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용 랜딩기어인 플렉스기어로 잘 알려진 GLK가 신제품인 플렉스윙의 발표와 시연회를 진행했다. 6월 25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GLK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오전부터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모델 플렉스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플렉스윙은 기존 GLK의 대표제품인 플렉스기어가 듀얼 모터로 작동하는 방식인데 비해 싱글 모터 방식으로 단순해진 구조와 콤팩트한 사이즈의 동시 동력 전달 장치(D.P.T.S)다. 플렉스기어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플렉스윙 역시 외부의 도움 없이 GLK의 자체 독자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단 하나의 모터로 양쪽 날개에 힘을 전달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됐다.

행사가 시작되자 GLK의 진덕진 이사가 간단한 회사소개와 그 동안 GLK가 만들어온 모터사이클용 랜딩기어의 변천사에 대한 자료들을 간단히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신모델인 플렉스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기능은 높이고 위험은 줄인 이번 제품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했는데 특히 제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모터사이클 랜딩기어 제품이 왜 필요한지, 이번 플렉스윙이 어떤 취지로 개발되고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전달했다. 

모터사이클용 랜딩기어가 존재하는 목적은 오로지 사용자와 제품의 안전을 위해서인지 이번 신제품인 플렉스윙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디자인과 가격, 시장성을 모두 잡은 가장 완벽한 제품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싱글모터 구조로 이전 모델 대비 콤팩트해진 외형 디자인이라 기존 제품처럼 대형 모터사이클까지 커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했는데 단순하지만 견고하고 정교한 구조로 만들어져 충분한 성능 가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신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제작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는 GLK의 김몽룡 대표가 자세히 설명했는데 모든 부분을 직접 진행한 덕분에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이어진 사람들의 질문에도 자세한 답변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바로바로 해결해주기도 했다. 

김몽룡 대표는 새로운 플렉스윙이 기존의 플렉스기어 대비 간단하면서도 견고한 구조로 되어있어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될 수 있고 설치가 쉽고 간단해 더 많은 대리점들이 플렉스윙을 소비자들에게 부담 없이 소개하고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대리점들에게 높은 마진율로 판매에 따른 수익을 통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며 우수해진 기술력과 제품의 내구성으로 보증기간도 기존의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보다 확실한 사후처리를 약속하기도 했다. 

GLK의 김몽룡 대표는 신제품 발표 및 시연회에 이어 조만간 플렉스윙의 판매 가격과 정확한 출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플렉스윙, 로보휠, 오토스탠드 모두 조만간 오픈될 송도 쇼룸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GLK의 김몽룡 대표 간단 인터뷰> 

신제품 발표를 통해 플렉스휠을 공개 하셨는데 사실 저번에 공개하신 초기 플렉스휠과는 모양이 조금 달라진 모습입니다. 그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요?

 

사실 오늘 발표한 플렉스휠은 이전에 공개했던 초기 모습과는 달라진 점들이 많습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풀지 못한 부분이 있어 부족한 부분을 수정 보완해 그 문제를 해결하고 플렉스휠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설계변경과 테스트를 진행해 결국 방법을 찾아내 지금의 구조와 모양이 완성됐는데 싱글 모터의 간단한 구조지만 충분한 랜딩기어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종적으로 완성을 해서 오늘 대중들에게 공개를 하셨는데요 개발한 입장에서 결과물이 얼마나 마음에 드시나요?

 

사실 지금 이 플렉스윙의 구조가 제가 15년 전 랜딩기어를 만들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꿈꿔왔던 겁니다.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구조의 랜딩기어를 만들고 싶었지만 만들 수 없어 지금까지 방법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이 제품이야 말로 모터사이클 랜딩기어 시장에서는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플렉스휠의 출시가 GLK에게는 어떤 의미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보여드린 구조와 성능의 플렉스휠이라면 오랜 시간 목표로 삼아왔던 대량생산을 통해 모터사이클 랜딩기어의 대중화가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기존의 플렉스기어는 성능은 좋았지만 가격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높을 수 밖에 없었는데 듀얼 모터 구조의 특성상 가격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신모델인 플렉스휠은 기존의 플렉스기어가 가진 단점이나 아쉬운 점들을 모두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이니 앞으로 더 큰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