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사이클링은 어떤 의미인가요? 무엇을 위해 자전거를 타나요?”
만약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삼성전자가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갑자기 왜 생뚱맞은 자전거 이야기를 할까?’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자전거와 관계없는 회사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정상급 월드 투어 사이클링 팀인 ‘트렉 팩토리 레이싱’을 후원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에도 자전거 마니아들을 위한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삼성전자와 트렉바이시클코리아는 지난 7월 18일과 19일, 25일과 26일 주말동안 서울 한강공원 탄천합수부에서 ‘#RideFor' 캠페인과 함께 국내 최초로 트렉의 최신형 레이스바이크인 마돈을 전시행사를 진행했다. #RideFor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캠페인의 이름으로, 이번 행사는 국내의 라이더들이 #RideFor 캠페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RideFor 캠페인은 Health, Fun, Unique, Community, Style, Victory, Earth라는 일곱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라이더에게 ’자전거를 타는 이유와 의미‘를 생각해보도록 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RideFor 행사의 안내문에는 서울 잠실 카트장에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했지만, 실제 행사장은 탄천 합수부의 자전거도로 옆이었다. 자전거를 탄 라이더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었고, 라이더를 위한 음료수는 물론 삼성전자가 준비한 각종 이벤트에 참여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트렉 마돈 물통과 자전거 액세서리를 비롯한 각종 선물 증정 이벤트, 삼성의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스마트폰 앱인 'S헬스‘ 체험이벤트도 준비되었다.
사이클링에 최적화된 운동 지원 앱 - 삼성 ‘S 헬스’
스마트폰에 무선 이어폰 같은 액세서리를 사용하기 위해서 ‘블루투스’라는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한편 자전거는 주행속도와 페달링 회전수를 측정하는 센서가 핸들바의 속도계와 전파로 연결할 때 ‘ANT+'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출시된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자전거용 액세서리와 연결되는 ANT+ 기술을 탑재했다. 쉽게 말해 삼성의 최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6 시리즈를 자전거에 장착하고 센서와 연결하면 GPS 속도계로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달린 코스와 기록을 인터넷에 올려 공유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갤럭시 S6와 같은 삼성의 최신형 스마트폰은 ANT+를 사용하는 다양한 자전거용 훈련장비와 연동된다. 예를 들면 자전거에 장착된 가민사의 자전거용 속도/케이던스/심박 센서를 갤럭시 S6에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사이클링을 위해 개선했다. 그동안 러닝 등에 최적화되어있던 스마트폰용 앱인 ‘S헬스’를 업데이트 했다. 이 새로운 S헬스 앱을 이용하면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을 쓰는 라이더가 GPS 속도계 없이도 보다 재미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고, 운동 데이터를 기록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트레이닝을 돕는다.
#RideFor 행사장을 찾은 라이더들은 현장에서 삼성전자의 최신형 갤럭시 S6 스마트폰과 함께 새로운 S헬스 앱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현장에 준비된 자전거에 장착된 스마트폰과 S헬스 앱은 자전거의 페달을 밟음에 따라 속도와 케이던스 같은 라이딩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스마트폰에 표시해준다. 많은 라이더들이 스마트폰으로 최신형 GPS 속도계 못지않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는데, 특히 이미 삼성의 최신형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던 라이더들은 새로운 S헬스 앱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상의 에어로 로드바이크 마돈과의 만남
한편 트렉바이시클코리아가 전시한 신형 마돈은 현장을 방문한 라이더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제 투르 드 프랑스에서 트렉 팩토리 레이싱 팀이 사용하는 최신 레이스바이크를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특히 트렉의 신형 마돈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극한의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과 함께 IsoSpeed라는 승차감 향상을 위한 트렉의 독자적인 설계를 적용한 최정상의 기술로 만들어진 로드바이크다.
트렉은 신형 마돈의 개발을 완료함으로서 ‘공기역학’ ‘가벼움’ ‘편안함’이라는 세 가지 다른 콘셉트의 레이스바이크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세 가지 자전거 중 자신의 라이딩 성향에 따라 하나를 탈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가리켜 트렉은 ‘당신의 무기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트렉의 최신형 에어로 바이크 마돈과 초경량 모델 에몬다, 인듀어런스 모델 도마니는 오늘 8월 15일 코엑스에서 열릴 트렉월드 코리아 행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기업,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이 사이클링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이미 자전거를 즐기고 있는 라이더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RideFor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많은 사람들의 자전거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장낙규 rockyou@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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