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0.19 목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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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즈키 배 KSBK 코리아 슈퍼바이크 2전,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현장

 

3월 27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6 KSBK 1전을 시작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유일의 공식 모터사이클 로드 챔피언십이 시작됐다. 이후 치열했던 경기 참가팀들의 레이스 열정을 이어 5월 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2016 스즈키 배 KSBK 코리아 슈퍼바이크 2전이 치러졌다.

경기 당일 예선이 치러진 오전엔 구름으로 인해 햇빛이 적어 선선한 편이였고, 결승전이 있는 오후가 되면서 구름이 걷히고 무더웠다. 덕분에 노면 컨디션이 좋아 선수들의 기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날씨였다. 이번 KSBK 2전은 스즈키의 메인타이틀 스폰으로 진행됐다. 경기장 밖으로 스즈키에서 준비한 여러 이벤트 존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브랜드의 부스가 자리 잡았다.

KSBK 2전은 크게 세 가지의 클래스로 경기가 진행됐다. 배기량으로 나뉜 AP250, ST600, KSB1000으로 구성된 정규 레이스와 아프릴리아 V4 Cup, KTM RC390 두 개의 원 메이커 레이스 그리고 이벤트 레이스로 준비된 ROCK Oil Cup 총 6가지 경기로 치러졌다. 오전에 레이스 관련 사항 전달을 위한 선수 브리핑 후 참가 선수들의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메디컬 체크를 마치고 예선전이 진행됐다.

예선전을 위해 각 팀의 피트에서 경기에 사용할 모터사이클 점검으로 날카로운 엔진음이 여기저기서 들리며, 엔지니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선전은 참가 선수 전원이 주행이 가능하지만, 각 클래스별 베스트랩 기준으로 AP250과 ST600은 110%, KSB1000은 107% 안에 기록을 충족 시켜야 결승에 참가가 가능하다.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각 클래스별 치열한 예선전이 이뤄졌다. 예선 결과를 기준으로 출발에 유리한 그리드를 획득할 수 있어 결승전만큼의 긴장감이 가득한 경기가 진행됐다. 클래스별 순위가 체크되고 오전 경기 스케줄이 마무리됐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관람객은 물론 참가 선수와 팀원들의 긴장감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들로 가득했다.

짧은 점심 식사 시간이 흐르고 각 피트는 또다시 결승전을 준비하는 열기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결승전은 13시 40분 AP250부터 진행됐다. 예선 결과에서 좋은 기록을 획득한 NRF의 20번 심동국 선수, SLR의 41번 황규상 선수, MOTOGRESSIVE의 79번 최경덕 선수가 전면 그리드를 차치했다. AP250은 총 13랩으로 치열한 경쟁 끝에 예선에서도 1위를 차지한 NRF의 20번 심동국 선수가 우승을, 그 뒤를 이어 MOTOGRESSIVE의 79번 최경덕 선수가 2위, 32번 채종화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14시 30분부터 이뤄진 ST600은 14랩을 완주하는 경기로 박력 있는 경기가 진행됐지만 예선 결과에 이변 없이 결승에서 동일한 기록을 보였다. SLR팀 30번 조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팀 스즈키 성북 ENI의 88번 백민석 선수, 3위는 미르레이싱의 73번 김종경 선수로 마무리됐다.

정규 레이스 두 경기를 진행 후 KTM RC390전을 시작으로 원 메이커 레이스가 진행됐다. KTM RC390전은 AP250전과 동일하게 13랩을 완주하는 레이스다. 자신의 한계점까지 발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던 긴장감 가득한 경기였지만, 예선과 동일한 선수들이 포디움을 차지했다. 1위는 MotoHolic alpinestars의 11번 박지훈 선수가 우승, 2위는 NRF팀의 53번 김형철 선수, 3위는 MotoHolic alpinestars의 44번 황성필 선수가 차지했다.

아프릴리아 V4 Cup은 6명의 선수로 결승이 진행됐다. 총 10랩으로 진행되는 경기로 배기량이 높은 슈퍼 스포츠 바이크 경기답게 압도적인 배기음과 스릴감 넘치는 경기가 이뤄졌다. 결과는 ans&ksmr의 59번 이승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TOP MOTO RACING의 4번 이효성 선수가 2위, MotoHolic alpinestars의 2번 김승규 선수가 3위로 마무리됐다.

정규 레이스의 마지막으로 KSB1000 경기가 이뤄졌다. 국내 최고 로드 챔피언을 가르는 경기로 조항대 선수, 최동관 선수, 송규한 선수, 이후경 선수 등 경기 경력이 화려한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경기에 사용될 경주용 모터사이클 역시 레이스에 최적화된 세팅을 중점으로 풀 튜닝을 마친 상태라 출발 전부터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KSBK의 간판급 경기답게 관람객은 물론 각 팀의 이목이 집중되기 충분했다. 예선 결과를 기준으로 전면 그리드는 좌측 1번 그리드 기준으로 2번 조항대 선수, 82번 최동관 선수, 27번 송규한 선수가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이번 경기는 18랩을 주행하는 경기로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고속주행과 박력 있는 엔진음으로 경기 내내 긴장감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KSB1000의 1위는 20분 12.027초로 TWOWHEEL H.D RACING의 2번 조항대 선수가 BMW S1000RR을 타고 차지했다. 뒤를 이어 20분 20.353초로 DK레이싱의 82번 최동관 선수가 RSV4 RACE RF로 출전해 2위, 20분 20.942초로 TEAM SUZUKI의 83번 신조 마사히로 선수가 GSX-R1000을 사용해 3위로 마무리됐다.

금일 마지막 경기로 이벤트 경기인 ROCK Oil Cup이 진행됐다. 이 경기는 야마하 스포츠 바이크 YZF-R3로 진행된 원 메이커 경기로, 5번 유병호 선수가 우승을 자지했다. 2위는 7번 이영준 선수, 3위는 8번 양도경 선수가 포디움을 차지했다. 이번 KSBK2전은 따뜻한 날씨와 맞아 떨어진 가정의 달이라 그런지 일반 관람객 중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또한 올해는 향상된 운영 실력과 다양한 볼거리로 일반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은 경기 관람을 좋아하는 기자 개인적으로 상당히 반가운 모습이었다.

이번 스즈키 배로 개최된 KSBK 2전은 앞서 치러진 1전의 치열한 승부의 열기를 이어받아 경기 진행 내내 관람객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피땀 흘려 어렵게 레이스를 준비한 선수들이기에 경기 내용은 흠잡을 곳 없이 탄탄했다. 우승한 선수들은 물론 국내 레이스를 꾸준하게 이끌어 가는 KSBK 참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다음에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질 KSBK 3전 역시 짜릿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 확실하기에 벌써부터 기대된다. 또한 계속 증가하는 일반 관람객 규모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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