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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우리가 대동모빌리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2.12.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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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해 모터사이클 시장에 크고 작은 많은 이슈들이 있었지만 그중 혜성처럼 등장해 많은 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메이커가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동모빌리티다. 대동모빌리티는 한국전쟁 이전에 탄생해 지금까지 한국 제조업 역사에 한 축을 담당해온 2023년 기준으로 76년차인 (주)대동의 자회사다. 사실 대동은 농기계 시장에서는 매우 잘 알려져 있고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농기계 시장 이외에서는 그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제조사가 아니었다. 그래서 농기계 시장을 벗어나면 대동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당연히 이륜차 시장이나 모터사이클 라이더들도 대동이라는 국내 제조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동모빌리티는 2022년 7월 부산모터쇼에서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최초로 선보이며 그야말로 대중 앞에 깜짝 등장했다. 대동모빌리티는 부산모터쇼에서 기존의 농기계에서 모빌리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전기 이륜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히며 그 첫 번째 결과물인 전기스쿠터 "프로젝트명 GS100"을 양산해 2023년 3월에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임을 알렸다.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가진 것은 부스에 세워져 있던 전에 못 보던 새로운 스쿠터도 맞지만 대동모빌리티가 국내 전기이륜차 제작사 최초로 국산화율 92% 제작자로서 국내 기반의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부품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모터사이클 제조업의 명맥이 실질적으로 끊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위기론을 오래 전부터 언급해 왔다. 하지만 그에 따른 뚜렷한 대안이 딱히 없었던 상황에서 전기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국내 제조사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반가운 희소식이었다. 

특히 기존의 기업들이 주식 띄우기 혹은 성과를 부풀려 보여주기 식으로 해외 제조사의 제품을 그대로 가져와 라벨만 교체하거나 일부분만 살짝 수정해 신제품이라고 내놓는 것과는 달리 대동모빌리티는 전기스쿠터 모델을 모두 처음부터 직접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스마트 모빌리티가 대동 그룹의 3대 미래 사업의 하나로 주축 기업인 대동모빌리티가 농업용/비농업용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및 E-바이크 전용) 로드맵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런 움직임이 단발성의 보여주기 식 이벤트가 아님을 공식적으로 분명히 했다. 

대동그룹의 입장에서 보면 농기계 시장에서 이미 괄목할만한 성장과 인지도를 쌓아왔고 더 큰 시장으로의 진출에 대해 아마도 오랜 시간 고민해 왔을 것이다. 농기계라는 시장을 넘어서는 더 크고 다양한 확장성을 가진 시장에 도전할 생각을 해왔을 것이고 대동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 생산 및 유통 인프라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시장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했을 것이다. 결국 대동의 선택은 모빌리티 시장이었고 이는 대동이 부산모터쇼에 참가했을 때 보여준 주제인 ‘Mobility That Beyond Smart’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동모빌리티는 해외 생산시설이 아닌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연간 최대 14만 5천대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S-팩토리’를 완공했다. 사업비 약900억 원을 투자해 1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된 대지면적 10만2천265㎡(약 3만1천평), 연면적 약 3만㎡(약 9천1백평) 규모의 S-팩토리는 대동그룹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대동모빌리티를 주축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생산기지다. 이 정도 규모와 생산설비라면 국내 전기이륜차 제작사 최초로 국산화율 92% 제작사라고 밝힌 근거라 이해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대동모빌리티는 S-팩토리에서 우선적으로 연 3만5천대 생산 캐파의 E-스쿠터 라인과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 승용 잔디깎기, 전기 트럭 등의 제품을 연 2만대까지 생산 가능한 혼류 라인, 2개 라인을 우선 가동해 결과물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 정도라면 국내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더라도 차량이 부족해 소비자들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0.5톤 전기트럭, 스마트 로봇체어 등의 생산을 위해 26년까지 3개 라인을 증설해 연 최대 14만5천대의 모빌리티 생산 능력을 구축할 로드맵까지 밝힌 상황이니 매출과 시장 반응에 따른 공장의 증설이나 확장 또한 충분히 고려해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국내생산, 최첨단 생산설비, 그리고 공격적인 투자를 떠나 라이더들을 가장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대동모빌리티의 첫 전기스쿠터 "프로젝트명 GS100"이다. GS100은 오랜 시간 농기계를 만들어온 대동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구동계와 라이더들의 니즈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교환형 배터리와 자사의 BSS 시스템으로 전기이륜차의 주행거리 불안 및 충전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전기스쿠터다. 

수냉식 파워트레인으로 내구성 증가시켜 상용으로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블랙박스와 차량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한다. 이를테면 실사용 현황이라던지 주행거리, 누적거리, 운행경로, 주행습관, DTC기록 등을 라이더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스쿠터와 라이더의 정보를 관리자 Web에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록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AS 및 사고 시 대차서비스를 실시하고 밴을 이용한 이동식 정비소도 운영 예정이라 하니 기존 모터사이클 제조 및 수입사가 하지 못했던 부분에서도 새로운 활약이 기대된다.  

2022년이 대동모빌리티가 신모델을 공개하고 일반 대중들 앞으로 본격적으로 나선 해라고 한다면 2023년은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그 동안 수면 아래에서 준비해온 다양한 결과물들이 수면 위로 보여질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동그룹 김준식 회장이 S-팩토리 준공식에서 밝힌 것처럼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혁신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으로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와 윤택함을 제공해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대동모빌리티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으니 우리가 2023년 대동모빌리티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이미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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