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대신 스마트폰, 책 대신 스마트폰, 심지어 PC 대신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현대인이다. 그만큼 손안의 작은 디지털 세상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삶의 모든 부분을 조그만 스크린 안에서 해결하고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자동차 산업도 마찬가지다.

메르세데스-벤츠 카탈로그. 브랜드 전 모델 카탈로그는 물론 각종 서비스 항목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조그만 액정 속 수많은 메르세데스-벤츠 중 원하는 차종 카탈로그를 골라 보면 끝이다. 손가락을 우에서 좌로 움직이면, 차의 각종 특징은 물론 휠, 인테리어, 외관 컬러까지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실 구매자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듯하다. 단점은 카탈로그 하나를 볼 때마다 스마트폰 저장공간이 줄어든다는 점. 따라서 정말 원하는 모델 카탈로그만 보는 것이 좋다.   

아우디 매거진. 디자인과 세련미를 강조하는 브랜드답게 앱 또한 멋스럽다. 전체적인 구성이 담백하다. 매거진도 마찬가지. 이미지를 중심으로 시원시원하면서 깔끔한 레이아웃을 자랑한다. 아울러 볼거리가 다양해서 좋다. 아우디에 관한 얘기는 물론 패션, 여행, 문화 등 잡지다운 잡스러움을 자연스레 녹여냈다. 단점은 역시나 매거진 하나를 볼 때마다 스마트폰 저장공간이 줄어든다는 점. 저장공간이 적은 폰을 사용하는 이에게는 치명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손 동작에 따라 넘어가는 페이지에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렉서스 매거진. 앞서 설명한 아우디 매거진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맥락은 같다. 깔끔한 디자인에 차와 패션, 문화 등 여러 콘텐츠가 화려하게 자리 잡았다. 모든 글과 사진에 렉서스의 철학 및 가치가 느껴진다. 정갈하면서도 날카롭다. 고려해야 할 점은 저장공간. 다행히 다 본 잡지는 쉽게 삭제할 수 있다. 다운로드 후 쌓아 두지만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현재 50번 이슈부터 61번 이슈까지 업로드되어 있다. 평소 차를 좋아하고, 또 렉서스에 관심이 많던 사람이라면 하나씩 정독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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