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4.25 수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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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자동차 스티져E, 상용 활용기

이전 버전부터 지금의 개선된 2016년형 스티져까지 약 10개월간을 스티져와 함께하고 있다. 스티져는 세 가지 버전이 존재하는 만큼 활용도도 다양해 소비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세 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타일리시한 외관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고 있다.

그중 스티져E는 지난달부터 타기 시작한 모델로 세 가지 버전 중 유일하게 플로어 패널이 존재한다. 플로어 패널의 설치로 상용 활용도가 가장 높은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보통 125cc 스쿠터의 경우 데일리 바이크로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 이유는 조작이 쉽고, 초보자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출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상용 모터사이클은 앞서 말한 데일리 바이크로서 활용도는 물론 상용으로의 활용도도 놓치지 않은 모델이 많다. 

또한 국내시장에서 125cc 스쿠터의 경쟁은 다른 모델보다 치열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면허체계 상 125cc급까지는 일반 자동차 면허 자격으로도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면허를 취득하지 않더라고 충분히 운행이 가능하다. 따로 면허를 따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조작이 쉬워 누구나 손쉽게 바이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앞서 서술한 내용을 포함한 편안하고 편리한 상용 모터사이클을 찾는다면 구매 리스트에 스티져의 이름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데일리 바이크로서 어느정도 검증을 마친 상용 스쿠터 스티져에 짐을 싣고 주행해도 무리가 없을지 직접 체험해봤다.

실제 퀵서비스나 배달업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짐을 수납했다. 2016년형 스티져E는 플로어 패널의 넓이가 이전 버전보다 30mm 증가했다. 때문인지 플로어 패널에 짐을 올리고도 양발을 모두 패널 위에 올려놓을 수 있어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다. 플로어 패널에 올린 종이 박스는 높이 300mm, 폭 250mm로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자 포장 박스와 비슷한 크기다.

실제 상용으로 사용되는 모터사이클의 경우 시내 주행을 하는 경우가 다반수다. 시내 주행에서는 잦은 신호대기와 많은 교통량 때문에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때 플로어 패널이 작다면 짐을 싣은 상태에서 정차할 경우 불안정한 자세로 인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주행 결과 양발을 자유롭게 내리고 올릴 수 있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활용도를 높인 리어캐리어에도 짐을 적재했다. 시승차에는 백 레스트가 설치되어 있어 실제 상용으로 활용하는 것처럼 100% 활용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백 레스트 앞뒤로 짐을 적재하고, 안전하게 고리가 달린 고무바로 단단하게 고정시켰다. 리어캐리어 훅 부분에는 홈이 있어 탠덤 시에는 안전한 손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상용으로 활용 시에는 고리를 고정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성을 보였다.

백 레스트 뒷부분에는 높이와 폭이 250mm인 정사각형 모양의 종이 상자, 앞부분에는 높이 300mm, 폭 350mm인 상자를 적재했지만 시트에 착석할 공간이 부족하다거나 주행에 방해가 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백 레스트 앞부분에 적재한 상자가 등받이 역할을 해주어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백 레스트를 제거하고 리어캐리어에 짐을 수납할 수 있는 박스를 설치한다면 좀 더 많은 짐을 수납하고 주행할 수 있다.

스쿠터는 또한 시트 밑에 러기지 박스가 있어 리어캐리어와 플로어 패널 외에도 많은 짐을 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티져E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스티져E는 스티져 시리즈 중 유일하게 플로어 패널이 있어 다른 버전보다 러기지 박스 용량이 작다. 하지만 풀페이스 헬멧 하나가 충분히 들어가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다른 버전과 동일하게 러기지 박스 내부에 LED램프가 있어 야간에도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핸들바 밑에 설치된 글로브박스를 열면 12V 소켓이 존재한다. 소켓을 이용해 내비게이션 등 추가 전자장치를 설치할 수 있어 상용으로써 더욱 높은 활용도를 보여준다.

대림자동차 중형급 스쿠터에는 스마트 키 기능이 있다. 스마트 키 기능은 상용으로 활용 시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 특히 러기지 박스를 스위치 하나로 열 수 있다는 장점은 꼭 상용으로써의 활용이 아니더라도 편리함을 극대화해준다.

또한 편의장비로 똘똘 뭉쳐있다고 하더라도 엔진성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상용/승용을 가리지 않고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티져는 2016년형 모델 출시와 동시에 엔진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이전 버전에서 발생했던 출력 감소 부분을 상쇄시켰다. 효율적인 냉각수 온도 조절을 위해 라디에이터 커버의 형상을 변경했고, 별도의 오일쿨러를 장착함으로써 장시간 주행에도 출력 변동 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더불어 모든 버전에 동일하게 적용된 헤드라이트 클리어 렌즈로 운전자의 안정성을 도모했고, 기본 파츠도 소소한 변경을 통해 디자인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계기반은 오렌지와 블랙의 조합으로 시인성 향상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마스터 실린더는 둥그스름하게 마감 처리해 스티져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번 상용으로써의 활용도를 알아보기 위해 하루 동안 스티져에 짐을 싣고 주행해본 소감은 편리함이었다. 점점 더 편리한 것을 찾고 있는 현대 생활에서 편의성과 주행 안정감을 높인 스티져는 한 번쯤 소유해볼 만한 스쿠터라는 생각이 든다. 저렴해진 가격과 한층 높은 성능과 편의 장비로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스티져는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소비자에게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기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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