비해 노면과의 접지면적이 넓기 때문에 발생되는 부분이다. NMAX에 비해 토크 성능에 무게를 두었지만, 초반 가속력과, 최고속도는 뒤처지는 편이다. 시속 90km까지 빠르게 가속하지만 이후부터는 서서히 오른다. 정차 상태에서 오르막 구간을 가속해보면 두 바퀴 스쿠터에 비해 좌우로 중심을 덜 잡아도 안정적이게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후 시속 70km부터 천천히 속도가 붙는다.

배기량 125cc스쿠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도심을 주행하거나, 근교의 가벼운 라이딩에 충분한 성능이다. 말끔한 노면에서 트리시티만의 강점을 볼 수 없었지만,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 진면목을 발휘했다. 전륜 두 개의 바퀴는 각각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LMW 덕분에 꾸준히 노면을 잡고 있어 험로나 비포장도로에서 빛을 발휘한다. 또한 세 바퀴의 넓은 면적으로 젖은 노면에서 일반적인 두 바퀴 스쿠터와 차별화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과속방지턱 구간을 다양한 속도로 넘어보면 프론트의 끈끈한 노면 접지력으로 차체 흔들림 없이 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다.

2인 승차 시에도 스쿠터와 동일한 주행성능을 발휘하지만 과속방지턱과 경사진 선회 구간에서 혼자 탔을 때 보다 향상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스쿠터는 경사진 구간에서 스로틀을 감았다 놓다를 반복해 보면 2인 승차로 가벼워진 프론트 쪽 무게 중심이 순간적으로 뒤로 이동하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데, 트리시티는 평지와 비슷한 안심감을 느낄 수 있다.

NMAX는 두 바퀴의 경쾌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초반 가속력부터 트리시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다. 단지 두 바퀴라는 이유보다 블루코어 엔진의 모든 엔진 회전 영역에서 발휘하는 넉넉한 성능 때문이다. 높은 연비와 출력, 즐거운 주행을 목표로 제작된 블루 코어 엔진은 6000rpm을 기준으로 작동되는 로우 캠과 하이 캠이 장착된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VVA)를 적용했다.

덕분에 저회전에서는 토크 효율을 높이고, 고회전에서는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이외에 DiASil 실린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만족스러운 주행을 할 수 있다. 야마하 스쿠터답게 스로틀 반응이 빠르고, 출발 지점부터 빠르게 가속해 순식간에 시속 110km까지 속도가 오르고 이후부터는 서서히 가속된다. 오르막 구간도 블루코어 엔진이 발휘하는 넉넉한 토크 덕분에 초반부터 시속 75km까지 빠르게 나아간다.

NMAX는 올해 국내 정식 출시 이후 급속도로 많은 라이더에게 선택받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전 영역에서 발휘하는 경쾌한 주행 성능이 톡톡히 한몫 하고 있다. 고른 노면에서 남다른 주행 성능을 발휘하지만,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등에서는 트리시티의 안정감을 채우기는 어려웠다. 

두 바퀴와 세 바퀴의 접지면적의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가벼운 차체와 콤팩트한 차체, 낮은 시트 높이와 편안한 발착지성으로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는 험로에서 대처하기 수월했다. 복잡한 도심 주행 성능은 두 모델 만족스러웠다. 차체 넓이는 트리시티가 735mm, NMAX가 740mm로 좁은 길을 통과하거나, 출퇴근길에도 만족스러운 주행을 할 수 있다.

스쿠터의 편안한 승차감은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의 승차감도 중요한 부분이다. 두 모델 모두 접이식 발판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각각 발판에 트리시티는 고무 재질을 감싸고, NMAX는 홈을 만들어 미끄러움을 방지했다. 시트 재질에 차이는 있지만, 동일하게 시트가 푹신해 착석감이 좋고, 동승자용 손잡이도 적당한 두께로 제작되어 그립감이 좋다.

