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4월의 두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2016 파리-루베, 호주의 매튜 헤이먼 깜짝 우승!

봄 시즌 사이클링 스포츠의 최대 이벤트인 파리-루베(Paris-Roubaix)가 지난 일요일 열렸습니다. 모두 숨죽이고 지켜본 경기 결과는 오리카-그린엣지(Orica–Greenedge)의 매튜 헤이먼(Mathew Hayman)이 루베 벨로드롬의 마지막 스프린트 경합에서 승리하며 2016 파리-루베의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매튜 헤이먼은 2007년 스튜어트 오그레이디(Stuart O'Grady)의 우승에 이어 114년 파리-루베 역사상 두 번째 호주인 우승자이기도 합니다.

매튜 헤이먼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지만 파리-루베를 15번이나 참가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선수입니다. 이날 레이스에서는 초반에 형성된 브레이크어웨이(Break away)그룹에서 활약하였으며 그 이후에도 최후 5인의 선두그룹에 포함되어 톱클래스 선수들과 대등한 레이스를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는 루베 벨로드롬에서 골라인을 가장 먼저 넘은 이후 본인도 승리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는데요 의외의 결과와 오랫동안 노력해온 선수에게 주어진 영광의 승리, 이것이 바로 사이클링 스포츠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승을 축하합니다. 매튜 헤이먼!

한편 스프링 클래식의 영원한 라이벌, 톰 부넨(Tom Boonen)과 파비안 칸첼라라(Fabian Cancellara)는 2위와 40위로 골인하였습니다. 톰 부넨은 에틱스-퀵 스탭(Etixx–Quick-Step) 팀원들의 도움으로 경기 중반에 이미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여 노련하게 선두그룹에 합류했으나 루베 벨로드롬에서의 경합에서 밀려나며 2위를 차지했고, 파비안 칸첼라라는 여러 개의 그룹이 분열된 경기 중반이후 무시무시한 속도로 선두그룹을 추격하였으나 운 나쁘게도 잔인한 코블 스톤(Cobble stone)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앞선 그룹과 1분 이내로 시간차를 좁히는데 성공하였지만 낙차사고로 우승권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파비안은 골인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 은퇴를 앞둔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 하였으며 루베 벨로드롬에 운집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파리-루베 레이스에서 프로다운 멋진 모습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5월 6일에는 2016 첫 번째 그랜드 투어(Grand tour)인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 Italia)가 시작됩니다. 스프링 클래식이 끝난 것은 아쉽지만 그랜드 투어의 시작은 우리의 가슴을 다시 두근거리게 합니다. 어떤 멋진 승부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폭스의 2017 포크 라인업, 엔트리 스포츠바이크 시장 공략 준비 완료?

서스펜션 포크 전문 메이커 폭스(Fox Racing Shox)는 얼마 전 2017년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폭스는 자전거 외에도 모터스포츠용 레이싱 서스펜션 등으로 잘 알려진 메이커로 국내의 라이더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올해는 보다 경량화된 로워레그를 특징으로 가진 ‘스텝 캐스트’ 포크가 적용된 32 모델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마 폭스의 2017년 라인업에서 신제품 출시 이상으로 국내 라이더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제품의 등급별 변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폭스 서스펜션 제품들은 최상급인 ‘팩토리’ 그리고 ‘퍼포먼스 엘리트’와 ‘퍼포먼스’ 등급으로 나뉘어 기술의 차등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카시마코팅’과 같은 옵션은 최상급인 ‘팩토리’에만 적용되죠. 하지만 이 같은 차이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라이더들이 많지 않았고 등급이 낮아도 ‘폭스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마케팅 포인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 모델부터는 최상급 팩토리 등급 모델과 나머지 모델의 외관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폭스 서스펜션 포크 특유의 금색 스텐션 튜브는 팩토리 등급에만 적용, 나머지 모델은 검은 색과 회색 스텐션 튜브가 적용됩니다. 또한 중저가 모델을 위한 ‘리듬’이라는 등급이 새로 생겨난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은 결국 폭스의 최상급 팩토리 모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일까요? 향후 시장에서의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자전거 실력을 높이자!!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 2기 모집!!

2016년 시즌 자전거를 정말 잘 타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내 자전거의류 브랜드인 얼바인(Ulvine)이 사이클 트레이닝 클래스 2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3월 12일부터 시작된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 1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번 5월 21일부터 진행될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 2기도 무척 기대가 되는데요,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의 참가자들은 한국체육대학교의 강사진에게 ‘자전거를 안전하게 잘 타는 방법’을 전문적인 장비와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얼바인 매장에서 7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를 전국 얼바인 매장에 제출하면 됩니다. 모집 인원은 총 16명으로 오는 5월 8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얼바인 본사의 심사를 거친 후 5월 13일 참가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는 개인 로드바이크와 속도계, 클립리스 슈즈, 헬멧, 얼바인 사이클링 의류를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동호인이 체계적으로 자전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무척 반갑네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전거 교육을 받고 싶은 라이더 여러분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피직 슈즈 사진전 - 당신의 피직을 보여주세요

이탈리아의 사이클링 컴포넌트 브랜드 피직의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주)세파스가 피직 사진전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피직 슈즈 제품이 보이는 사진을 올리면 최종 선발된 1인에게 소비자 가격 55만원 상당의 ‘피직 00 핸들바’를 증정하는 이벤트인데요. 피직 슈즈를 신고 있다면 피직의 최고급 카본 핸들바를 얻을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벤트 기간은 11일부터 24일까지 피직 슈즈가 나온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내용에 해시태그(#당신의피직을보여주세요)를 넣어기만 하면 신청 완료입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업로드 된 사진 중 30장을 선정, 이를 25일에서 29일 사이 세파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여 그 중 하트를 가장 많이 받은 사진의 주인공에게 핸들바가 증정된다고 합니다. 피직만큼 감성적인 사진이 잘 나오는 브랜드가 있을까요? 아마도 어렵지 않게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참가신청 사진의 수량은 제한되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 피직 슈즈가 찍힌 다양한 콘셉트로 많이 올리면 더욱 좋겠죠?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세파스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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