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자동차는 국내 굴지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다. 시티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상용 시장에서 높은 명성과 함께 신뢰를 자랑하고 있다. 물론 상용 모터사이클 만 선전하는 건 아니다. 승용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도 활약한다. Q2다이내믹, Q3 등 승용/상용 총 70여종의 라인업과 연간 15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설비를 갖고 있다.
대형 제조 설비를 갖춘 대림자동차는 올해 내수 시장점유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5년 상반기 비글 등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시발점이다. 신형 모델인 비글은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수 있는 캐쥬얼 스쿠터로써 대림자동차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스쿠터다.
▶ 곡선을 살린 비글의 디자인
오랜 기간 상용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해 온 대림자동차는 비글을 승용 시장의 잠재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사용자에게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기존 대림자동차 스쿠터에 보기 힘든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이 그 예다. 페어링 컬러는 오렌지 펄, 멜로우 블루, 리페 마젠타 총 3가지 컬러로 모두 다 화사한 색감을 자랑한다.
▶ 동급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복동식 캘리퍼
비글은 통근 및 통학용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충분한 파워를 사용 할 수 있는 4스트로크 SOHC 공랭 엔진을 사용한다. 브레이크 역시 디스크와 드럼 방식을 조합해 탄탄한 제동성능을 갖췄다. 특히 프론트 포크의 위치한 복동식 캘리퍼는 동급 스쿠터 중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정립, 리어는 모노 쇽으로 구성되었다.
730밀리미터의 시트고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착석할 수 있는 높이다. 또 국내에서 쌓은 데이터를 이용, 한국인의 체형에 알맞도록 디자인 했다. 특히 상용은 물론 승용 스쿠터로써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플로어패널은 넓고 평평한 디자인이다. 기본적으로 발을 올려두는 곳이지만, 박스 등 커다란 짐을 잠시 올려두고 운행하기도 좋다. 따라서 넓고 평평한 플로어패널은 운전자의 편안한 발 착지성은 물론 큰 크기의 짐을 운반할 때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 보인다.
▶ 일체감 높은 알루미늄 리어 캐리어
시트 아래 자리 잡고 있는 러기지 박스는 간단한 개인 소지품 및 비상시 사용할 용품을 보관할 수 있다. 키박스 아래 후크를 이용하면 가방 및 헬멧을 고정 할 수 있다. 이처럼 작고 앙증맞은 사이즈의 스쿠터에겐 수납을 위한 편의 장치는 필수 조건이다. 또한 비글은 일체감 높은 알루미늄 리어 캐리어를 적용해 디자인과 실용성 두 가지 모두 만족시켰다.
▶ MFR 램프를 순정 헤드램프로 사용했다
헤드램프는 일반적인 전구가 아닌MFR(다중초점방식)램프를 사용한다. 이 램프는 일반적인 헤드램프 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야간 주행시 안전성을 확보 했다. 테일램프 역시 전력소모가 적고 피시인성 높은 LED램프를 사용했다. 계기반은 속도계 중심으로 연료게이지 등 간단한 정보가 표시된다.
대림자동차는 비글의 미려한 디자인과 승용 스쿠터 개발기술 노하우를 앞세워 당당히 대중에게 공개하려한다. 특히 상용시장에 비해 낮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승용시장에 다시 한 번 야심차게 도전한다고 한다. 승용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정보기술관리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국산 모터사이클 업체의 강점인 A/S망이 비글의 사후관리를 든든히 받쳐 준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스쿠터도 애프터 서비스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외면 받기 십상일 것이다. 많은 제조사들이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에 큰 정성을 쏟는 이유다. 2014년 12월 기준, 대림자동차는 전국 435여 곳에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약속했다. 이점은 국산 스쿠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생각 할 수 있다.
30년 넘는 세월동안 많은 고객들로부터 신뢰와 A/S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림자동차. 4월 공개할 비글은 올해부터 공세를 펼치는 대림자동차 모터사이클 뉴 모델 라인업의 첫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 및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국산 스쿠터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상용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거둔 성공처럼 승용 모터사이클 또한 작지않은 선전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김종현 kjh@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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