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1.27 금 19:00
상단여백
HOME 모터사이클 프리뷰 스트리트 모터사이클 영상
더 가볍고 부담없는 로드 어드벤처, 야마하 트레이서 700 공개

야마하 트레이서 시리즈는 스트리트 바이크의 형태인 MT시리즈에 페어링을 씌워 장거리 투어링을 대응할 수 있도록 수정된 버전이다. 이미 강력한 직렬 3기통 엔진을 탑재한 MT-09의 트레이서 버전이 나와 있어 국내외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야마하가 야심차게 내놓은 것이 바로 MT-07의 트레이서 버전이다. 심장은 MT-07의 것과 같은 직렬 2기통 엔진이다. 강력한 토크와 부드러운 운용성이 특기인 심장을 바탕으로 투어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론트 페어링이 돋보인다.

엔진은 689cc 크로스플레인 방식으로 75마력을 9000rpm에서 낸다. 최대토크는 6500rpm에서 나와 일상 영역에서 써먹기 적합한 설계다. MT-07을 시승해 본 결과 도심은 물론 장거리 투어링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강력한 엔진이며, 무엇보도 진동이나 불쾌한 요소가 거의 없는 쾌적함이 장기였다. 순간 반응하는 직설적인 토크와 크로스플레인 크랭크 기술 특유의 명확한 접지감도 기억에 남는다. 그런 장점을 트레이서 또한 고스란히 물려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탱크용량은 17리터로 높은 연료효율과 어우러져 순항 가능한 거리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스펜션도 개선되어 좀 더 여유 있는 작동성을 느낄 수 있다. 리어 쇽은 142mm로 기존 130mm보다 작동 폭이 늘어 좀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최저지상고는 그대로 유지되어 험로 주파력이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휠베이스도 늘었다. 기존보다 50mm가 길어져 고속 주행시 더욱 흔들림없는 주행감을 만끽할 수 있고, 시트고도 역시 기존 805mm에서 30mm 상향 조정된 835mm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운동성 또한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보이며 여러모로 스포츠 투어링 클래스다운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웨이브 디스크로터는 앞/뒤로 장착되고 ABS 역시 기본 사양이다. 12볼트 소켓으로 전자장비를 추가 활용할 수 있게 배려했으며 차량중량은 196kg으로 무척 가볍다. 대형 페어링 등의 추가로 MT-07의 182kg보다는 다소 무거워졌지만 동급 클래스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높은 수치다.

디자인 면에서도 많은 부분이 추가되어 임팩트를 더한다. MT-07만의 날카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방풍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가 진행됐다. 트레이서 패밀리 다운 날카로운 듀얼 헤드라이트와 조절 가능한 윈드스크린, 넓고 높아진 핸들바와 샤프한 느낌의 디플렉터, 핸드 가드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형님 모델 MT-09 트레이서와 빼닮았다.

야마하 유럽은 기존 6,395유로였던 MT-07보다 다소 높은 7,895유로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사례를 봤을 때 북미 사양은 이보다도 저렴할 것으로 예측된다.

MT-09 트레이서와 약간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되어 고회전 고출력이 큰 매력이었던 직렬 3기통 대신, 기분 좋은 고동감과 담백한 토크 특성의 직렬 2기통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격적인 디자인은 물론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성향 등이 국내 라이더들의 입맛에도 잘 들어맞아, 조만간 국내 스포츠 투어링 바이크 시장에도 적잖은 반향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성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