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 모터사이클을 공식 수입하는 모토스타코리아가 지난 5월 22일 신촌에 있는 모토카페에서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지를 대상으로 맥심 600i ABS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 맥심 600i ABS는 SYM의 기함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공식 출시한 빅 스쿠터다.
그간 SYM 대표 플래그쉽 모델이었던 맥심 400i에 이어 엔진 및 편의사양 등을 새롭게 해 등장한 맥심 600i ABS는 SYM을 대표하는 맥시스쿠터로 국내에 본격적인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특히 모토스타코리아는 맥심 600i의 라인업 중 다양한 옵션을 갖춘 SPORT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강화된 편의사양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565cc 수랭 단기통 엔진을 장착한 이번 모델은 S.T.C.S(Swirl Tumble Control System)라는 가변 흡기 컨트롤 유닛으로 2단계의 흡기 시스템을 통해 보다 높은 출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더불어 5면 클러치 플레이트를 통해 동력 전달 손실을 최소화해 주행성능이 향상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엔진 내부의 냉각라인을 새롭게 설계해 기존의 400모델과는 전혀 다른 엔진임을 피력했다. 이러한 모든 부분을 바탕으로 6,750rpm에서 45마력, 5,000rpm에서 4.9kgm의 동력성능을 이뤘다. 이 밖에도 41밀리미터의 대구경 프론트 포크를 채용하는가 하면, 보쉬 9.1 ABS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제동을 확보했다.
▶ LED 테일라이트와 차량과 동일한 색상으로 맞춘 텐덤 시트 브라켓
▶ 한눈에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계기반 구성
브레이크는 270밀리미터의 더블 디스크와 맞물리는 복동식 4포트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를 장착해 스포티한 주행에서 보다 확실한 제동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후륜 14인치 비해 큰 사이즈의 전륜 15인치 휠을 채용, 고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듀얼 프로젝션 타입 헤드라이트와 LED 포지션 램프 및 테일라이트는 주행안전성과 디자인적인 측면 모두 만족하게 해준다.
▶ 히팅 에어 시스템 및 4단계 조절 가능한 열선 그립 채용
맥시스쿠터에 기대하는 편의사양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두 개의 헬멧 수납이 가능한 메인 러기지 박스는 물론, 소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글러브박스를 여러 공간으로 분리했다. 충분한 방풍성을 확보한 윈드스크린은 2단계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겨울철 따뜻한 주행을 위해 히팅 에어 시스템과 함께 10~40도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열선그립을 채용한 것도 눈에 띈다.
비탈길에서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도록 파킹 브레이크도 적용했다. 접이식 사이드 미러는 차체 컬러와 동일한 컬러 배색으로 디자인적인 조화를 높였다. 동승자의 편안함까지 고려한 넓은 시트는 750밀리미터의 낮은 시트고와 붉은색 포인트 스티치를 넣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SYM의 새로운 플래그쉽 맥심 600i ABS의 등장은 600cc급 빅스쿠터 본연의 장점과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토스타코리아 측은 플래그쉽 모델에 집중하기보다 전 기종에 주력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뜻을 내보여 시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엔진으로 높아진 출력 및 다양한 편의사양과 함께 동급대비 경쟁력 있는 929만원의 가격으로 국내에 상륙한 맥심 600i ABS 가 어떠한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되는 바다.
글
김정아 kja@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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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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