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크바나가 새로운 2016년형 모토크로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신형 바이크들은 스펙은 물론 성능 부분에서 크게 진보한 것이 특징. 특히 새로운 바디워크나 엔진 디자인, 카본 파이버를 적극 활용한 서브프레임 등이 눈에 띈다. 허스크바나는 정통성있는 모토크로스 헤리티지를 전달하기 위해 독특한 영상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 모토크로스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허스크바나 2016
새롭게 강화된 모토크로스 라인업은 FC 450, FC 350 그리고 FC 250 4스트로크 모델과 TC 125다. 허스크바나는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통해 넓은 폭의 전문 모토크로스 바이크를 제공하고 있다. 또 6개의 강력한 신형 모델을 통해 모토크로스를 꿈꾸는 라이더들에게 수준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 신형 프레임의 변화
레이저로 커팅한 크로미움 몰리브덴 강 서브 프레임은 이전 세대에 비해 가벼워지고 크기도 작아져 핸들링과 주행 필링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켰다. 약 1킬로그램 정도 가벼워 진 서브 프레임은 3개 조각으로 나누어 카본파이버를 적극 활용했으며, 새로운 알루미늄 캐스팅 스윙암을 통해 동급 어떤 모델보다도 컨트롤하기 쉽도록 조율했다.
▶ FC450
이는 새로운 섀시 캐릭터와도 매칭이 좋은데, CNC 가공된 트리플 클램프와 WP(화이트파워) 4CS 포크, 조금 더 짧아지고 500그램이 가벼워진 WP 리어 쇽이 새로운 리어 링크 지오메트리와 조합된다. 댐핑성능과 밸런스 또한 개선됐고 이로 인해 다양한 노면을 달리면서도 트랙션을 컨트롤하기가 수월해졌다고 한다.
강력한 성능의 엔진은 모토크로스를 비롯한 엔듀로 바이크 전문인 허스크바나의 자랑거리다. FC 450, FC 350, FC 250, TC 125 엔진은 무게가 가벼워진 것은 물론 크기도 줄였다. 4스트로크 엔진은 전체 부피를 줄이고 무게 중심을 한 군데로 집중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 개발했다.
모든 4스트로크 모델은 새로운 케이힌(Keihin) 엔진 관리 시스템을 통해 44mm 스로틀 바디가 주는 신호에 따라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스로틀 바디 또한 작아졌으며 100그램을 감축해냈다. 이는 훨씬 즉각적인 스로틀 반응을 낼 수 있는 조건이 되며 결과적으로는 감각적으로 매순간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라이딩 퍼포먼스를 내도록 돕는다. 2016년형에 추가된 새로운 런치 컨트롤은 핸들바를 통해 조작하며, 맵핑 스위치를 통해 엔진 성격을 바꿀 수 있다. 런치컨트롤의 도움으로 폭발적인 출발 가속성능을 내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량화는 모토크로스에서 아주 큰 무기가 된다. 신형 모델은 전반적인 차량 무게도 크게 감소시켰다. FC 450은 이전 모델에 비해 무려 5.2kg을 다이어트했다. 하위 세그먼트인 FC 350은 4.7kg 을, FC 250 4kg을 줄였다.
▶ FC350
배기시스템은 질량 집중화를 통해 운동성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물론 배기 사운드를 줄이고 FIM의 규제에 맞출 수 있도록 교정하는 작업도 함께했다. 더 짧아진 길이는 물론 FC 450의 경우 챔버는 헤더파이프와 하나로 통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TC85
바디워크도 더욱 슬림한 차체를 구성하도록 조정됐다. 펄 블루와 일레트릭 옐로우 컬러는 스웨덴 태생이라는 허스크바나의 독보적 색깔을 잘 드러낸다. 운전자가 편안하게 무게를 실을 수 있도록 집중 개발한 새로운 시트는 더 편안한 자세로 차체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돕는다.
▶ TC125
브레이크 시스템도 바뀌었다. 새로운 GSK 디스크가 바로 그것. 프로 테이퍼(Pro Taper)핸들바, ODI 고정 그립, WP 라디에이터, 새로운 7리터 수용가능한 연료 탱크, 그리고 에어박스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에어박스는 공구없이 손쉽게 에어필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검정색 DID 알로이 림, CNC 가공된 허브와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토크로스 전용 타이어인 던롭 MX52도 기본 장착이다.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2스트로크 엔진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허스크바나 모토크로스 제품 중에서 큰 자랑이다. 경량 하이파워 머신인 TC 125를 잠깐 체크 해보자.
2스트로크 엔진을 쓴 TC125는 무엇보다 가볍고 작은 엔진이 큰 무기. 파워 밸브와 배기 시스템을 다시 제작한 허스크바나는 기존 38마력이었던 엔진을 4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게다가 이전 모델대비 3.2kg을 줄여 무게는 단 89.1kg(건조)이다. 더욱 작고 파워풀한 모토크로스로는 막내 모델인 TC85도 있다. 허스크바나는 청소년 선수들이 이 모델을 통해 챔피언을 꿈꿀 수 있도록 오밀조밀 라인업을 구성했다.
2스트로크 모델 TC250도 여전히 가장 파워풀한 모토크로스 바이크다. CNC 트리플 클램프는 러버 댐핑처리 되어 있고 새로운 시트 커버와 디스크 브레이크가 신형 4스트로크 머신들을 위협하기 충분하다. 새로운 허스크바나 2016년형 모토크로스 라인업은 스웨덴 명가의 자존심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새로운 라인업은 오는 10월, 유럽 허스크바나 딜러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 TC125
글
임성진 jin@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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