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가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최근 높은 판매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 그 중 하나는 꾸준한 고객 관리 마케팅에 있고 그 중에서도 뜻 깊은 행사인 캠핑 투어를 빼놓을 수 없다.

BMW 모토라드는 매년 캠핑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같은 장소인 영월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작년에도 좋은 추억을 안겨주었던 김삿갓면 의풍 분교에는 때 이른 장마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BMW 모토라드가 주관하는 캠핑 투어는 단순히 고객들에게 자사 모터사이클 구입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투어를 보내주는 의미가 아니다. 가족과 함께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의의가 크다.

캠핑 투어는 단순히 모터사이클 구매 고객 당사자끼리 줄곧 길을 달리고 음식을 즐긴 뒤 돌아오는 라이딩 투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모터사이클을 구입하는 수많은 대한민국 가장들이 가장 갈증을 느끼는 부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자신의 취미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채워주는 행사다.

때문에 이 날만 되면 BMW 모터사이클을 구입한 가장들은 모처럼 아이 같은 해맑은 웃음이 입가에 떠나지를 않는다.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딸들이 곁에 있고, 그 옆에는 자신의 모터사이클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을 가진 남자로써 꿈에 그리는 장면이다.

모두가 모인 캠핑장에서 저녁부터 시작된 다양한 레크레이션 행사는 전 테이블에 깔린 숯불 바비큐와 함께 흥겨운 분위기속에 이어졌다. 예상대로 대부분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함께 행사를 즐겼고, 아빠가 구워주는 고기를 받아먹으며 행복해 하는 가족들의 풍경 일색이었다.

진행자는 마치 고객들과 한 식구인 듯 친근하게 분위기를 주도하며 이 날 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했다. 참가자들이 무대로 나와 장기자랑을 할 때는 많은 참가자들이 박장대소를 하며 사회생활에서 오래 쌓인 스트레스를 단번에 푸는 듯 했다.

본 행사가 끝난 후 여느 때처럼 무대 앞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에 영화가 상영됐다. 가족들은 깊어가는 산자락의 풍경 속에 녹아들 듯 영화 삼매경에 푹 빠졌다. 영화가 말미에 이르고 밤이 깊어지자 하나 둘씩 준비된 텐트로 들어가는 가족들은, 야외에서 잠드는 색다른 경험에 피곤한 줄 모르는 표정들이었다.

전통적인 모토 캠핑이라면 조금 더 험난한 환경에서 고생하며 야영하는 것이 제 맛이라고들 하지만, 이 날의 캠핑은 가족과 함께 하는 모터사이클 캠핑이라는 것만으로도 뜻 깊다. 대부분 참가자들은 기존에 모토 캠핑 투어를 다녀갔던 고객들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BMW 모토라드는 고객의 마음을 잘 읽는다. 모터사이클은 혼자 즐겨야만 하는 독고다이 취미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리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들어 간다. 언제까지나 앞만 보며 스피드를 즐길 수는 없다.
 

주변을 둘러보고 모터사이클이라는 취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가 될 쯤, 가족과 함께 캠핑투어에 참가하면 잠시 잊고 있던 행복이 뭔지 깨닫게 된다. BMW 모토라드 캠핑 투어 2015가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다.

제공 : 임성진 기자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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