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카본 휠셋으로 평가받는 라이트웨이트(Lightweight)와 독일 기술력으로 만들어지는 컨티넨탈(Continental)타이어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국내 공급하고 있는 동진임포츠가 지난 2월 10일 서울 잠실 올림픽 파크텔에서 올해 한국 라이더들에게 소개할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점차 고급화 되어가는 라이더들의 성향에 걸맞은 이번 동진임포츠의 프리미엄 제품들은 행사장을 방문한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캄파뇰로(Campagnolo) - 새로운 방식의 크랭크와 휠셋 선보여
 

동진임포츠는 이탈리아의 사이클링 컴포넌트 브랜드, 캄파놀료의 국내 공급사이기도 하다. 행사장에는 2015년형 신형 슈퍼레코드(Super Record)와 코러스(Chorus) 그룹셋이 전시되었다. 신형 캄파놀료 구동계의 가장 큰 변화는 크랭크에 있는데, 4개의 스파이더 암(Spider Arm)과 전체적으로 굵어진 형상이 특징이다. 아우터와 이너 체인링이 각각 다른 볼트로 체결되는 점도 이전 모델과 다른데, 이는 다양한 크기의 체인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설계의 결과물이다. 아우터 체인링의 BCD는 145mm, 이너는 112mm다.



캄파놀료의 신형 휠세트 또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중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무광검정 색상으로 출시된 샤말 밀레(SHAMAL MILLE)는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다. 특수 세라믹 플라즈마 전해 산화막(Special Ceramic Plasma Electrolytic Oxidation) 코팅으로 표면을 마무리한 샤말 밀레의 림은 수려한 외관은 물론이고 우수한 제동성능까지 갖추었다. 제조사에 의하면 비오는 날에도 맑은 날씨와 동일한 수준의 제동력을 발휘한다고. 단, 샤말 밀레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용의 블루 캄파놀료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큐브(Cube) - 스테디셀러 리액션 GTC 산악자전거

: 사진 좌측부터 리액션 GTC SL 27.5와 리액션 GTC PRO 27.5

하드테일 MTB 모델인 리액션 GTC(Reaction GTC) 시리즈의 SL 27.5, 프로 27.5는 우리나라 MTB 라이더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는 모델이다. 리액션 GTC는 안전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부위마다 특성이 다른 카본소재를 사용한 GTC(Gran Turismo Composite)카본 설계와 몰드 내외부에 폼을 넣는 큐브의 독자적 기술인 트윈몰드 모노코크(Twin Mold Monocoque)를 통해 제작된 프레임에 실속 있는 부품 구성을 자랑한다.



리액션 GTC SL/PRO 27.5에는 시마노 XT 3×10단 구동계가 공통적으로 장착되고, SL 27.5는 폭스의 32 플로트 리모트 CTD FIT 100mm 테이퍼드 포크와 펄크럼 레드44 휠세트가, PRO 27.5에는 마니또 마벨 TS에어 100mm 테이퍼드 포크와 펄크럼 레드66(Fulcrum Red66) 휠세트가 장착된다.


 

룩(LOOK) - 진화를 거듭한 795 에어로 라이트
 

동진임포츠가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공개한 룩의 신형 로드바이크인 795 에어로 라이트는 가벼운 무게와 공기역학적 성능을 모두 지닌,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기술로 만들어진 로드바이크 중 하나다.


795 에어로 라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프레임과 부품들을 통합한 일체형 시스템에 있다. 시트포스트는 물론이고 포크 내장형 프론트 브레이크와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탑튜브의 연장선에 위치하도록 한 스템과 크랭크까지, 모든 부품이 프레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 되었다.


룩이 자랑하는 일체형 크랭크 제드2(ZED2)는 크랭크암과 스파이더 그리고 액슬까지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되어 무게대비 강성이 매우 뛰어나고, 직경 65mm의 오버사이즈 BB65 바텀브래킷은 페달링 파워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페달 체결 부위에 적용된 트라이로브 블록(Trilobe Block)을 통해 170, 172.5, 175mm 길이로 크랭크 암 길이를 간단히 조절할 수 있고, 스파이더는 BCD 130mm 스탠더드와 BCD 110의 콤팩트 사이즈 체인링을 모두 장착할 수 있어 호환성에서도 완벽함을 추구한다.


 

린스키(Lynskey) -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티타늄 프레임, 650 PRO
 

티타늄 프레임 빌딩의 명장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린스키(David Lynskey)의 티타늄에 대한 노하우가 녹아있는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프레임, 린스키는 최근 산악자전거의 트렌드인 650b(27.5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는 650 PRO를 공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650b, 즉 27.5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는 MTB 하드테일 프레임인 650 프로는 44mm 인터널 헤드셋과 73mm 잉글리시 타입 나사산 바텀브래킷 그리고 밴드형 앞 변속기를 장착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120mm 트래블 포크 사용을 권장한다. 사용가능한 타이어 폭은 2.3인치 이내이며 최초 구매자에게 라이프타임 워런티가 적용된다. 린스키의 티타늄 프레임은 동진임포츠를 통해 커스텀이 가능하다. 사이즈는 물론이고 드롭아웃과 편심 BB셸, 분리형 커플러와 다양한 데칼 그리고 레이저 에칭, 무광, 폴리시, 고광택 폴리시 등 여러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컨티넨탈(Continental) - 어택&포스 컴페티션 튜블러 세트(Attack Comp&Force Comp set) 출시
 

뛰어난 주행성능과 신뢰할 수 있는 내구성으로 라이더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컨티넨탈 타이어의 어택&포스 컴페티션 튜블러 세트가 국내 수입된다. 기존 클린처 버전으로 사랑 받아온 어택&포스를 고성능 튜블러 타이어의 대명사인 컴페티션 버전으로 출시한 것이다. 앞 타이어는 조향성과 공기저항을 고려한 폭 22mm의 어택 콤프, 뒤 타이어는 폭 24mm의 추진력을 높인 포스 타이어를 사용하도록 구성된 세트다. 타이어의 무게는 어택이 240g, 포스가 260g이며 고급스런 패키징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라이트웨이트 (Lightweight) -  코리아 에디션 출시
 

강성, 내구성, 공기역학 등 카본 휠의 성능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의 최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라이트웨이트가 올해 코리아 에디션 제품을 선보인다. 코리아 에디션으로 발매되는 제품은 라이트웨이트 휠셋 4세대 모델인 마일렌슈타인(Meilenstein)과 지난해 선보인 로드 프레임 우르게스탈트(Urgestalt)다.


이번 코리아 에디션의 출시는 출처가 불분명한 모조품과 병행수입에 의한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라이트웨이트 코리아 에디션 제품들의 사양은 종전과 동일하지만 데칼이 변경되어 출시된다. 마일렌슈타인에는 라이트웨이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크롬 색상의 로고가 추가로 부착되고, 우르게스탈트 프레임 시트튜브에는 독일의 국기를 상징하는 세 가지 색상 스트라이프가, 헤드튜브와 포크 그리고 시트튜브에는 크롬 컬러의 브랜드 로고가 적용된다.


지난해 해외 언론들이 앞으로 골프를 대체하는 사교적이고 고급스러운 레저 활동으로 사이클링 스포츠가 점차 떠오를 것이라 예측한 적 있다. 다들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사이클링의 대중화 및 고급화 트렌드를 볼 때, 당분간 프리미엄 사이클링 브랜드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 그러나 소비자의 취향과 눈높이가 고급화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서비스의 프리미엄 또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동진임포츠가 이끌어갈 사이클링 시장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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