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코리아 2015 웨이크업 투어, 겨우내 잠들었던 라이더의 영혼을 깨워라!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지난 2월 7일 250여명 참가자들과 함께 2015년 웨이크업 투어(Wake-up Tour)를 진행했다. 웨이크업 투어는 쌀쌀했던 겨울의 끝을 알리며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이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의 신호탄을 알리는 행사다.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웨이크업 투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평택호관광지에서 집결, 많은 라이더들이 시즌 시작을 알리며 친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재작년에 이어 이번 투어도 지점별로 날짜를 달리해 따로 진행, 용인 지점이 그 첫 포문을 열었다. 투어참석 방법은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공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식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라이더는 개별적으로 신청을 하거나, 가까운 지점의 영업사원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히면 된다. 사전 신청을 통한 진행은 참석자들의 점심 예약 등 원활한 행사 일정을 위해 고려한 것이다.

▶ 안전한 대열 주행을 위해 할리데이비슨 직원들도 주황색 조끼를 착용하고 함께 동행했다.

투어는 자유롭게 진행된다. 올해 투어의 최종 집결지인 평택호관광지로 집결해 간단히 식사를 마친 후 공식적인 행사는 마무리되며, 이후 개인별 라이딩 혹은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홀로 라이딩에 나서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그룹 투어의 묘미를 즐기고 싶은 이들은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에서 출발하면 된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직원들이 대열주행 시 그룹 선두와 후미에 위치해 안전한 주행을 위해 편의를 제공해주기 때문. 이번 투어의 경우 용인점에서 총 두 개 팀이 나눠서 출발했다.

행사는 2월 첫째 주라 다소 이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로 예감 좋은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각 팀은 대열을 지키며 안전한 주행으로 집결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측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모터사이클 고장 시 간단한 정비나 모터사이클 픽업이 가능한 대형 트럭을 준비해 안전에 만전을 다했다.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풍경을 만끽하며 식사를 마친 라이더들은 각자가 타고 온 모터사이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기념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백 대의 개성 넘치는 모터사이클과 더불어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의 특색 있는 의상은 주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2015 웨이크업 투어에 함께 참석한 다정한 부부 라이더

그중 한 여성 라이더는 40대라는 나이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웨이크업 투어의 자리를 빛냈다. 남편의 모터사이클에 함께 동승해 투어에 참여하다 스스로 오너의 길을 택했다는 그녀. 스포스터 라인업으로 처음 입문 후 세 번의 기종 변경을 거쳐 현재는 라이딩 경력 4년 차를 자랑하는 당당한 여성 라이더로 행사에 참석했다.

▶ 연수열 호그(H.O.G)회장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그 밖에도 나이를 불문하고 다양한 라이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끝으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모두가 함께한 가운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 권기철 점장의 간단한 인사말이 이어졌다. 그는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웨이크업 투어에 참석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화답했다. 더불어 할리 오너스 그룹(Harley Owners Group)의 연수열 회장은 “무엇보다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이 될 수 있도록 잘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모두가 할리데이비슨이라는 모터사이클로 하나 되어 본격적인 시즌의 시작을 알린 2015 할리데이비슨 웨이크업 투어. 이번 한해도 화려한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의 행진은 계속될 것이다.

글

김정아 kja@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라이드매거진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