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노동자의 날을 맞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사이클링 스포츠 축제인 ‘Rund um den Finanzplatz Eschborn' 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되었다. 이유는 충격적이게도 테러의 위협 때문이라고 한다.



테러 위협은 30대 터키 이민자 부부가 가명을 통해 폭약의 재료가 되는 화학물질을 대량 구입한 것을 경찰에서 조사하던 중에 발견되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프로 레이스의 경기 코스를 사전 조사한 사실이 발견되었고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한 부부의 은신처에서 탄약과 소총은 물론 대량의 폭발물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아 프랑크푸르트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직접적인 테러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정황 상 주말에 열릴 자전거 축제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공범의 존재와 추가 테러의 위협을 고려하여 이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 되었다고 한다.




범행이 준비된 과정이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과 유사하기 때문에 독일 경찰 당국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구금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독일 국적의 터키 이민자는 이슬람 과격 단체 활동에 연루된 전과가 있어 테러를 모의했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동안 유럽의 자전거 행사가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슬람 과격단체의 표적이 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번 사건은 사이클링 스포츠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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