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고, 낮 기온도 점점 오르는 만큼 라이더들은 언제쯤 잠자던 모터사이클에 시동을 걸어야 하나 궁금할 것이다. 사실 마음먹기가 어렵지 한 번 결심한 다음에는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데 말이다. 이런 라이더들을 위해 브랜드가 나섰다. 두카티코리아는 지난 25일 시즌 오프닝 투어 행사를 전국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매년 라이딩 시즌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투어는 사회적 분위기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며 코로나 이전만큼 많은 라이더들의 참가가 예고됐다. 실제로 두카티 서울점에서만 200여 명의 고객들이 참가해 겨우내 쌓인 갈증을 해소하는 모습이었다.

제법 쌀쌀한 아침 공기였지만, 삼삼오오 모여든 참가자들의 모터사이클로 매장 앞 주차장이 순식간에 가득 찼다. 도착한 참석자들은 오래간만에 만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기 바쁜 모습이었다. 잠시 언 몸을 녹이고 출발 시간을 기다리던 참가자들은 소규모로 그룹을 이뤄 출발하기 시작했다. 두카티 코리아에서는 초심자들을 위해 그룹마다 직원이 동행하며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금씩 해가 오르기 시작하자 봄이 시작됐음을 느낄 수 있을만큼 날카로웠던 바람이 온화해지기 시작했다. 이날 수도권은 기온이 10도 가까이 오르며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추위가 가신 모습이었다. 서울을 빠져나와 한강을 따라 달린 라이더들은 경유지인 양평만남의광장에 도착했다. 서울점을 출발한 라이더들과 함께 경유지로 바로 달려온 라이더들까지 합쳐져 휴게소는 순식간에 두카티 모터사이클로 가득찼다. 상기된 얼굴이지만 오래간만의 라이딩에 라이더들의 표정은 상기되어 있었다.

두카티 코리아에서 준비한 커피와 도넛으로 휴식을 취한 참석자들은 목적지인 용문산관광지를 향해 다시 출발하기 시작했다. 도로는 봄의 시작을 만끽하기 위해 나들이를 나온 차들도 많았지만, 흐름에 맞춰 안전하게 라이딩한 덕분에 모두 아무런 사고 없이 목적지에 모였다. 용문산관광지 주차장 한 쪽으로 늘어서기 시작한 모터사이클은 서울점 고객들 외에 분당점 고객들까지 합류하며 장관을 이뤘다.

두카티 코리아는 고객들을 위해 간식과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경유지와 목적지에서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만반의 준비로 고객들이 투어에서 불편을 겪지 않게 했다. 투어에 참석하는 고객들을 위해 먹거리를 지원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같지만 정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다. 고객들에게 언제나 우리가 당신들의 라이딩을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두카티의 정식 서비스는 언제나 고객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간만에 라이딩에 나선 참가자의 모터사이클에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런 기술적인 지원을 받았을 때 고객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날 행사의 마무리인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다. 두카티 정품 모자부터 어패럴, 재킷, 헬멧 등 준비된 다양한 상품들이 참가자들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두카티 코리아는 이날 참석한 모든 고객들에게 기념품으로 두카티 배지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이딩 기어 할인권을 증정했다.

두카티 코리아 김은석 대표

두카티 코리아 김은석 대표는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고객들께 감사드린다. 다음으로 준비하는 행사는 두카티 트랙데이 행사로, 올해 4회 진행 예정이며 그 첫 번째 일정은 4월 28일에 전남 영암의 코리아 F1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4월에는 인천 송도에 새로운 두카티 지점이 추가될 예정이고, 또한 새로운 부산점도 4월에 오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향후 이벤트 및 네트워크 확장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행사의 꽃인 기념 촬영으로 시즌 오프닝 투어가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웃음들이 가득했다. 오랜시간 코로나 때문에 한정된 행사들만이 진행됐었고 마스크를 벗고 진행된 행사에 참석해서인지 다들 활기도 넘쳤고 즐거운 모습들이 가득했다. 오전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기도 했지만 낮이 되면서 온도도 올라가 봄기운이 만연해 진정한 시즌 오프닝 투어를 만끽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래간만에 번잡한 시내를 벗어난 만큼 참석자들은 집이 아닌 다음 행선지를 향해 떠나며 저마다 추가 투어를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2023년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준비 중인 두카티 코리아가 그 시작으로 시즌 오프닝 투어를 진행했다. 앞으로 국내외 투어 행사는 물론이고 두카티 브랜드의 DNA라 할 수 있는 트랙 데이, 초심자들을 위한 두카티 라이딩 익스피리언스(DRE) 등 다양한 이벤트로 라이딩 시즌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인 만큼 두카티 모터사이클을 고민하고 있었다면 서둘러 구입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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