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안전기술 및 자율주행기술 강화와 친환경차 개발을 위해 엔지니어 4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신모델 투입으로 인한 판매량 호조와 독일 브랜드가 잠식하고 있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다. 이 회사는 2세대 XC90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계기로 지난달 글로벌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고,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롭게 합류할 400명의 엔지니어 대부분은 볼보 본사가 있는 스웨덴 예테보리 볼보연구개발센터에서 일하게 된다. 이곳을 볼보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허브로 설정하겠다는 브랜드 방침에 따른 것. 이와 관련해 볼보는 이달 18일, 세계적인 카쉐어링 업체 우버와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기술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볼보는 다음 달 스웨덴 남부 대학 도시인 룬드에 또 다른 볼보연구개발센터를 열고 앞서 언급한 세 가지 기술 개발(안전기술, 자율주행기술, 친환경기술)을 협조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피터 머르텡 볼보연구개발센터 박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모빌리티 개념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통해 향후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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