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 다른 두 개 이상의 브랜드가 힘을 합쳐 협업하는 것을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한다. 이 마케팅 용어가 언제부터인가 흔히 쓰이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분명하다. 작은 노력으로도 큰 홍보효과를 누리기 수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공통분모가 없더라도 서로의 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어 전 세계 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애용하는 마케팅 수단이다.

이탈리아의 개성 있는 두 브랜드가 손을 잡았다. 지난 9월 16일 두카티 강남 매장에서 S. Pellegrino의 두카티 한정 에디션 포토 이벤트를 개최한 것이다. 이탈리아 동북부 알프스 산맥의 산펠레그리노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천연 탄산수 S. Pellegrino는 매년 올해의 라이브 테마를 설정하고 한정판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션 브랜드 미쏘니, 불가리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던 이력이 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두카티와 함께 스페셜 에디션 보틀을 출시해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두카티 국내 공식 수입 업체인 모토로싸는 서울 강남 매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포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하는 천연탄산수 산펠레그리노(Sanpellegrino)와 매혹적인 디자인의 이탈리안 모터사이클을 대표하는 두카티가 만나 이탈리아의 열정과 진정성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널리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회로 두 브랜드는 산펠레그리노 PET 보틀을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관계자는 “이탈리안 스타일과 삶의 열정의 통합을 표현한 이 스페셜 에디션 보틀(500밀리리터와 1리터 제품)을 9월 16일부터 3개월 동안 백화점과 프리미엄 샵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카티는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내에서도 프리미엄 스포츠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이퍼모타드 SP, 몬스터 1200 등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처인 모토로싸에서 국내 두카티 마니아들을 위해 앞으로 어떤 이벤트를 또 준비할지 주목된다.

제공 : 임성진 기자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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