하지만 두 제품은 동승자용 공간에 차이가 있다. NMAX에 비해 트리시티가 넉넉한 동승자 공간을 확보했다. NMAX는 성인 두 명이 탑승하면 몸이 바짝 붙는 편이지만 트리시티는 둘 사이에 공간이 있어 운전자는 좀 더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동승자 발판 위치로 트리시티는 동승자 발로 인한 간섭이 없지만, NMAX는 다리를 구부리는 정자세로 주행 시 약간의 간섭이 발생한다. 하지만 주행에 영향을 주는 정도도 아닐뿐더러, 전면 발판을 이용하면 되기에 문제점으로 삼을 부분은 아니다.

두 모터사이클은 각각 별개의 방법을 사용해 믿음직스러운 제동력을 확보했다. 세 바퀴를 사용해 넓은 접지면적을 갖춘 트리시티는 전륜 220mm 더블 디스크 로터와 후륜 230mm 디스크 로터를 장착하고 Unified Brake System(연동 브레이크)를 사용해 일반적인 두 바퀴에 비해 안정적인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저속은 물론 고속 주행 시 강하게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보면, 두 바퀴에 비해 좌우 쏠림이 적어 컨트롤하기 수월했다. 또한 고른 노면 상태보다, 흙먼지가 쌓인 도로나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일반 스쿠터와 차별화된 트리시티의 제동력이 돋보였다.

NMAX는 ABS가 적용된 전/후륜 230mm 디스크 로터를 사용해 안심감이 높다. 또한 동급 최초로 ABS를 표준 장착한 덕분에 국내 라이더에게 높은 인지도를 받고 있다. 다양한 속도에서 돌발 상황을 가정해 강력하게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봤다. 저속에서는 큰 차이점은 없지만 고속 구간에서는 세 바퀴를 장착한 트리시티에 비해 좌우 중심 이동에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트리시티와 비교했을 때 차이점일 뿐 일반적인 스쿠터에 비해 ABS를 장착한 NMAX의 제동력은 제품에 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믿음직스럽다. 특히 2인 승차 상태에서도 ABS와 야마하의 차체 밸런스 기술 덕분에 흔들림 없이 원하는 제동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은 스쿠터 장르이지만 야마하의 경쾌한 핸들링 세팅이 더해져 생각보다 뛰어난 선회력을 발휘한다. 특히 NMAX는 MAX시리즈의 맏형 TMAX의 DNA를 이어받은 덕에 신사적인 외형을 갖췄지만, 스포츠 스쿠터 같은 코너링 성능을 보여준다. 원하는 방향으로 체중을 조금만 이동해도 차체가 빠르게 눕는다. 날렵하게 제작된 차체로 노면에 많이 기울일 수 있어 뱅킹각이 깊고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가벼운 중량과 높은 강성을 겸비한 CF다이케스팅 다이아몬드 프레임과 제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는 전후 서스펜션, 프론트와 리어에 사용된 13인치 휠 덕분이다. 또한 경쟁 모델에 비해 넓은 타이어를 사용해 선회 중 노면이 고르지 못해도 출렁임이 적고 필요에 따라 감속이 이뤄져도 차체 흔들림이 적어 라이더에게 안심감을 준다.

트리시티는 전륜 두 바퀴 탓에 넓은 부피감을 가졌지만, 경쾌한 코너링 성능을 갖췄다. 프론트 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LMW 덕분이다. 일반 두 바퀴와 동일한 주행성능이 가능한 트리시티답게 약간의 체중 이동으로도 원하는 코스를 그리면 선회가 가능하다. 특히 프론트의 넓은 접지력 덕분에 빠른 속도로 코너에 진입해도 차체 흔들림 없이 높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전륜 14인치 두 개의 휠과 후륜 12인치 휠은 선회 중 차체가 기울어져 있어도 끈끈하게 노면을 잡고 있다. 덕분에 코너 진입부터 탈출까지 높은 안심감을 준다. 특히 트리시티를 고려해 제작된 경량화, 고강성을 만족시킨 프레임, 전륜에 사용된 LMW에는 듀얼 텔레스코픽 포크와 리어 듀얼 쇽업소버를 사용해 경쾌하지만 안심감 있는 코너링이 가능하다. 선회 중 고르지 못한 노면은 물론 작은 장애물이나 젖은 노면, 2인 승차 시에도 NMAX에 비해 향상된 안정감을 준다.

