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8.18 금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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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제대로 배워서 즐기자,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

모터사이클은 접하기 쉽지만 국내 라이더 대부분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경우가 적다. 라이딩 교육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오랜 주행만으로 경력을 쌓는다고 해도 실력은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모터사이클 브랜드, 혹은 레이스 선수들이 다양한 라이딩 스쿨을 진행하고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쉽게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내의 라이딩 스쿨은 전문 교관을 비롯해 바이크 레이서가 전반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덕분에 일반 지인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전문성이 높고,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정확한 답변과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잘못된 습관도 교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라이딩 스쿨은 일반 도로에 최적화된 온로드용 모터사이클을 위한 교육과 험로를 주파하는 오프로드용 모터사이클 교육이 있다.

온로드 전문 라이딩 스쿨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오프로드 전문 교육은 그에 비해 적다. 아무래도 온로드 바이크는 오프로드 바이크에 비해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오프로드 바이크는 도로교통법상 공도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 적은 탓에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일반 라이더도 쉽게 볼 수 없다. 마주칠 기회는 적지만 국내도 적잖은 오프로드 바이크 시장이 존재한다.  

짜릿한 고속주행을 즐기는 로드 레이스는 속도를 다루는 기술을 필요로 하지만, 오프로드는 험로를 주파해야 하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 두 장르는 특성이 다르지만 정교한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공통점이 있다. 기술을 배우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모터사이클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고, 스스로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지난 8월 7일 천안에서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이 첫 발을 내디뎠다. 이제민 선수는 2014년 KMF 모토크로스 챔피언십 국제급 종합 1위, 전라남도지사배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챔피언십 모토크로스 국제급 1위, KMF 회장배 모터사이클 종합 챔피언십 모터크로스 국제급 2위를 기록한 유능한 모토크로스 선수다. 현재 국내 경기는 물론 해외 경기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제민 선수는 야마하 공식 수입원 한국모터트레이딩과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야마하 모터크로스 모델 YZ450F를 사용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교육은 국내 정상급 모터크로스 레이서 이제민 선수가 수년 전부터 계획했던 라이딩 스쿨로, 온로드에 비해 기회가 적은 오프로드 교육 활성화와 국내 오프로드 라이더들의 기술 발전을 목표로 시작하게 되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이제민 선수의 첫 교육을 축하해 주기 위해 야마하 공식 수입원 한국모터트레이딩의 관계자는 물론 동료 선수 및 지인이 함께했다. 

이번에 진행된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은 국내 오프로드 활성화를 목적으로 모든 브랜드의 라이더가 참가할 수 있다. 이제민 선수가 해외에서 습득한 다양한 고급 기술도 교육 내용에 포함되어 있어 초보 라이더는 물론 숙련자에게도 부족함 없는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네 단계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단계는 모터사이클 탑승 전 알아두어야 할 바이크 세팅과 스탠딩, 스타트, 점프 자세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실습과 이론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교육 내내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자세 수정 및 추가 설명이 더해졌다. 

덕분에 교육생은 처음 접하는 내용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추가로 진행된 반복학습을 통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 졌다. 

두 번째 단계는 브레이크, 니그립, 코너링, 시트 바운스 점프 연습이 이어졌다. 강렬한 햇빛과 무더운 기온으로 지칠 법도 했지만, 뜨거운 여름 날씨도 이제민 선수와 교육생의 열정을 꺽지 못 했다. 실외 교육으로 지친 교육생을 위해 시원한 음료를 수시로 챙겨주는 이제민 선수의 배려심도 엿볼 수 있었다.

세 번째 단계는 오프로드 교육에서만 볼 수 있는 점프와 스탠딩 코너 교육이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교육생은 처음 시도한 점프에 비해 회를 거듭할수록 비거리가 상당히 늘었다. 참가자의 만족도는 물론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네 번째 단계는 이번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복습으로 이어졌다. 교육을 함께한 기자가 봐도 처음 보다 안정적인 자세와 향상된 실력의 참가자가 눈에 띄었다. 이번 교육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라이딩 스쿨을 개최한 이제민 선수와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RM : 국내는 물론 해외 경기 준비로 바쁘실 텐데 어떤 계기로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이제민 :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은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프로그램입니다. 저의 15년 동안 배워온 노하우와 해외에서 습득 기술을 국내 라이더와 공유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 국내에서 생소한 장르로 인식되고 있는 오프로드 바이크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도 있습니다.

