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9.30 금 16:55
상단여백
HOME 모터사이클 프리뷰 스쿠터
Kawasaki 맥시스쿠터 J300가와사키의 첫 스쿠터 올해 말 출시
 
가와사키는 새로운 맥시 스쿠터 J300의 공식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예상대로 J300은 가와사키 스타일의 킴코 다운타운 300i나 마찬가지다. 가와사키는 모터사이클 개발을 시작한 지난 57년 이래로 단 한 번도 스쿠터를 직접 개발한 적이 없다. 이번 역시 대만 기업인 킴코의 베스트 셀링 모델인 다운타운300i를 베이스로 디자인 작업을 덧입힌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가와사키는 신뢰 높은 킴코의 스쿠터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가와사키 이름으로 발매되는 스쿠터를 통해 도심형 커뮤터의 부재를 메우리라 기대하고 있다. 맥시 스쿠터는 도심에서의 기동성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을 약속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다양한 장르의 매뉴얼 바이크만을 개발했던 가와사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셈이다. 그 새로운 개척지는 물론 유럽인데 이는 맥시 스쿠터의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J300 스쿠터를 디자인한 가와사키 디자인팀의 후쿠모토는 J300의 디자인 요소를 매우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가와사키만이 가진 직선적이고 날카로운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스쿠터에도 그대로 녹여내고자 노력했다. 단지 일반적인 스쿠터 사이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어디를 가더라도 가와사키의 제품임을 드러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와사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한다.
 
 
새로운 스쿠터 J300의 디자인 모토는 얼마전 발표한 Z1000 신형의 디자인 철학과 동일하다. 모델명의 'J'는 쥬네츠(Jyounetsu), 즉 일본어로 열정 혹은 정열을 의미한다. 후쿠모토는 이에 대해 "우리는 2014 시즌을 장식할 새로운 스쿠터에도 가와사키의 디자인 모토인 '쥬네츠'를 적용했다. 이것은 비단 스쿠터뿐 아니라 앞으로 출시 예정인 다양한 라인의 모든 모터사이클에 해당된다."라며 가와사키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맥시 스쿠터의 천국인 유럽 대륙에서는 무엇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타기 쉽고 편한 모델을 선호한다. 가와사키는 특히 이 점에 주안을 두고 J300을 디자인했다. 특히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자사의 네이키드 바이크 ER 시리즈와 듀얼퍼포즈인 Versys 시리즈는 그간 가와사키의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그를 바탕으로 스쿠터 시장에서도 J300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마치 킴코의 스쿠터에 가와사키 로고만 넣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당연하게도 전반적인 프로젝트의 진행은 모두 가와사키가 맡았다. 킴코는 단지 파워 트레인, 섀시 등 물리적인 중요 파츠를 납품하는 전략적 파트너에 그친다. 가와사키가 이끈 전반적 설계와 스타일링 디자인 및 최종 상품화 작업은 유럽 현지 가와사키 공장의 R&D 부서에서 설계 및 엔지니어링 팀에 의해 독점적으로 진행했다.
 
 
가와사키의 첫 스쿠터 J300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20mm 프론트 타이어가 14인치의 휠에 장착될 예정이며 뒤에는 13인치 휠에 장착되는 150mm 광폭 타이어가 들어간다. 더블 크레들 프레임을 베이스로 일반적인 대형 스쿠터의 구성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전/후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해 제동력에도 문제가 없다. 
 
정립식 프론트 포크는 검은색 아우터 튜브로 도장돼 강인한 인상을 주며, 리어 서스펜션은 전통적인 듀얼 방식으로 큰 하중에 잘 견딜 것으로 보인다. 시트 아래에는 개폐 시 조명 장치 및 12V 충전 포트가 마련돼 있다. 듀얼 빔 헤드라이트는 매서운 이미지로 가와사키 특유의 감성이 물씬 풍긴다.
 
22마력을 발휘하는 수냉 단기통 엔진은 시속 140킬로미터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이는 킴코 다운타운 300i와 동일한 수치다. 이미 상품성이 보장된 모델을 기초로 한 만큼 충분한 동력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가와사키 J300은 올해 말 전 세계 가와사키 딜러에서 고객과 조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안하고 기동성 넘치는 통근이 필요한 고객에게 가와사키 J300은 강하게 어필할 것이다. 새로운 세그먼트에 도전해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비록 스쿠터일지라도 독특한 가와사키만의 필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가와사키가 목적하는 바는 또 있다. 단지 통근용 수단으로 가와사키 스쿠터를 선택했던 고객은 또 다른 세그먼트로 갈아타면서 다양한 가와사키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맛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와사키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편으로 스쿠터 세그먼트에도 결국 덤벼든 것이라는 결론이다. 다시 말해 자사의 대형 모터사이클을 구입할 수 있는 잠재 고객층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많은 기대를 안고 출시될 예정인 J300은 오는 11월 5일 EICMA 쇼에서 언론과 대중에게 첫 실차가 공개 될 것이다.
 
 
제공 : 임성진 기자 / 라이드매거진
라이드매거진(www.ridemag.co.kr)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