경제성을 가르는 스쿠터 장르에서 연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WMTC기준으로 트리시티는 38.8km, NMAX는 45.7km로 NMAX가 경제적인 연비에서는 앞선다. 하지만 트리시티는 바퀴 하나가 추가되어 늘어난 무게와 주행 안정성을 위해 늘어난 접지력 탓에 소모되는 연비를 고려한다면 우수한 결과다. 수납공간도 중요한 부분이다. 트리시티는 전면 패널에 다용도 고리를 장착해 수화물 적재가 가능하고, 풀페이스 하나가 들어가는 20리터 러기지 박스를 갖췄다.

NMAX는 전면 패널 좌측에 500mm페트병이 들어가는 수납공간과 우측에는 키나 카드 등 작은 물건을 잠시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블루투스가 장착된 풀 페이스 헬멧을 넣고도 작은 가방이나 장갑 등을 수납할 수 있는 24리터 러기지 박스도 마련했다. 또 시트 경첩 부분에 스프링을 사용했다. 덕분에 일반 경첩식을 사용한 트리시티 보다 편하게 러기지 박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두 모델은 롱 윈드스크린, 리어 캐리어, 탑 케이스, 너클 바이저, 백 레스트 등 다양한 파츠가 준비되어 있다. 시승에 사용된 트리시티는 정품 너클바이저가 장착된 상태다. 이처럼 라이더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사용 환경에 따라 적재 공간을 손쉽게 대폭 상승시킬 수 있다. 특히 야마하 정품 파츠는 차량과 일체감이 뛰어나 디자인적으로도 유리한 점이 많다. 그중 39리터 탑케이스는 기존의 외형과 잘 어울리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더해줘 구매자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트리시티는 소비자 가격 419만 원으로 국내에 출시되었던 트라이크 중 가장 저렴하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 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다. 세 바퀴를 사용하는 연동 브레이크로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하고, 야마하의 독자적 기술인 LMW를 갖춰 넓은 접지면적을 갖췄다. 또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전륜 두 바퀴 덕분에 주행 안정성은 물론 경쾌함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스쿠터 본연의 장점도 이어받아 경제적인 연비와 넉넉한 수납공간, 편안한 발착지성과 포지션도 겸비했다. 트리시티는 도심 라이더는 물론 비포장로가 많은 시외지역, 2인 승차를 즐기는 라이더, 바이크 입문자 혹은 여성과 나이가 많은 라이더에게 좋은 바이크가 될 것이다. 또한 노면과 끈끈한 접지력, 도심에 유리한 차체 폭을 강점으로 리어 캐리어 등 적재 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면 영업용으로 사용해도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NMAX는 ABS 기본 장착임에도 소비자 가격 385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라이더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됐다. 단지 ABS장착 뿐 아니라 야마하 첨단 기술이 더해진 블루코어 엔진을 장착해 모든 엔진 회전 구간에서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높은 연비를 실현 시켰다. 콤팩트한 차체는 복잡한 도심 주행에 유리하고, 전면 패널에 수납공간을 확보해 트리시티에 비해 주행 중 편리함을 높였다.

또한 경쟁 모델에 비해 넓은 면적의 타이어와 넉넉한 뱅킹 각을 확보해, 주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발목이 편안한 전면 발판과 앞뒤로 넉넉한 메인 발판, 편안한 주행 포지션, 낮은 시트 높이, 가벼움과 경쾌한 주행 성능을 강점으로 데일리 바이크에 최적화되어있다. 또한 어반 모빌리티 이미지를 갖춰, 다양한 연령층의 라이더가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다재다능한 데일리 스쿠터를 고민한다면 NMAX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두 제품은 각기 자신의 개성이 확실해 성능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스러운 성능을 강점으로 국내 라이더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앞으로도 더욱 맹활약 펼칠 두 스쿠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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