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전거 용품 메이커인 POC, 패브릭(fabric)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주)피브이에스컴퍼니(PVS COMPANY, 이하 PVS컴퍼니)는 1월 28일 신상품 쇼케이스를 열었다. 주로 윈터 스포츠 용품을 공급했던 PVS컴퍼니의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아직 국내 자전거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POC와 패브릭의 신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POC는 사이클링과 윈터 스포츠용 헬멧, 스포츠 웨어를 제조하는 보다 빠르고, 가볍고, 안전한 용품을 개발하는 목표를 가진 스웨덴 메이커다. 2004년에 설립된 POC는 스키나 스노우보드, 다운힐, 트레일과 같은 여러 종목의 선수들을 후원하기도 했는데, 프로 사이클링 팀인 가민-샤프를 후원하면서 한국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같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인 볼보(VOLVO) 자동차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윈드터널에서 공기저항을 줄인 사이클링웨어를 테스트하거나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헬멧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패브릭은 대만, 유로바이크 쇼를 통해 알려지며 2014년에 런칭한 자전거용 안장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영국의 신생 자전거 용품 메이커다. 당시 공개된 ALM 안장은 AIRBUS사 와의 협력으로 카본을 활용한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돼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POC


: 가민-샤프를 통해 잘 알려진 옥탈 레이스데이(Octal Raceday) 헬멧. 총 5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무게는 S사이즈 기준 190g.


: 극한의 에어로다이내믹스 성능의 옥탈 에어로 레이스데이(Octal Aero Raceday) 헬멧.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무게는 S사이즈 기준 210g.


: 2014 지로 디 이탈리아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었던 타임트라이얼용 세러벨 레이스데이(Cerebel Raceday) 헬멧. 렌즈는 자석을 이용해 탈착이 간편하다. 옥탈 에어로 레이스데이 헬멧과 같은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무게는 M사이즈 기준 380g.


: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Do Blade 고글. ZEISS PC 렌즈를 사용한다.


: 다양한 POC의 레이스데이 의류도 만나볼 수 있었다. 특유의 오렌지 컬러가 눈에 띈다.


: 그 외에도 사이클링 캡, 장갑, 가방, 토시, 바테이프 등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2015년 POC의 제품들은 크게 레이스데이와 AVIP(Attention Visibility Interaction Protection) 라인으로 구분됐다. 레이스데이는 말 그대로 레이스를 위한 가볍고 빠른 성능이 강조된 라인이다. AVIP은 레이스데이에 사이클리스트의 안전을 위한 라인으로, 멀리서도 운전자들의 눈에 띄기 쉬운 AVIP 컬러와 충격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MIPS(Multi-directional Impact Protection System)기술이 적용됐다.


: AVIP 컬러와 MIPS 기술이 모두 적용된 옥탈 AVIP MIPS 헬멧.



fabric


: 140g의 초경량을 자랑하는 ALM ULTIMATE 안장.


: ALM의 특이한 레일결합 방식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 자전거에 장착된 ALM LTD 안장. 안장 끝 부분에 버팔로 가죽이 사용됐다.


: 스쿱(SCOOP)은 다양한 컬러와 함께 3가지의 형태(FLAT/SHALLOW/RADIUS)와 레일(크롬몰리/티타늄/카본)을 조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은 안장이다.


: 안장 이외에도 바테이프, 핸들그립, 물통이 전시됐다.

유럽에서 온 두 회사의 제품이 주는 첫 이미지는 심플함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참 독특하다. 젊은 메이커가 가진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정신이 묻어난 POC와 패브릭의 제품은 디자인과 성능 모두를 갖춘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특별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