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9.30 금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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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 899 파니갈레 공개848 이을 차세대 미들클래스 L트윈 슈퍼바이크
 
이탈리안 슈퍼스포츠 바이크의 대명사인 두카티는 기함인 1199 파니갈레의 미들 클래스 버전으로 899 파니갈레를 공개했다. 1199의 테크놀로지를 대부분 이어받은 899는 ‘미니갈레’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며 모터사이클리스트 사이에서는 이미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공식 공개된 주요 스펙은 최고출력 148마력, 장비중량 193kg이다. 두카티는 899 파니갈레를 위해 상급인 1199 파니갈레가 가졌던 값비싼 싱글사이드 스윙암 대신 전통적인 더블사이드 스윙암을 설계했다. 시각적으로는 1199 파니갈레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새로운 수퍼콰드로 엔진은 넓은 rpm 범위에서 10.1kgm의 토크와 148마력의 파워를 뽑아내는 유연함을 지녔다. 특히 최고출력까지 이르는 과정이 무척 부드럽고 굴곡이 거의 없어 이미 양산 판매중인 1199 파니갈레와 같이 다양한 수준의 라이더 모두가 만족할만한 넓은 포용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파워 특성을 가졌다는 것이야말로 수퍼콰드로 엔진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미 1199 파니갈레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었던 모노코크 구조의 메인 프레임은 획기적으로 차체 중량을 줄이면서도 높은 강성을 확보했는데, 이 기술 역시 동생인 899 파니갈레에게 그대로 적용됐다. 건조중량(공차중량)은 169kg에 그치며 모든 코너에서 탁월한 민첩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력 대 중량 비율을 뜻하는 파워-웨이트 레이쇼(Power-Weight Ratio)는 동급 미들 클래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기함인 1199 파니갈레의 실루엣을 거의 그대로 빼다 박은 899 파니갈레는 두카티 슈퍼바이크 라인의 새로운 전통을 구축해 나아가고 있다. 통합 라이딩 모드 셀렉터는 다양한 환경에 맞춰 버튼 하나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숙성된 전자식 스로틀 시스템인 라이드-바이-와이어는 스포츠바이크에 어울리는 예리한 스로틀 응답성을 선사한다.
 
 
기본 적용된 ABS는 개입 정도를 간단히 조절할 수 있으며 트랙션 컨트롤도 마찬가지로 버튼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899 파니갈레에 적용된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 (EBC)은 1199 파니갈레에 적용되어 만족스러운 반응을 확인한 만큼 899 파니갈레 역시 라이더가 온전히 짜릿한 라이딩만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추가로 빠른 가속을 가능케 하는 퀵 쉬프터(DQS) 또한 기본 채용됐다.
 
 
899 파니갈레는 조작감이 부드럽고 내구성이 훌륭한 습식 클러치를 장비해 1199 파니갈레에 비해 좀 더 스트리트 지향적인 면모를 지녔다. 이는 단지 트랙에서 즐기는 거친 슈퍼바이크에서 벗어나 899 파니갈레로 일상의 도로에서 또한 충분한 로드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체 설계의 일환이다. 17리터가 수용되는 연료탱크를 가득 채운 뒤에도 차량 중량은 단지 193kg에 그쳐 심지어 도심에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43mm 구경의 조절 가능한 쇼와 BPF(빅 피스톤 포크)를 장착했으며 리어 서스펜션은 작스 제품을 사용했다. 스포크 휠은 알루미늄 캐스팅으로 제작됐고 전륜  3.5인치, 후륜 5.5인치를 장착했다. 타이어는 언제나 두카티와 함께하는 이탈리안 파트너 피렐리의 스포츠 타입 제품인 디아블로 로쏘 코르사를 채용했다.
 
 
두카티는 대부분 새로운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런칭할 때 평범한 노멀 버전과 올린즈 서스펜션을 장착한 S 버전, 트리콜로레(이탈리아 3색 국기 컬러) 버전을 함께 선보여 왔는데 899 파니갈레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단지 레드 컬러와 화이트 컬러(휠 컬러는 레드)만을 공개해 선택의 폭은 넓지 않다.
 
 
배리에이션을 축소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클래스에 합당한 판매가를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닐까하는 예상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S버전을 추가하면 어느 정도 접근성을 유지해야하는 미들클래스 적정가를 훌쩍 웃돌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 물론 두카티가 제공하는 무수히 많은 카본 파츠를 추가해 나만의 899 파니갈레를 데코레이션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제까지 두카티 미들클래스 슈퍼바이크 라인을 지켜 온 848의 계보를 이어갈 899 파니갈레. 기계적인 메카니즘과 전자장비의 도움을 더해 좀 더 타기 쉽도록 조율했지만 그 안에서도 여전히 짜릿한 라이딩 쾌감을 만끽할 수 있을는지, 차세대 두카티 엔지니어링 실력이 기대되는 새로운 슈퍼바이크다.
 


 
 

제공 : 임성진 기자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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