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12.6 수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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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의 차이가 성패 가를까, 아우디 Q4 e-트론/Q4 스포트백 e-트론 출시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우측) 과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

아우디가 e-트론과 e-트론 GT 시리즈에 이어 선보이는 또 하나의 순수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의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9월 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더 뉴 Q4 e-트론과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의 국내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Q4 e-트론

폭스바겐그룹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컴팩트 SUV인 Q4 e-트론은 지난해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으며, 국내에는 지난 11월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우디 로드 익스피리언스 현장에서 처음 실물을 소개한 이후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하며 국내 도입을 공식화했다.

Q4 스포트백 e-트론

이번 출시 행사에는 지난 7월부터 아우디코리아를 맡게 된 임현기 사장이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임 사장은 무대에서 “이번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미래 e-모빌리티를 이끌 모델로 기대가 상당히 크다. 아우디는 이번 출시로 SUV부터 고성능 세단, 컴팩트 SU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신제품들을 더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아우디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외관은 2019년 공개한 콘셉트카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전면은 대형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무게감 있는 표정을 보여주며, 측면에서는 짧은 앞 오버행과 큼직한 휠, 근육질의 차체로 스포티함을 살렸다. Q4 e-트론은 후미로 가며 살짝 낮아지는 정도의 루프라인이나, Q4 스포트백 e-트론에서는 앞좌석 정도부터 차량 끝까지 부드럽게 떨어지는 라인으로 구성되어 SUV의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살린 디자인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차체 곳곳의 디자인 덕분에 Q4 e-트론은 0.28, Q4 스포트백 e-트론은 0.26의 항력 계수를 달성하며 우수한 효율성을 제공한다.

디자인적 요소를 빼면 구성 요소는 거의 동일하다.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전기모터를 82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탑재해 최고속도는 160km/h(안전 제한), 1회 충전으로 Q4 e-트론은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은 357km 주행 가능하다. Q4 스포트백 e-트론은 289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지만, Q4 e-트론의 경우 저온 주행가능거리가 국내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주행을 위한 회생제동은 4단계로 구성되어 레벨 0에서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레벨 1부터 3으로 갈수록 회생 제동의 세기가 점점 강해진다. 원페달 드라이빙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B모드도 갖추고 있다.

차량의 전장은 4.59m로 준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지만, 전기차의 특징을 적극 활용한 설계를 적용한 덕분에 한두 차급 위 모델과 비슷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센터 터널이 없어 앞뒤 좌석 모두 레그룸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시된 차량에 직접 앉았을 때도 준중형급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넓은 뒷좌석 공간에 깜짝 놀랄 정도였다.

운전석은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앞서 선보였던 다른 아우디 신제품들에는 공조장치 조절용 터치스크린이 더해져있지만, Q4 e-트론에는 기존의 물리 조절버튼으로 채워진 점이 이채롭다. 센터 콘솔 역시 별도의 물리적 변속기가 필요 없어진 만큼 플로팅 타입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스티어링 휠 스포크에는 좌우로 터치 방식의 조작 버튼을 배치해놓았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으며, MEB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앞바퀴 조향각을 늘린 덕분에 회전 반경이 아우디 모델 중에서도 가장 작은 10.2m에 불과하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다양한 기능들이 더해졌으며, 차량 정보 및 충전소 검색 및 예약, 충전 상황 확인 등이 가능한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지원하며, 연결성 기능도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Q4 e-트론

가격은 Q4 e-트론 40은 기본형 5,970만 원, 프리미엄 6,670만 원이며,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기본형 6,370만 원, 프리미엄은 7,070만 원이다. 이미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사전계약에선 7천 명 넘는 고객들이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9월 19일부터 고객에게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다만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Q4 e-트론의 경우 스포트백과 동일한 평가값으로 규정을 충족시켰다고 가정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국고 289만 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82만 원까지 총 371만 원인데, 보조금의 문제로 고객들이 계약을 포기할지, 그대로 차량을 인도받을지에 따라 대기 기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최대한 빠른 고객 인도를 위해 재인증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Q4 스포트백 e-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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