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9.30 금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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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휩쓴 저력으로 만들어낸 클래식 모터사이클, 키웨이 SR125

반도체 이슈가 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모터사이클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메이저 브랜드들 역시 제품에 적용되는 반도체가 부족해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공지까지 올릴 정도니 상황이 상당히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일선 판매점에서는 과거 인기모델을 중심으로 신차 구하기가 어려운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신차나 기존제품 모두 신차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려 시세가 급등,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역전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브랜드들은 일정 이상의 물량을 확보해 대기 없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근래에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키웨이 역시 마찬가지인데, 네이키드인 RKF 시리즈와 크루저인 케이라이트 125로 라인업을 구축한데 이어 새롭게 클래식 장르의 SR125를 새로 추가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SR125는 핸들바와 연료탱크, 시트의 높이가 거의 일직선을 이루는 전형적인 클래식 모터사이클의 외형을 갖추고 있다. 헤드라이트와 계기판, 사이드미러 등을 전부 원형으로 디자인하고 턱 앤 롤 스타일의 시트를 채용하며 클래식함을 강조했다. 블록 패턴이 도드라지는 타이어를 채용해 트래커 모터사이클의 느낌도 든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1,890mm, 전폭 740mm, 전고 1,050mm에 휠베이스 1,285mm, 무게 120kg이다.

엔진은 125cc 공랭 단기통 방식으로, 최고출력 9.9마력/9,000rpm의 성능을 내며, 연비는 47.6km/L에 달해 지갑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5단 변속기가 채용됐으며,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디스크에 연동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높은 제동력을 손쉽게 발휘할 수 있다. 타이어는 앞 110/70-17, 뒤 130/70-17 사이즈에 튜브 방식이다. 서스펜션은 앞 정방향 텔레스코픽 포크, 뒤 듀얼 쇼크 업소버로 구성해 승차감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계기판은 LCD 방식으로 속도계를 중심으로 테두리의 회전계, 아래의 적산거리계와 연료계 등을 배치해 주행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헤드라이트는 벌브 방식인데, 테두리에 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한 독특한 구성이다. 방향지시등은 앞뒤 모두 크기가 작지만 LED 방식이어서 피시인성이 우수하다. 동승자 탑승을 고려한 텐덤 스텝도 갖춰져 있다. 키웨이 SR125는 현재 국내 출시를 위한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는데로 국내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과 색상은 미정이다.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식상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면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계속 이어지고 있는 디자인’으로 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연비를 지닌 엔진이 탑재되어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이고,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커스텀 베이스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유럽 모터사이클 판매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베넬리와 키웨이인 만큼 품질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 없다. 남은 건 빠르게 차량을 구입해 즐기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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