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 퀸타나, 알레한드로 발베르데, 알렉스 다우셋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 모비스타 팀이 오케스트라가 되어 음악을 연주하였다. 노래제목은 ‘Música en la Carretera’ 로 우리말로 하면 ‘도로의 음악’ 이라고 하며 2015년 팀 런치 행사에 맞추어 연주 영상을 공개하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연주하는 악기는 바이올린과 플루트가 아닌 자전거와 휠 그리고 슈즈, 변속레버 등 자전거 경기를 위해 사용하는 물건들 이라는 것이다. 장비를 연주하던 중 실수가 생겨 음악이 중단되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는데 이내 지휘자의 지시에 맞추어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음악을 완성한다. 투박하고 짧지만 2015년 시즌을 함께할 장비들로 연주된 이 음악은 모비스타팀의 새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출사표가 아닐까 생각되는 비장함이 담겨있다.
영상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SRpsNK_whtQ
글
문인영 sjlee@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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