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가 새로운 색상의 2016년형 모터사이클 라인업을 발표했다. 공개 모델은 ER-6n과 ER-6f, 발칸 S, 베르시스 650으로 총 네 가지다. 컬러 변화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더한 2016년형 라인업을 소개한다.
▶ 메탈릭 스파크 블랙 ＆ 메탈릭 카본 그레이 컬러의 ER-6n
네 모델은 모두 가와사키의 미들 클래스 머신으로, 649cc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각 머신은 장르에 어울리는 동력성능 및 섀시의 변화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책임지고 있다.
‘Fun, Style, Easy’ 콘셉트의 ER-6시리즈는 Fun한 엔진 퍼포먼스와 독특한 매력의 스트리트 파이터 Style, 슬림한 섀시 및 편안한 포지션으로 Easy한 라이딩을 책임진다. 동력성능은 8,500rpm에서 72.1마력, 7,000rpm에서 6.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ER-6n은 전륜 300밀리미터 듀얼 디스크에 2피스톤 캘리퍼와 후륜 싱글 220밀리미터 디스크에 싱글피스톤 캘리퍼를 채용해 동력성능에 어울리는 제동력을 갖췄다. 프론트 쇽은 41밀리미터의 텔레스코픽 방식이다. 리어의 싱글 쇽은 초기 하중 조절은 물론, 차체 메인 컬러와 어울리는 스프링 색으로 디자인 포인트 역할을 겸한다.
▶ 레드 컬러에 메탈릭 스파크 블랙을 더한 ER-6f
네이키드의 전형인 ER-6n은 캔디 라임 그린, 메탈릭 카본 그레이, 어반 시티 화이트에 각각 메탈릭 스파크 블랙을 더한 총 세 가지 컬러 모델을 공개했다.
ER-6n에 페어링을 더해 장거리 투어에 유연성을 키운 ER-6f는 메탈릭 카본 그레이, ER-6n과 같은 투톤 방식의 레드, 사이드 페어링의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인 캔디 라임 그린으로 색다른 분위기의 모델을 선보였다.
스포티한 특성을 고려한 크루저 머신 발칸 S는 베이지 어반 시티 화이트와 메탈릭 매트 카본 그레이 두 컬러를 공개했다. 7,500rpm에서 61마력, 6,600rpm에서 6.4kgm의 최대토크는 크루저 머신다운 여유를 드러낸다. 또한 ‘ERGO-FIT’ 시스템으로 라이더의 체형에 맞게 스탭과 핸들의 위치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편의를 더했다.
▶ 미들급 크루저 발칸 S
전후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는 각 300밀리미터와 250밀리미터로 부족함 없는 사이즈를 확보했다. 안정적인 제동을 원한다면 ABS옵션을 더하면 된다. 타이어는 프론트 18인치, 리어 17인치를 장착해 전륜의 볼륨감과 함께, 주행안정성을 도모했다.
끝으로 소개할 모델은 베르시스 650이다. 가와사키의 듀얼퍼포즈 모델답게 전륜 150밀리미터, 후륜 145밀리미터의 비교적 긴 트래블을 확보했다. 41밀리미터의 도립식 포크를 채용해 노면 대응력도 높였다. 최대출력은 8,500rpm에서 69마력, 최대토크는 7,000rpm에서 6.5kgm을 낸다.
▶ 베르시스 650에 새롭게 추가된 캔디 매트 오렌지 컬러
전후 17인치의 휠 사이즈는 온로드 지향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큼직한 윈드 스크린과 21리터의 넉넉한 연료탱크로 장거리 주행에 유리한 요소를 갖췄다. 컬러는 메탈릭 스파크 블랙이 포함된 투톤으로, 기존의 메탈릭 매트 카본 그레이에 펄 스타더스트 화이트, 캔디 매트 오렌지, 두 가지 컬러를 새로 추가했다.
앞서 소개한 컬러는 기본 사양은 물론 ABS 옵션 모델 모두 적용할 수 있다. 가와사키는 올해 다양한 신 모델을 양산 판매 중이다. 고성능 머신 H2R은 물론, 엔트리급 네이키드 Z300,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티함을 부각시킨 발칸 S와 온오프로드 활용성을 두루 갖춘 베르시스 650 등. 그리고 2016년은 새로운 컬러를 더해 스타일리쉬한 변신을 꾀했다.
신차 및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스펙 변화의 부재를 탓하기엔 이르다. 따라서 시기적절한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같은 모델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국내 수입사를 통해서 풍부한 라인업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글
김정아 kja@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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