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햇빛의 강렬한 자외선으로 소중한 눈을 보호하기위해 선글라스는 야외활동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여기에 빠른 속도의 맞바람을 맞는 사이클리스트라면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스포츠용 선글라스(이하 스포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에는 의류 매장에서도 ‘패선 선글라스’를 판매할 정도로 대중화 되었지만, 스포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의 역할 이전에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안전장구’로서의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 자전거는 빠른 속력을 내는 스포츠다. 프로사이클리스트들은 순간적으로 최대 90km/h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하며, 일반 자전거 동호인들도 내리막길을 달리며 시속 30~40km/h 이상의 속도를 내는 경우가 자주 있다.

사이클링용으로 사용하는 스포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은 물론 착용자의 안면에 밀착되어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눈에 직접적으로 바람이 닿지 않도록 적당한 굴곡이 있어야 하며, 불시에 날아올 벌레나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충분한 강도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레이저는 1919년부터 라이더의 머리를 보호하는 헬멧을 만들어온 헬멧전문 메이커다. 갑자기 스포츠글라스 이야기를 하다가 헬멧 이야기를 하는 것에 의아해 하는 라이더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레이저는 헬멧 이외에도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웨어 제품들도 만든다. 그 중 M2는 레이저의 최신 스포츠글라스 기술을 집약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이 더해진 모델이다.

 

M2 - 편의성과 안전성 그리고 멋까지 가미된 스포츠글라스

레이저 M2는 로드바이크와 MTB 라이더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스포츠글라스다. 렌즈를 감싸고 있는 프레임이 전체가 하나로 이루어진 풀 프레임 구조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다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서양인의 두상에 맞춰 디자인된 스포츠글라스들과 달리 넉넉한 핏으로 국내 라이더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특히 레이저 M2는 기존 스포츠글라스들과 비교해 상당히 흥미로운 특징이 있다. 흔히 다리라고 부르는 템플의 길이가 매우 짧으며 템플 안쪽을 살펴보면 자석이 매립되어 있다. 기존 스포츠글라스가 귀에 템플을 걸쳐서 착용하는 방식이지만 레이저 M2는 헬멧 턱끈에 ‘맥클립(MagClip)’이라는 자석 액세서리를 부착하게끔 되어있어 이것을 통해 스포츠글라스를 보다 견고하고 흔들림 없이 착용하게끔 되어 있다.

이 맥클립 방식을 통해 레이저 M2를 착용할 경우 보다 견고하게 얼굴에 밀착되어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거칠게 라이딩을 할 때에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실제로 제품을 착용한 뒤 필요 이상으로 머리를 흔들어 보았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물론 맥클립용 템플을 제거한 후 일반 템플도 손쉽게 교체하여 장착할 수 있다.

라이딩을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할 때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쓰고 있던 스포츠글라스를 손에 들고 있거나 헬멧의 상부 공기순환 구멍에 임시로 꽂아두곤 한다. 하지만 레이저 헬멧과 M2 스포츠글라스를 함께 사용하는 라이더는 ‘맥독(Magdoc)’을 헬멧 뒷부분에 장착해 보다 손쉽고 스타일리시하게 코디할 수 있다.

레이저 M2의 렌즈에는 4가지 기술이 적용되었다. 첫 번째로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라이더의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멜라닌 변색 렌즈 기술(Melanin photochromic lenses)'이다. 멜라닌 변색 렌즈는 피부에 직접적인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인 ’UVA‘와 화상을 입힐 수 있는 ’UVB‘를 100% 차단할 수 있는 140 자외선차단지수(spf)를 지니고 있다.

또한 어두운 장소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장소로 이동했을 경우에도 라이더의 안전한 라이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정한 빛을 통과시켜 시야를 잃지 않게 해주며, 렌즈 표면에 방수코팅 처리가 되어있어 여름철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물방울이 맺히지 않아 시야확보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스포츠글라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라이더가 스포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 시야의 차이가 없어야 하며, 라이딩 도중 작은 모래 알갱이가 튀었을 때 혹은 낙차를 했을 때 외부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내구성도 있어야 한다.

레이저 M2의 렌즈는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독일의 정밀 광학기계 제조메이커 ‘칼 자이스(Carl Zeiss)’의 ‘파노라마 렌즈 기술(Panorama lens technology)'이 적용되어 기존 스포츠글라스의 렌즈와 비교해 사물 왜곡률이 20% 줄어들었으며,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해 강화유리와 비교해 약 150배나 강하다. 또한 라이더의 기호에 따라 멜라닌 변색 렌즈 이외에 난반사가 일어나더라도 사물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편광 렌즈와 빛의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투광도가 조절되는 변색 렌즈로 자유롭게 교환이 가능하다.

장시간 라이딩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땀이 흘러 스포츠글라스가 흘러내리는 경험을 한번쯤 겪어보았을 것이다. 레이저 M2는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천연고무 소재의 ‘울트라그립 노즈 피스(Ultragrip nose piece)’가 장착되었다. 라이더 개인의 콧대 높이에 따라 교체 가능한 코받침이 추가로 구성되어 자신에게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다.

레이저 M2 스포츠글라스의 색상은 매트블랙, 매트블랙-플래시옐로우, 매트블랙-플래시오렌지, 글로시화이트-레드로 총 4가지가 있으며 사이즈와 무게는 145mm x 46mm, 34g이다. 레이저 M2의 구성은 본체와 맥클립, 맥독, 맥클립용 마그넷 템플, 일반 템플, 교환용 렌즈, 각각 높이가 다른 코받침 2개 그리고 클리닝백, 케이스로 이루어져 있다.

맥클립용 템플을 이용한 착용 방식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라이더들에게는 레이저 KR1을 추천한다. M2 모델에 맥클립과 맥독, 맥클립용 마그넷 템플이 빠진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은 M2와 KR1 각각 22만원, 13만 8천원이며 변색 렌즈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 매트블랙-플래시오렌지 모델의 경우 22만5천원, 15만6천원이다.

국내 라이더들에게 레이저 아이웨어를 소개하는 ‘ARX'를 통해 M2와 KR1 이외에도 스포츠글라스모델 SS1과 ARR 그리고 경량 레저용 아이웨어 WAY1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여름 레이저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글라스 혹은 레저용 아이웨어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멋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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