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18 월 18:16
상단여백
HOME 자전거 스토리 초보자
자전거 라이더의 Everyday carry





Everyday carry (이하 EDC)는 말 그대로 매일 같이 휴대하는 물건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일상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물건이나 위급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도구 또는 액세서리 들을 말하는 것인데 공구와 아웃도어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자신만의 EDC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전거 라이더들도 취향과 라이딩 코스에 따라 자신만의 EDC가 있다. 오늘은 라이드매거진 자전거 팀 문인영 기자의 EDC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도로사이클을 타고 있는 문인영 기자는 일주일에 3,4회 2시간 정도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편이다. 문기자가 휴대하는 공구들은 라이딩 중, 기재고장이 발생하여도 현장에 수리를 통해 고장 이전 상태로 복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자전거 고장 중 가장 흔한 유형인 펑크를 대비해 튜브와 펑크 패치 그리고 여러 가지 공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휴대용 펌프는 고성능이면서 공기압 게이지가 장착된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라이딩 중 펑크를 수리 후 적정 공기압까지 다시 공기압을 채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래야 펑크가 재발할 가능성도 낮고 수리 후에도 평소처럼 다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멀티툴은 자전거에 필요한 다양한 사이즈의 렌치 그리고 체인 툴이 포함된 것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외부에서 수리를 하고나면 손이 더러워지곤 하는데 작은 물티슈를 휴대하면 유용하게 쓰인다. 와이어 타입 자물쇠는 어쩔 수 없이 외부에 자전거를 보관해야 하는 때를 대비해서 챙겨두고 있다.








그밖에 저지 주머니엔 비상시를 위한 현금과 신분증이 들어있는 지갑 그리고 보급식을 꼭 챙겨 다닌다. 보급식 하면 흔히 떠오르는 파워젤 보다는 에너지 바를 선호하는 편이다. 에너지 바가 가격도 싸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에 민감한 필자가 평일 저녁 운동 시에 카페인이 함유된 파워 젤을 먹었다간 그날 잠은 다 잤다고 봐야한다. 사실 그게 가장 큰 이유다.

사이클링은 함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야외에서 하는 활동이니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다. 만약 내가 사고를 당하거나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동료가 있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평일 야간에 항상 함께할 동료를 구하긴 쉽지 않다. 항상 신분증이 있는 지갑을 휴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가 만약에 사고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발견자가 내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라이더의 빠른 신분확인을 위해 개인정보가 기록된 손목밴드형 제품을 착용하는 라이더도 있다.








독자 여러분이 라이딩 때마다 항상 챙기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잘 준비된 휴대공구가 정작 필자 자전거의 고장을 수리하기 위해서 쓰인 적은 없고 함께 라이딩을 했던 동료들을 위해서 사용되어 왔다는 점이 아이러니 하다. ‘펑크를 대비한 공구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펑크가 나지 않는다.’ 는 속설이 떠오른다. 어떤 구성의 EDC를 가지고 다니는가는 라이더 개개인의 선택이다. 조금 무겁더라도 맘 편하게 다양한 구성을 가지고 다니느냐, 아니면 정말 최소화한 구성의 EDC를 가지고 가볍게 다니느냐는 본인이 선택할 부분이다. 물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라이더 개인이 져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일 여태까지 EDC 없이 맨몸으로 라이딩을 다녔던 라이더라면 이번 기회에 자신만의 EDC를 갖춰보는 것은 어떨까? 아주 작은 EDC의 준비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