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2.3 금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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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출시

럭셔리 세단의 대표모델을 꼽으라면 여러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모델들이 경쟁을 펼치지만, 럭셔리 SUV의 대표모델로는 레인지로버 시리즈를 주저 없이 꼽는데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물론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만드는 SUV들도 있지만, 다양한 환경, 거친 노면은 물론이고 깊은 강까지 충분히 도하할 수 있을 정도의 본격 SUV다운 실력을 갖추면서도 럭셔리, 프리미엄에 걸맞은 내외장까지 두루 갖춘 모델로는 레인지로버 시리즈가 유일하기 때문. 플래그십인 레인지로버에 이어 200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완전변경으로 3세대 모델로 재탄생, 지난 11일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대해 소개하며 “이번 출시는 한국 시장에서 우리 브랜드의 변혁이 완성됐음을 의미한다. 이제 모든 랜드로버 모델에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이 추가됐다. 또한 랜드로버 전 차종은 모던 럭셔리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고, 한국에서 최상의 커넥티비티를 보장하는 피비 프로 기술을 탑재했다. 역대 가장 다이내믹하고 강력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로 이런 변혁을 완성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외관은 매끈하면서도 웅장함이 느껴지는 볼륨감을 함께 갖추고 있다. 후면으로 갈수록 살짝 낮아지는 루프라인으로 이름 그대로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짧은 오버행과 전후면의 경사진 윈드스크린 등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파워와 성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들이다.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는 130만 개의 개별 제어가 가능한 마이크로 미러 장치가 탑재됐고, 차량 전방의 물체 최대 16개를 식별해 대향 차량이나 보행자 등 다른 도로 사용자들의 눈부심을 방지했다. 또한 LED 리어 라이트에는 양산차 최초로 표면 LED 기술을 적용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이 외에도 플러시 글레이징과 플러시 도어 핸들, 히든 웨이스트 레일 피니셔, 레이저 용접 루프 등 정밀하고 세련된 익스테리어는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보다 15% 개선된 0.29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실내는 탑승자 모두가 스포츠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장비와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우선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로 몰입감을 높였으며, 조종석과 유사한 콕핏 구조로 뛰어난 시야를 제공한다. 모델 최초로 탑재된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두 번의 터치만으로 전체 기능의 90%를 사용할 수 있으며, 햅틱 반응을 더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티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내장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이러한 정보는 13.7인치 세미 플로팅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명한 화질로 제공된다.

그리고 실내 환경을 최상으로 높이기 위해 차세대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을 탑재, PM2.5 필터와 나노이(nanoe) X 기술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각종 냄새, 박테리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걸러낸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은 29개 스피커로 1,430W의 출력을 제공해 탑승객 모두 최상의 사운드를 즐기 룻 있으며, 차세대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은 휠 아치 내부의 마이크와 가속도계를 통해 노면 소음을 감지, 제거 신호를 생성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끌어올린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인 P360과 디젤엔진인 D300 2종이 먼저 선보인다. 둘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뛰어난 효율성과 높은 응답성을 두구 갖췄다. 성능은 P360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이며 제로백(0-100km/h)은 6초고, D300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66.3kg‧m에 제로백 6.6초다. 2023년 출시예정인 P51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직렬 6기통 3.0L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에 105kW 전기모터, 38.2kWh 배터리를 조합해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700Nm, 제로백 5.4초의 성능을 갖췄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차세대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이전보다 최대 35% 향상된 33,000Nm/deg의 비틀림 강성을 제공하고, 통합 섀시 컨트롤 시스템을 더해 뛰어난 반응성과 민첩성을 제공한다. 브랜드 최초로 전환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을 더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은 최상의 편안함과 제어력을 제공한다. 이중 구조의 에어 챔버는 서스펜션의 작동 범위를 더 넓혔고, 전자식 제어 밸브로 내부 압력을 빠르고 정밀하게 조절한다.

최첨단 주행 기술로는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가 탑재되어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최대 1,400Nm의 토크를 액슬에 가해 차체 제어 및 코너링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2 기술은 노면 상태를 초당 500회 감지해 액티브 트윈 댐퍼를 제어,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을 줄여 승차감과 주행 역동성을 높인다. 또한 뒷바퀴가 최대 7.3° 회전하는 올 휠 스티어링과 제동 기반의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더한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은 코너링에서의 민첩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오프로드의 명가다운 기술도 갖췄는데, 대표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 최초로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을 투입했다. 차체의 틸팅, 롤링, 피칭, 요잉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차량의 최적 주행 속도를 조정해주기 때문에 어떤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차량의 안정성과 제어력,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스티어링 휠 조작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국내 출시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가격은 P360 다이내믹 SE가 1억 3,997만 원, P360 다이내믹 HSE와 D300 다이내믹 HSE가 1억 5,067만 원,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 5,807만 원(모두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이다. 모든 차량 가격에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다.

국내 시장에서 랜드로버는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지난 5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 사전 계약 1,000대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랜드로버 브랜드를, 그리고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 성능은 물론이고 주행 성능, 편의성까지 크게 강화된 이번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통해 앞으로 럭셔리 SUV, 프리미엄 SUV의 기준점에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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