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9.21 목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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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기본에 스타일과 성능까지 잡은 볼보 C40 리차지· XC40 리차지 출시

연초부터 전기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볼보가 한꺼번에 2대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쿠페 스타일의 전기 SUV C40 리차지를 한국 시장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인 XC40 리차지도 함께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 확대의 의지를 보였다.

볼보 XC40 리차지

C40 리차지는 볼보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SUV의 실용성에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을 겸비한 모델이다. 그동안 볼보 브랜드에서는 XC 시리즈로 일반적인 2박스 형태의 SUV를 선보여온 것과 달리, 브랜드 최초로 쿠페 스타일을 적용한 SUV다. 또한 XC40은 출시 초기부터 다양한 파워트레인 적용을 염두에 둔 모델이지만, C40 리차지는 오로지 전기차로만 선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외관은 XC40의 루프라인을 부드럽게 깍아내린 모습이다. 국내에선 르노삼성의 XM3이 대표적인 쿠페형 SUV지만, XM3은 후방 끝부분을 살짝 평평하게 다듬어 세단의 트렁크 같은 느낌을 주는 것과 달리, C40 리차지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루프라인이 후미 끝단에서 마무리되어 SUV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전면 그릴은 아래쪽만 살짝 뚫려있고 대부분 막힌 형태로 바뀌었으며, 헤드라이트는 픽셀 기술 기반의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지만 ‘토르의 망치’는 여전하다. 후미에선 ‘ㄷ’자 형태의 테일램프 상단에 루프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선을 더해 웰컴 라이트의 기능적 역할도 하는 동시에 쿠페형 SUV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특유의 고성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겸하는 스포일러도 장착되어 눈길을 끈다.

실내에선 볼보 특유의 익숙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는 등고선처럼 보이는 독특한 선으로 이루어진 장식이 더해졌는데, 이는 스웨덴 북부 산악지역인 ‘아비스코’의 지형에서 따온 것이라고. 시동 버튼이 위치해야 할 자리는 덮개로 막혀있는데,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시트에 앉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센서틀 채택한 점은 폴스타 2와 동일하다. 이와 함께 중앙부가 뚫린 형태의 변속기 레버 역시 폴스타 2와 유사(폴스타 2는 전후로 뚫린 방식)한데, 볼보와 폴스타 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시장에서는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유사한 요소들의 탑재가 판매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파워트레인은 전후 차축에 탑재된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강력한 파워로 0-100km/h 가속을 4.7초만에 달성하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78kWh 배터리가 앞뒤 차축 사이에 자리하며, 전비는 4.1km/kWh(복합)으로, 1회 충전으로 국내 인증 기준 356km(유럽 WLTP 기준 4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점은 XC40과 동일하지만, 전기차의 핵심이자 취약점인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면 재설계를 단행했으며, 특히 전면의 크럼블 존은 충격 흡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철강 구조를 웨지형으로 재배치했다.

주행보조 및 안전 기능으로 인텔리세이프를 적용, 차간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긴급 제동 기능인 시티 세이프티, 후진 시 충돌을 방지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및 반대 차선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탑승자 보호를 위해 경추 보호 시스템,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 등도 더해져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선보였던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 전기차 전용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검색하면 도착시의 예상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고, 현재의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한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다. 또한 음성 명령을 통해 차량 공조장치 및 열선 시트 제어, 정보 검색, 전화 및 메시지 송수신, 스마트홈 컨트롤 등도 가능하다. 차량 구매 고객에게는 5년간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5년간 무상 제공되며, 음악 플랫폼 플로 1년 무료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도 지원해 차량 잠금 및 해제, 실내 온도 사전 설정, 차량 상태 및 배터리 관리 등이 가능하다. 여기에 상반기 중으로 무선 업데이트 기능으로 도난 경보, 무선 업데이트 설치 알람, 공기 청정 기능,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무선 업데이트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15년간 무상 지원한다.

볼보 C40 리차지의 가격은 6,391만 원으로, 미국 시장 대비 약 890만 원, 독일 대비 2,200만 원 저렴해 볼보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C40 리차지는 국내 시장에서 볼보의 전기차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앞으로 볼보가 나아가야 할 브랜드 비전이 집약된 핵심 모델”이라며 “역동적인 주행의 즐거움을 지원하는 주행 성능과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볼보의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이 집약된 C40 리차지를 통해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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