RM : 다양한 오프로드 장르에서 모토크로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이제민 : 모토크로스 경기를 처음 봤을 때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첫인상이 강하게 남아 아직도 당시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짜릿한 스릴감, 박력있는 주행 성능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모토크로스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죠. 그때를 계기로 지금까지 모토크로스를 타고 있습니다.

RM :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은 이제민 선수의 15년간 쌓아온 기술을 라이더와 공유하고 오프로드 활성화를 위해 개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금일 교육 프로그램의 첫 수업을 진행했는데요. 어떠셨나요?

이제민 : 처음이다 보니 많이 설레는데요. 참가자가 아주 잘해 주셔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라이딩 스쿨을 계기로 국내 오프로드 라이더들에게 기술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자세와 기술은 퍼포먼스뿐 아니라 라이더의 안전에도 직결된 부분입니다. 국내 라이더들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즐거운 라이딩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RM : 현재 야마하 공식 수입원 한국모터트레이딩과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야마하 모터크로스 모델 YZ450F를 사용하고 계신데요. 경기에 사용되는 YZ450F의 강점은 뭔가요?

이제민 : YZ450F는 2015년 모델부터 디스크로터가 270mm로 교체되면서 강력한 제동력을 발휘합니다. 클러치와 스로틀 조작감이 부드러워 주행 중 라이더가 원하는 퍼포먼스를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 야마하 제품은 탱크 쪽 카울링이 큰 편인데요. 덕분에 코너링에서 니그립이 수월해 체력 소비를 줄여줍니다. 부드러운 핸들링도 중요한 강점입니다. 야마하 오프로드 바이크는 동급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춰 평소 오프로드 바이크를 고민하고 있는 라이더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오늘 교육에 참가한 이정용 교육생의 수료 소감도 들어 봤다.

RM : 어떤 계기로 금일 진행된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에 참가하게 되셨나요?

이정용 : 저는 올해로 엔듀로 장르에 입문한지 3년차 된 라이더입니다. 처음에 지인분의 소개로 바이크를 접하게 되어 지금은 엔듀로 바이크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현재는 대회에 참가해 입상할 정도의 실력을 쌓았지만, 엔듀로 주행에 미흡한 점을 모토크로스 교육을 통해 보충하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RM : 오늘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은 어떠셨나요? 

이정용 :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누군가가 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제민 선수가 직접 옆에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고, 문제점을 바로바로 수정해주어서 여러 부분에서 실력이 발전된 느낌입니다. 특히 촬영된 영상을 수시로 함께 보고 분석하며, 수정하는 부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는 엔듀로를 즐기시는 라이더가 많이 계신데요. 엔듀로에도 코너링과 점프 기술은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배움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라이더가 있다면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은 꼭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이제민 선수는 2015년을 비롯해 현재도 국내보다 큰 시장인 해외 대회에서 맹활약 중이다. 올해 한국인 최초로 미국 AMA 모토크로스 부분 MX1 B클래스에 참가했고, 뉴질랜드 모토크로스 챔피언십 MX1에도 참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선수다. 현재는 일본 모토크로스 선수권 IA-1 클래스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10월 23일에 치러질 본선에 출전이 가능하다. 좋은 결과로 한국의 오프로드 실력을 더욱 알릴 수 있길 바란다.

모터사이클을 처음 접하게 되는 계기는 다양하다. 바이크를 소유하고 있는 지인의 영향으로, 혹은 인터넷이나 영화를 통해 모터사이클의 매력에 빠지는 경우 등 개개인의 차이는 있다. 시작은 다양할 수 있지만 교육은 모든 라이더에게 중요하다. 퍼포먼스는 물론 라이더의 안전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올바른 습관을 익힌다면 분명히 더욱 즐겁게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제민의 야마하 라이딩 스쿨은 오프로드 바이크를 소유하고 있는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교육생은 2명으로 제한되어 있어, 참가자가 개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교육시간은 10시부터 16시까지로 수강일은 예약 접수 가능하다. 국내 정상급 선수에게 일대일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라이더라면 적극 추천한다. 국내의 열약한 오프로드 시장에서 수년간 모터크로스로 자리를 지키고 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이제민 선수가 더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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